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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덫을 훔쳐갔을까?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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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덫을 훔쳐갔을까?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아사 스틸, Hy. S. 왓슨 (지은이)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4-03-08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미리 보기>
"비열한 도둑놈들!"
잭 램지는 강철 덫을 바닥에 던지면서 입술에 분노의 쉭쉭 소리를 냈다. 서른 개 중 두 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도난당한 것이었다.
황야의 큰 바위에 쭈그리고 앉아 점심을 먹으며 먼 언덕을 바라보는 그의 얼굴에는 당혹감의 주름이 깊게 패였다.
잭 램지의 청회색 눈 속에는 영리함이 부족하지 않았다. 황갈색 머리와 긴 얼굴, 갸름한 턱은 쉽게 속지 않는 젊음과 결합되어 있었다. 그는 도둑이 전날 밤 덤불과 고사리 밭, 늪을 통해 자신을 따라왔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음 함정으로 이동하자마자 강철 덫을 하나씩 챙겼다.
그런데 왜 훔쳤을까? 도둑이 그에게 원한이 있는 것일까? 그는 이웃 마을인 혼즈데일에서 머물다가 제분소에서의 일자리를 잃고 다른 직업을 구할 때까지 이곳에 머물고 있었다. 이 동네의 이방인이었기 때문에 그에게는 적이 있을 리 없었다. 아마도 그의 덫은 어떤 부랑자가 훔쳐간 것일지도 모른다.
그 생각이 잭을 일으켜 세웠다. 그는 점심 부스러기를 다람쥐에게 던져주고는 북쪽으로 빠른 걸음으로 출발했다.
그의 거침 없는 발걸음에 대한 자신감은 이 낯선 곳의 어느 곳도 그에게 낯설지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 하지만 심지어는 몇 개월을 살았던 사람이 당혹할 정도로, 이렇게 많은 계곡과 장벽이 세워진 곳은 드물었다. 먼 옛날, 거대한 빙하가 북쪽의 산을 짓밟고 빗나가며 전진하던 중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이곳을 정복하러 찾아왔던 것이다. 빙원이 녹으면서 얼어붙은 깊은 곳에 묻혀 있던 거대한 화강암 바위, 자갈, 바위 덩어리가 작은 산처럼 보이는 허목으로 변하거나 게임용 카드나 옥수수 이삭처럼 쌓여 형언할 수 없는 혼란을 일으켰다. 그렇게 해서 사방으로 10킬로미터 정도 되는 황량하고 신기한 장소가 형성되었고, 지금은 늪으로 뒤덮여 있거나 바위가 허락하는 경우 수풀이나 숲으로 덮여 있다.
이 땅 주변에는 현대식 고속도로가 지나갔다. 비행기가 머리 위로 솟구쳤다. 그쪽으로 번성하는 뉴저지 도시들이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까마귀가 날아갈 듯 5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는 세계 최대의 대도시인 뉴욕 시의 시청이 서 있었다. 그러나 이 자연의 요새를 뚫고 들어가야 하는 고난 때문에 이곳은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채 기피의 대상이 되었다.
잭 램지는 예전에 사냥을 하던 중 황야의 북쪽 끝 바위 언덕에 벌목공이 지은 버려진 오두막을 본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그곳에는 자신의 강철 덫을 탐내는 부랑자들이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는 때때로 그들을 방문하곤 했다.
<추천평>
"번화한 뉴욕시 바로 옆에 있는 협곡 지대, 야생과 황야에서 방랑하며 덫으로 짐승을 잡는 젊은이가 등장하는 독특한 설정의 단편 추리소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저자소개

아사 스틸 (Asa Steele)은 20세기 초반의 미국 대중문학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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