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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집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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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집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멜빌 데이비슨 포스트 (지은이)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4-03-15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미리 보기>
우리는 애브너 삼촌과 함께 스몰우드 목초지로 향하고 있었다. 새벽녘에 길을 나섰고, 우리가 이 길의 첫 발걸음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로스크 크릭 대로를 따라 산을 내려오는 쓰리 포크스 지점에서는 이미 몇몇 말들이 우리 앞서 간 흔적이 있었다.
아침은 유난히도 아름다웠다. 하늘은 맑고 공기는 신선했다. 울타리 난간의 거미줄은 새벽 빛에 반짝였고, 나무가 갈라지는 소리가 날카롭게 들려왔으며, 돼지풀은 은빛으로 빛났다. 태양은 지평선 너머에서 솟아오르고 있었다. 10월의 어느 날이었다. 삶의 활력에 충만해 혼자 휘파람을 불고 싶을 정도였고, 말도 내 기운을 공유하는 것만 같았다. 반면 애브너 삼촌은 항상 생각에 잠겨 말없이 말을 탔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우리가 찾아간 목초지는 애초에 우리의 소유가 아니었다. 해당 땅은 보안관 애스버리 스몰우드 의 것이었다. 당시 그는 우리 지역의 세금을 징수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었다. 끔찍한 밤에 그의 집에 침입이 일어나 많은 것들이 불에 탔고, 징수한 세금도 상당 부분 도난당했다. 범인은 찾을 수 없었다. 그 결과 보안관의 재정은 망가졌고, 그는 땅을 포기한 채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상당한 손실에 대해 보증인들에게 그 책임을 남겼다. 내 아버지도 그중 하나였지만, 애브너 삼촌을 괴롭히는 것은 금전적인 손해가 아니었다.
"이 사건이, 형에게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엘나단 스톤은 재정적으로 크게 타격을 받았고, 아담 그레이트하우스는 완전히 망가졌어." 삼촌이 말했다.
스톤은 축산업자로서 보안관에게 막대한 돈을 빌려주고 있었고, 그레이트하우스는 겸손한 농부였다. 나는 아버지가 이 재정적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애브너 삼촌과 농담을 하는 것을 기억한다.
아버지는 농담으로 말하기도 했다.
"모든 돈과 재산이 주님께서 주신 것 아니야, 애브너? 그리고 그분이 가져가신 것이라면 받아들여야지."
"그러나 루퍼스." 애브너 삼촌이 대꾸했다.
"그것을 가져간 분이 정말 주님이신지 우리는 확신할 수 있어야 해. 때로는 다른 이들도 남의 재산을 취하곤 하니까."
<추천평>
"미국 식민지 시기를 배경으로 한 탐정 소설. 주인공인 탐정은 청교도적 관점으로 모든 사안을 대한다. 그리고 그 덕분에 아주 흥미로운 유형의 탐정이 탄생한다. 작품과 주인공이 모두 마음에 들었다. 별 5개에 어울리는 작품."
- Yibiile, Goodreads 독자
"다른 탐정 소설들을 뛰어넘는 훌륭한 작품. 브라운 신부라는 탐정과 비견되지만,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19세기 버지니아의 광활한 자연 속에서 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청교도를 상상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지? 더 많은 독자들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Hunter Baker, Goodreads 독자
"남북 전쟁 전의 버지니아의 거대한 산맥을 배경으로 하는 탐정 소설. 주인공 탐정인 애브너 삼촌은 형명하고 종교적이다. 또한 뛰어난 관찰력과 추리력을 동원에서 정부의 권한이 미치지 않는 개척지에서 수수께끼 범죄를 풀고 정의를 구현한다."
- Kelvin, Goodrads 독자
"신에 대한 충직한 믿음과 동료 인간에 대한 애정, 그리고 공정함과 상식을 가진 인간이 성취할 수 있는 완벽한 예시를 보여준다. 수수께끼 자체도 독자를 몰입시키게 할 정도로 매력적이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과정이다. 아주 훌륭한 작품."
- Sandrea, Goodreads 독자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위대한 미스터리가 가득한 작품이다. 애브너가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에 매혹되었다. 미스터리 작품을 원한다면 반드시 읽으라고 추천하는 작품. 완전 추천한다."
- Tonjia, Goodreads 독자
"이 작품의 작가는 몇 년 동안 형사 및 기업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러나 첫 번째 소설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후, 변호사를 그만두고 전업 작가가 되었다. 당대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세를 탄 작가이다. 여러 편의 범죄 소설들을 썼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웨스트 버지니아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애브너 삼촌이다. 엘러리 퀸은 애브너가 시대를 뛰어 넘어 미래를 예견한 탐정이라고 평가했다."
- BV, Goodreads 독자
"굉장히 강력한 종교적 성향을 가진 애브너라는 탐정이 등장하는 소설. 특이하게도 애브너에게는 신앙심이 정의에 대한 믿음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모든 사건에 대해서 올바른 해결책을 찾아내는 원동력이 된다. 이 작품을 통해서 정의감이 커다란 주제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가끔씩 인간의 능력과 지성의 한계를 지적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런 약점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추리력이 얼마나 중요한지가 강조된다. 모든 범죄자들은 인간의 법망을 피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신의 심판을 받게된다는 확신이 애브너라는 탐정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흥미로우면서 특이한 작품이다."
- Elisabeth, Goodreads 독자
"바다에 나갔던 동생의 귀향, 해적과 숨겨진 보물, 살인 사건과 피에 젖은 침대 등 흥미진진한 요소로 가득 찬 추리소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저자소개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해리슨 카운티에서 태어났다. 악덕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단편집 《랜돌프 메이슨의 이상한 계획》(1896)을 발표하여 이름을 얻었다.
그는 많은 작품을 발표했는데, 그가 창조한 인물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고 유명한 주인공은 ‘애브너 삼촌’이다.
‘애브너 삼촌 시리즈’가 한 권의 책(《애브너 삼촌―미스터리의 달인》)으로 묶인 것은 1918년 이며, 잡지에 처음 등장한 것은 1911년이다. 이는 영국에서 체스터튼의 ‘브라운 신부’가 탄생한 해로, 연구가들은 1911년을 추리소설 역사에서 이정표가 되는 해의 하나로 꼽고 있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