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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리더육성 수업 : 과제설정의 사고력편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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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리더육성 수업 : 과제설정의 사고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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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도쿄대학 EMP, 요코야마 요시노리 (엮은이), 정문주 (옮긴이) 
  • 출판사라이팅하우스 
  • 출판일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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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조직의 미래를 책임진 1% 인재들에게만 허락된 특별한 리더 수업
MBA로도 풀 수 없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쿄대는 EMP를 만들었다!


『도쿄대 리더육성 수업 : 과제설정의 사고력』은 도쿄대 ‘리더육성 프로그램(Executive Management Program, 이하 EMP)'의 핵심을 두 권의 책에 압축해서 묶은 도쿄대 EMP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도쿄대 EMP는 경영학 수업이나 MBA만으로는 풀 수 없는 복잡한 문제들에 대응할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도쿄대가 만든 ‘세계 유일의 리더 육성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을 겪으며 도쿄대학은 지역과 분야 별로 나뉜 기존의 낡은 칸막이를 무너뜨리지 않으면 앞으로 닥쳐올 위기에 대처할 수 없다는 절박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그리하여 인문, 정치, 경제, 과학, 기술 등의 분야에서 일본 최강의 교수진이 뭉쳐, 경영 지식뿐 아니라 인류가 축적해 온 지성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고도의 종합 능력을 갖춘 글로벌 리더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도쿄대 EMP는 이미 알려진 지식이 아니라 현재 인류가 직면한 미지의 영역은 무엇이며, 석학들은 그 세계에 어떻게 도전하고 있는지를 ‘과제설정’과 ‘문제해결’이라는 키워드로 접근한다. 자기가 속한 조직의 CEO가 될 가능성 있는 인재들 중 높은 경쟁을 뚫고 선발된 수강생들은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대가 요구하는 첨단의 지력과 사고력을 기르게 된다. 그러니까 도쿄대 EMP는 단순 지식이 아니라, 새로운 학문을 만드는 지식을 가르치는 장이다.
『도쿄대 리더육성 수업』시리즈는 도쿄대 EMP를 맡고 있는 교수진과의 대화를 통해 지식의 최전선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며, 석학들은 어떻게 사고하고 어떤 방법론을 사용하는지를 들려줌으로써 이 시대 리더들에게 과제설정과 문제해결에 필요한 획기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출판사 리뷰]

유능한 리더 VS. 무능한 리더
올바른 질문을 던져야 올바른 해답을 얻을 수 있다


도쿄대 리더육성 수업의 기획자인 요코야마 요시노리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국회 사고조사위원회 위원이다. 그는 원전 시스템을 단순한 기술 시스템이 아닌 과학, 철학, 정치, 경제 분야가 복잡하게 얽힌 사회 시스템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한 분야의 전문가에게만 맡겨서는 안 되고, 분야 융합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원전 사고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도쿄전력이 문제니까 도쿄전력을 해체해야 한다’는 발상은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과제 설정이 아니다. 단순히 문제 현상 반대 방향으로의 맞대응일 뿐이다. 사회 구성원 전체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일들을 하나의 학문이나 하나의 관점으로만 바라보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다면 그 사회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이처럼 리더가 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과제설정을 하지 않으면 조직 전체는 길을 잃고 심각한 무능에 빠진다. 이것이 도쿄대가 미래의 리더들에게 과제를 찾는 지식을 그토록 지독하게 가르치는 이유이다. 그러니까 올바른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올바른 해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가령, ‘저출산·고령화’는 분명한 현실 인식이지만 적절한 과제설정은 아니다. 저출산은 사회적 현상이지만, 고령화는 생물학적 현상이다. 전자는 적절한 정책을 통해 반전을 꾀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지만 후자는 막을 수 없다. 따라서 과제를 ‘저출산·고령화’라고 한데 묶어 설정하는 한 현명한 답을 얻기는 힘들다. 둘은 분리해서 따로 해결해야 할 과제인 것이다.

『도쿄대 리더육성 수업』은 석학들로부터 과제설정과 문제해결에 필요한 지력과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결국 무능한 리더와 유능한 리더를 가르는 기준은 ‘과제설정의 사고력’ 유무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조직이 대면한 문제에 대해 우리는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있는가?’ 석학과의 대화를 읽어나가다 뜻밖의 장면에서 이처럼 머리를 한 대 치는 듯한 자문(自問)과 깨달음을 얻는 게 이 책이 제공하는 지적 즐거움 중 하나이다.

지력(知力)과 사고력의 최전선
우리가 모르는 것은 무엇이며 그것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도쿄대 리더육성 수업』은 수강생들에게 엄청난 에너지와 깊은 사고력을 요구한다. 강의실에서는 기존의 지식을 다루지 않기 때문에 수강생들은 사전에 제시된 자료와 문헌을 통해 해당 학문의 기본을 미리 습득해 가야 한다. 강의시간 중에는 오로지 대화를 통해 낯선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이런 방식의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수강생들은 반 년 동안 약 200~300권 정도의 문헌을 소화한다. 이들은 6천만 원이라는 거액의 등록금을 내고서 왜 이런 고생을 사서 하는 것일까?
EMP 수료생들은 그 이상의 보람과 지적 성취를 얻어 간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전혀 몰랐던 최첨단 분야에서 인류가 획득한 성과를 배우면서 뜻밖에도 자기 조직이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한 올바른 과제설정과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수강생들은 부지불식간에 리더에게 필수적인 비전 제시 능력을 키워간다.

『도쿄대 리더육성 수업』은 독자들에게도 마찬가지 어려움을 선사한다. 수업의 핵심이 ‘분야 융합과 상호 연쇄’에 있기 때문에 발생생물학에서 중국철학으로, 다시 은하천문학으로…… 분야의 경계를 뛰어넘어 전인미답의 영역이 잇따라 펼쳐진다. ‘새로운 교양’을 갖추려고 책을 짚어든 독자들은 어느새 ‘새로운 무지’를 깨닫게 된다. 이 책은 각자의 학문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는 석학들에게 인류가 아직 모르는 것은 무엇이며, 학자들이 그 내용에 어떻게 접근하려 하는지를 묻고, 연구 과정에서 어떻게 사고했고, 어떤 방법론을 구사했는지 또 배경 상황은 어떠했는지에 집중해서 듣는다. 독자들은 석학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서 인류가 진리를 향해 어떤 꿈을 품어 왔는지를 살피고, 새롭게 태동하는 학문들을 통해서는 어떤 지향점을 가져야 할지를 배우게 된다.

타고난 리더 VS. 길러진 리더
노벨상 수상자만 7명을 배출한 도쿄대의 저력


일본은 과학 분야에서만 1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과학 강국이다. 이 가운데 도쿄대 출신은 4명이다. 노벨 문학상과 평화상까지 포함하면 도쿄대 출신은 7명으로 늘어난다. 도쿄대는 또 프랑스 에꼴 데 민이 실시하는 글로벌기업 CEO 배출 능력 평가에서 미국의 하버드대학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렇게 명백한 아웃풋의 차이는 과연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과연 리더는 타고나는 것일까? 아니면 얼마든지 길러낼 수 있는 것일까?
『도쿄대 리더육성 수업』 속 공부에 인생을 건 석학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어렵지 않게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도쿄대 EMP는 이미 만들어진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그 유래와 배경, 암묵지를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과제설정을 통해 독창적인 지식을 만들 수 있는 힘을 길러 주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도쿄대의 석학들 역시 자신의 개성에서부터 비롯된 자기만의 과제를 찾아 평생을 매진해온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결국 자신의 분야에서 후학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의 리더들이다. 그리고 좋은 리더는 좋은 시스템 아래에서 얼마든지 육성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산 증인들이다. 올바른 과제를 설정하고 그 해결의 방향으로 조직을 이끌 수만 있다면 누구라도 리더가 될 수 있음을 『도쿄대 리더육성 수업』시리즈는 보여준다.

저자소개

다극 체제(Multipolar system)에 접어든 불안정한 세계와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전대미문의 상황 등을 맞이해서 하나의 학문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난제들에 대응하기 위해 도쿄대학에서 발족한 차세대 리더 육성 프로그램. 도쿄대학이 쌓아온 다양한 최첨단의 지적 자산을 바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서, 경영 지식과 폭넓은 교양뿐 아니라 인류가 축적해온 지성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아는 고도의 종합 능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정치, 경제, 과학, 기술, 문화 등에서 기존에 확립한 분야별 구분에 사로잡힌, 폭 좁은 발상으로는 정확한 과제설정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위기의식 속에서 최첨단의 지식과 폭넓은 교양을 토대로 트랜스 사이언스(trans-science)적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실제적 사고력 훈련 프로그램이다.
도쿄대학 EMP는 기업인, 중앙 및 지역 행정관, 전문 직업인 등 미래의 조직 간부, 특히 CEO가 될 가능성이 있는 40대의 차세대 리더들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25명 정도의 소수 정예로 운영된다. 세계 그 어떤 교육기관도 제공한 적 없는 높은 수준의 전인격적 종합 능력을 형성시키려는 유일무이한 ‘장’의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그리하여 각 최첨단 분야의 미해결 과제와, 향후 출현할 만한 과제, 분야 간 장벽을 뛰어넘은 복합적 과제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장이 마련되었다.
봄, 가을 연 2회 개강하며 수강생들은 학기당 약 6천만 원의 수강료를 부담한다. 전체 수업 중 일부는 영어로만 진행되며, 강사와 수강생이라는 통상적 관계를 초월한 자유로운 대화와 토의의 장으로 운영된다.

목차

여는 말

선구적 과제 발견에 필요한 교양.발생생물학
아사시마 마코토(줄기세포공학 연구센터장)
지력과 사고력 1 | 사이언스 리터러시

융합적 조직을 완성하는 조정력.노년학
아키야마 히로코(도쿄대학 고령사회 종합연구기구 특임교수)
지력과 사고력 2 | 데이터 축적과 실증실험

다양한 기술과 방법을 아우르는 응용력.은하천문학
오카무라 사다노리(도쿄대학 명예교수)
지력과 사고력 3 | 분야 간 융합

현실 구조를 파악하는 디자인력.중국철학
나카지마 다카히로(도쿄대학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준교수)
지력과 사고력 4 | 패러독스의 수용

근원적이고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힘.물성과학
이에 야스히로(도쿄대학 물성연구소장)
지력과 사고력 5 | 관점의 변화

‘무엇을’보다 ‘어떻게’라는 문제의식.언어뇌과학
사카이 구니요시(도쿄대학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교수)
지력과 사고력 6 | 가설의 검증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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