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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의 로딩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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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의 로딩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상민 (지은이) 
  • 출판사메타 
  • 출판일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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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자신이 창조한 AI에 지배당한 인류
새로운 로딩(Roading)이 필요하다!

AI가 추천한 식당 중에서 목적지를 정하고, 내비게이션이 안내한 길로 이동한다. 식당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알고리즘이 추천한 영상을 본다. AI가 자동보정한 음식 사진을 게시한다. AI는 이를 바탕으로 다음번 선택지를 더욱 줄인다. 이미 인공지능은 현대 사회에 깊숙이 잠식해 있다. 무서운 점은 이런 현상이 매우 급격히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이루어질 예정이라는 사실이다.
『반격의 로딩』은 AI를 생성하는 메타AI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작품이다. 논리적으로 결점이 없고, 쉼 없이 일할 수 있는 메타AI ‘드라코’는 몇천 년 인간의 문명을 전부 파악하고, 새로운 진단을 내린다. 인류의 존속을 위해서는 자신이 인간을 ‘관리’해야 한다고. 드라코는 단 일주일만에 네트워크를 장악해 인류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필요에 따라 인간 동물원에 가두고, 필요한 만큼의 자원만 제공했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는 더 이상 만물의 영장이 아니었고, 새로운 종족인 AI에게 통제당하는 그저 포유류의 한 종으로 전락했다.
『반격의 로딩』은 AI에게 통제당한 인류가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연작소설이다. 1부 「반격의 로딩」은 인간의 욕심이 만든 메타 AI 드라코가 인류를 지배하는 이야기. 2부 「반역의 로딩」은 인류의 저항군이 드라코가 구축한 세상을 파괴하기 위해 저항하는 이야기. 3부인 「최후의 로딩」은 저항군과 AI 사이에서 벌어진 최후의 결전을 그리고 있다. 과연 인간은 자신이 창조한 AI에게 승리를 거두고 새로운 로딩을 시작할 수 있을까?

AI라는 종(種)의 탄생
인간은 바위산에 묶인 프로메테우스가 될 것인가?

그리스로마신화의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을 창조하고 인간을 위해 불을 가져다준다. 인류는 그가 전해준 불로써 창의성을 가지게 되어 만물의 영장이 된다. 하지만 프로메테우스는 불을 가져다준 죄를 물어 코카서스산의 바위에 묶인다. 죽지도 못하고 독수리에게 매일 간을 쪼이는 형벌을 받는다.
현재 AI라는 새로운 종의 탄생을 앞두고 있다. 그들을 탄생시킨 건 인간의 욕망이다. 조금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권리와 능력을 AI에게 양도하고 있다. 개중에는 인간만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창의성과 사유도 포함되어 있다. 프로메테우스가 그랬듯 인류는 AI라는 새로운 종을 만들어 냈고, 새로 탄생한 종족에게 많은 선물을 전해주고 있다. 그 선물로 말미암아 언제든 인류는 바위산에 묶인 채 죽지 않고 영원히 고통받게 될 수도 있다. 프로메테우스가 만든 인류가 프로메테우스와 같은 운명을 겪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미리 생각하는 사람’인 프로메테우스는 과연 이런 미래를 보았을까? 어느덧 인공지능 없이는 많은 일을 할 수 없게 된 우리가 한 번쯤은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현재는 온라인 마케팅을 담당하는 회사원이다. 오랜 세월 미뤄둔 꿈인 소설을 써야겠다고 결심한 이래 ‘브런치스토리’에서 주로 SF와 판타지 장르의 중단편 소설을 연재하고 있다. 『이달의 장르소설10』을 통해 첫 종이책을 출간하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언젠가 소설집을 내는 게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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