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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처기 - 희원북스의 행복한 책 읽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내성 (지은이)
- 출판사희원북스
- 출판일2024-03-27
- 등록일2024-07-10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4 M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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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희원북스의 한국 근대 문학 컬렉션은 우리 근대 소설사에 있어서
그 선구적 역할을 담당했던 김내성의 문학세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일반 독자들에게 널리 소개하고자 하는 데에 그 목표를 둡니다.
* 희원북스의 한국 근대문학 컬렉션은 발표 당시의 원전에 충실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발표 당시의 신문?잡지의 원문과, 단행본 간행 당시 초판본을 대조하여
고어, 사어(死語)를 최대한 살렸고, 방언의 경우에도 손대지 않았습니다.
또 현행 한글 맞춤법에 따라 어려운 옛말은 쉬운 현대말로 풀어 썼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한자 및 주석을 병기하였습니다.
저자소개
호는 아인(雅人). 평안남도 대동 출신. 아버지 김영한(金榮漢)과 어머니 강신선(康信仙)과의 3남4녀 중 2남이다. 어려서는 엄격한 아버지에 의하여 한문을 수학하였고, 강남보통학교 재학 중에 결혼한 뒤 평양공립고등보통학교로 진학하였다.문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여 시와 소설 등을 열심히 읽는 한편, 『서광(曙光)』 동인으로 동요·시·소설 등을 발표하였다. 이 무렵부터 탐정소설을 탐독하기 시작하였고, 평양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기 1년 전에 조혼의 아내와 이혼하였다.
1931년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제2고등학원 문과를 거쳐 동대학 독법과(獨法科)에 입학하여 한때 변호사가 되고자 하였으나 결국 문학 쪽을 택하였다. 이론적이고도 체계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는 법률공부가 후일 탐정소설가로서의 그에게 많은 도움을 준듯하다.
1936년 졸업과 동시에 귀국, 김영순(金泳順)과 재혼하고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하면서 조선일보사에 입사하였으나, 1941년에 직장을 화신상회(和信商會)로 옮겼다. 광복 후에도 계속 작품활동을 하였으며, 『경향신문』에 「실낙원(失樂園)의 별」(1956.6.∼1957.2.)을 연재하던 도중 뇌일혈로 작고하였다.
그는 재학 중이던 1935년 일본의 탐정소설 전문지인 『프로필』에 「타원형의 거울」과 「탐정소설가의 살인」을, 『모던 일본(日本)』지에 「연문기담(戀文綺譚)」을 각각 투고하여 당선됨으로써 탐정소설가로 데뷔하게 되었다.
귀국한 후에도 계속해서 『조선일보』에 「가상범인(假想犯人)」·「마인(魔人)」, 『소년』에 「백가면(白假面)」, 등을 발표하여, 우리나라 유일의 탐정소설가로서의 지위를 확보하였다.
그러나 광복이 되자 여성문제를 다룬 「행복의 위치」(1946)와 애정문제 및 인생문제를 다룬 「인생안내(人生案內)」(1946)·「청춘극장(靑春劇場)」(1949) 등을 발표하여, 지금까지의 탐정소설적 경향을 벗어나 본격적인 대중소설을 개척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는 특히 사건구조의 치밀성과 인생문제를 대중적 관심에서 이끌어가는 탁월한 솜씨 때문에 대중작가로서 성공을 거두었다. 그에 의하면, 통속성과 대중성은 구별되어야 하는바, 통속성은 배척되어 마땅하지만 대중성은 소설적인 문학성으로서 중요시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의 이러한 주장은 일본의 중간소설에 영향받고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 의도로 보여진다. 이처럼 우리나라 문학의 폭넓은 전개를 위해 그가 시도하고 주장했던 탐정소설이나 본격적인 대중소설이라는 분야는 깊이 논의되어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순수문학 선호경향이 짙은 문단풍토에 의해 아직도 소외된 위치에 놓여 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살인예술가(殺人藝術家)」(1938.3.∼5.)·「백(白)과 홍(紅)」(1938.9.)·「유곡지(幽谷誌)」(1946)·「인생화보(人生?報)」(1953)·「애인(愛人)」(1954)·「사상의 장미」(1956)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김내성 [金來成]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