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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정황 증거 : 엉클 애브너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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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정황 증거 : 엉클 애브너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멜빌 데이비슨 포스트 (지은이)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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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우리가 다가간 곳은 낯선 풍경이었다. 너도밤나무 숲으로 이어지는 교차로 앞에서 한 남자가 안장에 소총을 걸치고 말 위에 앉아 있었다. 그는 우리가 그 앞에 다다를 때까지 말을 하지 않았고, 그가 사용하는 단어들은 음침하고 불길했다.
"타세요!" 그가 말했다.
하지만 애브너 삼촌은 타지 않았다. 대신 삼촌은 큰 밤송이를 들고 침착하게 그 남자를 바라보았다.
"당신은 마치 권위를 가진 사람처럼 말하네요." 삼촌이 말했다.
남자가 욕설로 대답했다.
"타지 않으면, 큰일날 거라고!"
"나는 곤경에 익숙한 편이죠." 삼촌이 침착하게 대답했다.
"더 나은 이유를 대야 내가 움직일 겁니다."
"지옥을 보여 주겠어!" 남자가 으르렁거렸다.
"어서 타라고!"
애브너의 눈이 강한 빛을 띠면서, 말하는 남자를 훑어보았다.
"지옥이란 건, 당신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삼촌이 말했다.
"무기를 든 사람들이 버지니아의 도로를 차지하고 있습니까?"
"여기 한 명이 있잖아." 남자가 대답했다.
"아닌 것 같아요." 애브너 삼촌이 대답하고는 발뒤꿈치로 말을 툭툭 쳐서, 교차된 숲 길로 향했다.
남자가 무기를 집어 들었고, 나는 그의 엄지손가락 아래에서 공이 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다. 애브너 삼촌도 그 소리를 들었을 것이 분명하지만, 그는 넓은 등을 돌리지 않았다. 삼촌은 평소와 다름없는 목소리로 나를 불렀을 뿐이었다:
"먼저 가라, 마틴, 내가 따라잡을 테니까."
그 남자는 총을 가운데까지 들어 올렸지만 쏘지는 않았다. 그는 자신의 명령이 무시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정확히 결정하지 않은 채 상대방의 복종을 강요하는 모든 사람들과 같았다. 그는 절박한 말로 위협할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절박한 행동으로 그 위협을 뒷받침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 남자가 숨죽여 저주하며 불확실한 표정을 지었다.
<추천평>
"미국 식민지 시기를 배경으로 한 탐정 소설. 주인공인 탐정은 청교도적 관점으로 모든 사안을 대한다. 그리고 그 덕분에 아주 흥미로운 유형의 탐정이 탄생한다. 작품과 주인공이 모두 마음에 들었다. 별 5개에 어울리는 작품."
- Yibiile, Goodreads 독자
"다른 탐정 소설들을 뛰어넘는 훌륭한 작품. 브라운 신부라는 탐정과 비견되지만,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19세기 버지니아의 광활한 자연 속에서 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청교도를 상상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지? 더 많은 독자들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Hunter Baker, Goodreads 독자
"남북 전쟁 전의 버지니아의 거대한 산맥을 배경으로 하는 탐정 소설. 주인공 탐정인 애브너 삼촌은 형명하고 종교적이다. 또한 뛰어난 관찰력과 추리력을 동원에서 정부의 권한이 미치지 않는 개척지에서 수수께끼 범죄를 풀고 정의를 구현한다."
- Kelvin, Goodrads 독자
"신에 대한 충직한 믿음과 동료 인간에 대한 애정, 그리고 공정함과 상식을 가진 인간이 성취할 수 있는 완벽한 예시를 보여준다. 수수께끼 자체도 독자를 몰입시키게 할 정도로 매력적이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과정이다. 아주 훌륭한 작품."
- Sandrea, Goodreads 독자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위대한 미스터리가 가득한 작품이다. 애브너가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에 매혹되었다. 미스터리 작품을 원한다면 반드시 읽으라고 추천하는 작품. 완전 추천한다."
- Tonjia, Goodreads 독자
"이 작품의 작가는 몇 년 동안 형사 및 기업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러나 첫 번째 소설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후, 변호사를 그만두고 전업 작가가 되었다. 당대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세를 탄 작가이다. 여러 편의 범죄 소설들을 썼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웨스트 버지니아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애브너 삼촌이다. 엘러리 퀸은 애브너가 시대를 뛰어 넘어 미래를 예견한 탐정이라고 평가했다."
- BV, Goodreads 독자
"굉장히 강력한 종교적 성향을 가진 애브너라는 탐정이 등장하는 소설. 특이하게도 애브너에게는 신앙심이 정의에 대한 믿음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모든 사건에 대해서 올바른 해결책을 찾아내는 원동력이 된다. 이 작품을 통해서 정의감이 커다란 주제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가끔씩 인간의 능력과 지성의 한계를 지적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런 약점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추리력이 얼마나 중요한지가 강조된다. 모든 범죄자들은 인간의 법망을 피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신의 심판을 받게된다는 확신이 애브너라는 탐정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흥미로우면서 특이한 작품이다."
- Elisabeth, Goodreads 독자
"바다에 나갔던 동생의 귀향, 해적과 숨겨진 보물, 살인 사건과 피에 젖은 침대 등 흥미진진한 요소로 가득 찬 추리소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저자소개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해리슨 카운티에서 태어났다. 악덕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단편집 《랜돌프 메이슨의 이상한 계획》(1896)을 발표하여 이름을 얻었다.
그는 많은 작품을 발표했는데, 그가 창조한 인물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고 유명한 주인공은 ‘애브너 삼촌’이다.
‘애브너 삼촌 시리즈’가 한 권의 책(《애브너 삼촌―미스터리의 달인》)으로 묶인 것은 1918년 이며, 잡지에 처음 등장한 것은 1911년이다. 이는 영국에서 체스터튼의 ‘브라운 신부’가 탄생한 해로, 연구가들은 1911년을 추리소설 역사에서 이정표가 되는 해의 하나로 꼽고 있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