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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용-저승길 - 포도알 한국문학선집345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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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용-저승길 - 포도알 한국문학선집345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홍사용 (지은이) 
  • 출판사포도알 
  • 출판일2024-03-31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한국문학선집을 펴내며


<포도알 한국문학선집>은 한국 문학을 일구어온 대표 작가의 주요작품을 엄선하여 구성한 문학 시리즈입니다.
청소년과 일반 성인이 꼭 읽어야 할 우리 작가들의 대표 작품을 고전부터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총망라하여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펴냈습니다.

-이번 작품은 홍사용의 <저승길>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세상은 빠르게 흘러가도 문학의 고전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작품 속에 담긴 세상과 인물들에 공감하면서 바삐 살아오는 동안 소흘했던 내 삶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자소개

본관은 남양(南陽), 호는 노작(露雀)·소아(笑啞)·백우(白牛)·새별 등이 있지만 주로 ‘노작’으로 작품 활동을 했다.
1900년 5월 17일(음력), 경기도 용인군 기흥면 농서리 용수골에서 아버지 홍철유와 어머니 능성 구씨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본적지는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석우리 492번지다. 석우리(石隅里)는 속칭 ‘돌모루’라 불리는 곳으로, 남양 홍씨의 집성촌이며 현재 노작홍사용문학관이 위치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1919년 휘문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3·1운동 때 학생운동에 참여했다가 검거된 바 있다. 1920년 박종화, 정백 등과 순문예 동인지 『문우』를 창간하였고 1922년 문화사를 설립하여 신문학운동을 주도하던 동인지 『백조』를 발간했다.
1923년 토월회에 관여하면서 연극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토월회의 문예부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신극운동에 뛰어들었다. 1927년 박진·이소연 등과 함께 극단 ‘산유화회’를 결성해 창작희곡 「향토심」을 공연했으며, 1930년 최승일·홍해성 등과 극단 ‘신흥극장’을 조직해 연극운동을 이어나갔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로 대표되는 신시는 물론 「저승길」, 「봉화가 켜질 때에」 등 민족의 현실에 밀착한 소설을 창작하였고, 「조선은 메나리 나라」와 같은 비평을 통해 자신의 독특한 창작예술론을 전개하며 민요시 창작에도 힘썼다. 검열로 인해 「벙어리굿」 등 일부 작품은 실전되었으나 「흰 젖」, 「출가」 등 문화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편희곡을 창작하였고, 그 외에도 다수의 희곡작품을 창작, 번안, 각색, 연출했다. 매체를 확장해 라디오극을 발표하기도 하고 대중가요의 번역가이자 창작자로서 활동하기도 했으나 일제강점기 말, 희곡 「김옥균전」을 집필하다 원고를 압수당한 후에는 더 이상의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다.
1935년을 전후해 서울 자하문 밖 세검정 근처에서 흰 고무신과 흰 두루마기 차림으로 다니며 한방치료로 생계를 유지했다고 전한다. 1940년 강경·전주 등지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으며, 이 시기를 전후해 사찰을 순례하고 불경을 연구하였다. 해방 후 근국청년단에 가담해 청년운동을 전개하려 하였으나 병세가 악화되어 뜻을 이루지 못하고 1947년 1월 5일, 폐환으로 별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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