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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지난 세기의 영국 유머 작가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나는 당신과의 대화에서 그 작품들보다 그 작가들과 그들의 삶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이것이 농담으로 가득 찬 이야기가 아닐 것이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가면을 벗은 할리퀸이 꽤 엄숙해 보였고, 아이러니하게도 의사가 우울증 치료를 위해 자신의 연기를 지켜보라고 권했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그 역시 군중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도 항상 자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나름의 고민을 안고 있었다. 사실, 여러분 모두 자신의 경험을 돌이켜보면서 제가 나눌 이야기가 재미있기보다는 침울하고 때로는 비극적일 수 있다고 기대하라. 유머는 단지 웃음에 관한 것만이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유머러스한 작가에 대한 관심은 웃음을 불러일으키는 재능을 공유하는 할리퀸의 사적인 슬픔만큼 제한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의 관심과 공감은 이 작가들이 우리 유머 감각 이상의 것을 다루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들은 당신의 애정, 연민, 친절뿐만 아니라 부정직, 가식, 사기에 대한 경멸까지 불러일으키기를 목표로 한다. 취약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억압받는 사람들, 비참한 사람들에 대한 동정심을 일으키고 있다. 유머 작가는 자신의 기술을 사용해 삶의 일상에 대해 논평한다. 원하면 그는 세속적인 설교자의 역할을 맡을 것이다. 그에 대한 우리의 존경심, 존경심, 때로는 사랑까지 그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진리를 인식하고, 표현하고, 공명하는지에 달려 있다. 그의 작업은 타인의 삶의 특성을 조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삶과 교훈을 되돌아보며 어제의 유머를 오늘의 사색의 주제로 삼는다.
1667년 더블린에서 영국 성직자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조나단 스위프트는 사후 7개월 만에 변호사로 일하러 그곳으로 이주한 아버지에게 도착했다. 스위프트는 킬케니와 이후에 더블린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수학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위를 받았고, 재정적 난관 속에서 자신의 재치를 발휘했다. 1688년 어머니의 추천으로 아일랜드 출신 가족 지인인 윌리엄 템플 경의 집에 들어갔다. 스위프트는 1694년 템플을 떠난 후 다음 해에 더블린의 성직자가 되었다가, 만족하지 못해 다시 템플을 섬기러 돌아가 1699년 템플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곳에 머물렀다. 영국에서의 그의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아일랜드의 라라코르로 이주해 목회 임무를 맡았다. 거기서 영국을 자주 방문하면서 템플의 딸이자 친구인 헤스터 존슨을 초대했다.
<추천평>
"유명한 영국의 작가들에 대한 간략한 평전 또는 평론을 모은 작품집니다. 해당 글을 쓴 작가들 또한 평론의 대상이 된 작가들 못지 않은 평판과 명성을 가진 작가들이라는 점에 더욱 흥미롭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저자소개

목사였던 아버지의 유복자로 런던에서, 그것도 웨스트민스터의 왕실 소유지에서 태어났다. 그는 웨스트민스터 학교에서 공부했으며, 당시 유명한 골동품 연구가이자 역사학자였던 윌리엄 캠던(William Camden)에게서 학문의 기초를 닦았다.

그의 첫 대표적 희극인 ＜십인십색(Every Man in His Humor)＞은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당시 셰익스피어가 속해 있던 챔벌레인 경 극단(Lord Chamberlain’s Men)에서 상연해 셰익스피어도 그중 한 역을 맡았다. 그리고 1년 뒤, 그는 자매 편인 ＜각인각색(Every Man out of His Humor)＞을 내놓았다. 이후 30년 이상 여러 장르에서 정기적으로 수많은 극작품을 썼다. 극작가로서 존슨의 위대함은 초기 재코비언 시대에 쓰인 일련의 희극들?＜볼포네(Volpone)＞(1606), ＜에피신(Epicoene)＞(1609), ＜연금술사(The Alchemist)＞(1610) 그리고 ＜바살러뮤 시장(Bartholomew Fair)＞(1614)?에 가장 잘 나타나 있다.

벤 존슨은 당시의 젊은 시인과 사상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는데, 로버트 해릭(Robert Harrick), 토머스 캐류(Thomas Carew), 존 서클링 경(Sir John Suckling), 로드 포클랜드(Lord Falkland), 케넬름 디그비 경(Sir Kenelm Digby) 등 젊은이들은 스스로를 “벤의 아들들”이라고 칭했으며, 이들은 훗날 “왕당파 시인들(Cavalier Poets)”의 중심이 된다. 1637년에 존슨이 죽었을 때, 이들은 그에게 바치는 책을 통해 그를 찬미하기도 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있는 존슨의 비석에는 “오, 유례없는 벤 존슨(O rare Ben Jonson)”이라고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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