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세호 (지은이)
- 출판사단한권의책
- 출판일2016-01-25
- 등록일2020-03-24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39 M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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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틱하고 매력적인 13편의 가족 이야기
「개떡아빠」는 가족 이야기다. 가족 이야기이되, 그동안 흔히 보아온 평범한 가족 이야기가 아니다. 구성원들 간에 정이 넘쳐나고, 감동적인 일화로 빼곡하며, 가슴 따듯하기만 한 이야기도 아니다. 그럼, 어떤 가족 이야기? 「개떡아빠」는 한마디로 ‘개떡 같은’ 가족 이야기다. 작품에는 마치 개떡처럼 모양도 못난 데다 거칠고 투박하며, 저마다 실수투성이에 치명적인 결함도 지니고 있지만, 흥미진진하고 드라마틱한 에피소드들과 한데 버무려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여섯 명의 주요 캐릭터가 등장한다. 혹독한 보릿고개를 겪은 후 걸신이 들어 수시로 코흘리개 손자의 군것질거리까지 넘보며 괴롭히는 할머니, 날마다 술에 절어 살고 아내와 자식들을 쥐 잡듯 하면서도 자기 어머니(할머니)만은 극진히 모시는 아빠, 아주 어릴 때 만취한 아빠가 억지로 목말을 태우다 넘어지는 바람에 머리를 다쳐 반쯤 바보가 되어 버린 형, 술주정뱅이에 성격도 거칠어 감당 안 되는 남편으로도 모자라 우악스럽고 이기적인 시어머니와 부대끼며 가슴에 깊은 병을 안고 살다 어느 추운 겨울날 일생일대의 ‘요강 사건’으로 폭발해 버린 엄마, 그리고 모든 사건과 사고의 중심에 서 있고 외모와 성격 모두 ‘개떡을 빼닮은 주인공 나…….
「개떡아빠」는 ‘개떡 같은’ 가족의 ‘개떡 같은’ 아빠, ‘개떡 같은’ 엄마……. 그리고 ‘개떡 같은’ 가족의 ‘개떡 같은’ 이야기 13편을 담고 있다. 모양도 못 생기고 그 자체로는 아무 맛도 안 나지만 꿀을 발라 먹으면 세상에서 가장 맛난 음식으로 변신하는 신기한 음식 개떡. 이 책에 등장하는 여섯 명의 가족들, 즉 주인공들은 그야말로 ‘개떡 같은’ 캐릭터들이다. 소박하다 못해 투박하기 짝이 없고 하는 일마다 실수 연발에 결함도 많다. 그러나 이 ‘개떡 같은’ 가족의 밑바탕에는 끈끈한 정과 사랑이 있으며, 작가의 섬세하고도 노련한 글 솜씨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손에 땀을 쥐게 하는 13가지 에피소드가 꿀처럼 버무려져 최고의 이야기로 태어난다.
「개떡 아빠」는 작가가 직접 겪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바탕으로 쓴 실제 이야기다.
가장 하찮은 존재인 ‘똥파리’와 ‘똥’을 통해 인간사회를 날카롭게 풍자한 뛰어난 작품
작가가 쓴 또 하나의 작품 「철갑똥파리」는 가장 하찮고 비루한 곤충으로 인식되는 ‘똥파리’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위선과 기만으로 가득한 인간사회를 날카롭게 풍자하고 통찰하는 수작(秀作)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철갑똥파리는 다른 동물이 싸 놓은 똥이나 찾아다니며 먹고 살아야 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우연히 꿀벌 109호를 만나 이제까지 한 번도 맛보지 못한 ‘꿀맛’을 알게 되고, 미묘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그러나 꿀벌은 규율을 어기고 똥파리 따위와 놀아난 죄로 영원히 벌집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는데…….
꿀벌을 구하기 위해 모험에 나선 철갑똥파리는 그 과정에서 모진 고생을 하고, 심지어 성질이 포악한 과부거미가 친 거미줄에 걸려 꼼짝없이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기지를 발휘하여 무시무시한 과부 거미에게서 벗어난다. 모험 과정에서 그는 성질이 포악하지만 알고 보면 낮은 자존감으로 위축돼 있는 ‘과부거미’에게 근사한 이름을 지어 주어 당당하고 멋진 거미로 거듭날 수 있게 도와주고, 죽기 전에 꼭 한 번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는 달팽이의 소원을 빌어 주기 위해 하루살이 떼를 설득하는 등 소통의 달인이자 위대한 곤충으로 성장해 간다.
「철갑똥파리」는 곤충 세계를 통해 인간사회를 날카롭게 풍자하는 작품이다. 낮은 자존감과 정체성 혼란으로 힘들어하는 철갑똥파리와 여러 곤충들이 차츰 당당한 존재가 되어 가고, 정체성을 확고히 해 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고도 설득력 있게 그려 낸다.
저자소개
2011년 눈높이문학상 수상장편동화 『전구눈올빼미의 빛나는 호기심』
『개떡아빠』, 『철갑똥파리』
소설로는 『임마누엘 찾기』, 『내담자』
산문시집 『나의 별은 날개 단 거야』
『꽃의 쾌락』을 생산하였다.
목차
개떡아빠
할머니와 숯불통닭 | ‘투명자전거’가 된 고물자전거 | 할머니와 개떡 | 지긋지긋한 태권도 배우기 | 센베이과자 | 할머니의 ‘빨간 돈’을 훔치다 | 눈송이와 소꿉사랑 | 첫사랑이라는 이름의 몽유병 | 기적적으로 되찾은 의사 도구 상자 | 태권도도장 ‘고추’ 노출 사건 | 바보 형, 꼴찌 형 | 형이 바보가 된 기막힌 사연 | 엄마를 미치게 만든 ‘요강 사건’ | 파란만장한 엄마의 인생 | 엄마 배 속에 돌멩이가? | 《선데이서울》 | 여전사 잔 다르크 누나 | “누난 어디에서 내려요?” | 할머니의 진니국 | 내 친구 근철이 | 악바리 섭섭이 삼형제 | ‘나에게 동전을 줘!’ | 돈 모으는 재미에 빠지다 |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 아빠의 손톱깎이 |
철갑 똥파리
“똥은 먹고 다니니?” | 난생 처음 ‘꿀맛’을 보다 | 애벌레의 몸을 씻겨 주다 | 거미줄에 걸린 철갑똥파리 | 느림보 달팽이의 꿈을 이루어 주다 | 첫사랑 혹등똥파리와의 재회 | 곤충 세계의 영웅이 되다 | 말벌, 베짱이, 무당벌레와 모험을 떠나다 | 다시 위기에 빠진 철갑똥파리 | 개미군단의 공격을 받은 철갑똥파리 일행 | 일벌 마을에 도착하다 | “제가 감옥에 가서 꿀벌을 만나겠어요” | 마침내 꿀벌 109호를 만나다 | 혹등똥파리를 그리워하는 철갑똥파리 | ‘똥맛’을 회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