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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야의 여름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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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야의 여름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트리베니언 (지은이), 최필원 (옮긴이) 
  • 출판사펄스 
  • 출판일20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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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그날 밤, 파리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과연 몽장은 잔혹한 운명의 수렁에서 카티야를 건져낼 수 있을까?


<시부미>, <아이거 빙벽>, <메인>의 작가 트리베니언의 생애 마지막 밀리언셀러! 1920년대 프랑스 바스크 지역을 배경으로 한 고품격 서스펜스 소설. 젊은 시골 의사와 미스터리한 과거를 가진 처녀의 애절한 로맨스, 그리고 독자들의 뒤통수를 후려칠 충격 반전! 백만 부 이상 팔려나간 거장 트리베니언의 마지막 걸작!

[출판사 서평]

비밀은 격정을 낳고, 격정이 사라지면 공포가 찾아든다.

무려 5개월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차트를 석권한 현대 문학의 거장 트리베니언의 마지막 밀리언셀러!

전설적인 거장의 가장 이색적인 작품


트리베니언은 다소 독특한 이력의 작가이다. 그의 소설들은 대부분 밀리언셀러였지만 그는 한 장르에만 천착하는 작가는 아니었다. 처음 세 작품이 적절한 과장과 패러디가 섞인 스파이 소설이었다면, 국내 독자들에게 특히 사랑을 받은 <메인>은 무척이나 진지한 경찰 하드보일드 소설이었다. 이토록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그의 작품 세계에서 가장 이색적인 작품이 바로 <카티야의 여름>이다.
<카티야의 여름>의 장르를 한 마디로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심리학적 로맨스? 사이코 스릴러? 고딕 로맨스? 한 마디로 쉽게 구분 지을 수 있는 단순한 소설이 절대 아니다. 이 소설은 무척이나 로맨틱하며, 동시에 잔혹하다. 애틋한 로맨스 소설을 읽는 듯한 도입부에서 갑작스럽게 심리 스릴러로 장르를 이양하는 중후반부의 전개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이처럼 복합적인 감정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트리베니언의 솜씨에 독자들은 경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이국적인 향취가 느껴지는 로맨틱 스릴러

<카티야의 여름>은 1920년대 프랑스 바스크 지방을 배경으로 한다. 이국적인 배경을 소재로 해 독특한 흥취를 느끼게 해주고,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바스크 지방에 대한 묘사는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큰 몫을 한다.
<카티야의 여름>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모티브는 “정신 분석”이다. 프로이트 심리학이 주류 정신분석학이 된 1920년대 프랑스, 주인공은 정신병원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의사이고, 카티야는 그 당시 흔치 않게 프로이트를 읽어본 여성이다. 이렇듯 지속적으로 깔리는 정신 분석의 그림자는 카티야라는 이미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에 깊이를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주인공인 카티야는 무척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다. 범죄 소설들에서 여성이 다소 주변적으로, 그리고 평면적으로 묘사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이 작품의 주인공 카티야는 무척이나 입체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소설에서 카티야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데 가장 많이 쓰인 것은 “흔치 않게”라는 표현이다. 가부장적인 20세기 초의 프랑스에서 그녀는 굉장히 예외적인 인물로 규정되고 있는 것이다.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 전설적인 작가

트리베니언은 후배 작가들에게도 명망이 높은 작가다. <죽이는 책>에서 존 맥터브리치는 트리바니안의 대표작 중 하나인 <메인>에 깊은 존경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개의 힘>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돈 윈슬로는 트리베니언의 <시부미>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사토리>라는 작품을 집필하는 것으로 거장에게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작고한 국내 추리소설계의 대부 정태원 선생 역시 트리베니언에 대한 애착을 여러 차례 드러낸 적이 있었을 정도다.

저자소개

트리베니언은 로드니 윌리엄 휘태커의 필명이다. 영화학자이자 작가인 그는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여럿 발표했는데, 1972년부터 1983년 사이에 출간된 다섯 편의 장편소설은 모두 1백만 부 이상 팔려나가며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평론가들은 그를 두고 공항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페이퍼백 작가들 중 에밀 졸라, 이언 플레밍, 에드거 앨런 포, 그리고 제프리 초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유일한 작가라며 높이 평가했다. 그는 1979년,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본명을 처음 공개했다. 한때 로버트 러들럼이 트리베니언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트리베니언은 인터뷰에서 자신은 로버트 러들럼이 누구인지조차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
1972년, 액션 스릴러 <아이거 빙벽>을 시작으로, 느와르 소설 <메인>, 스파이 스릴러 <시부미>, 심리 스릴러 <카티야의 여름>, 서부 소설 <트웬티 마일 사건>, 자전적 성장소설 <펄 가의 미친 여인들> 등 베스트셀러를 줄줄이 발표했고, 14개 이상의 언어로 전 세계에 출간되어 명성을 떨쳤다.
오랫동안 <카티야의 여름>의 배경이기도 한 프랑스의 바스크 지방에서 살아온 트리베니언은 2005년,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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