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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루미예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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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루미예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두 (지은이) 
  • 출판사북랩 
  • 출판일201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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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 인생의 사막을 건너가는 단 한 가지 방법!
누구나 삶의 위기에 처하지만 누군가는 딛고 일어선다!
이란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두 남자의 인생 이야기


두 젊은이의 삶에 대한 진지한 탐구가 시작된다. 이란 북서부의 오루미예에 사는 ‘호잣’은 지독한 가난으로 어린시절부터 소중한 사람들과의 이별을 맛봐야 하고, 생존을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힘겨운 삶의 여정에 나선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아버지의 자살과 아내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로 괴로워하는 ‘나’는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이분법’이란 올가미에 갇혀 길을 잃는다. 선과 악, 내 편과 네 편, 만남과 이별, 삶과 죽음을 선택해야 하는 긴장 속에서 괴로워하는 삶, 이 둘의 벽을 넘기 위해서 나의 여행은 시작된다.
작가는 이곳에 남겨진 사람들과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사람들 사이에 소통이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호잣과 ‘나’의 시선을 통해 질문을 던진다. 그에 대한 답은 어쩌면 단 한마디의 말이다. 호잣은 그것을 끊임없이 기도로 찾고, ‘나’는 여행으로 찾는다. 주인공 ‘호잣’과 ‘나’의 여행은 끊임없이 이 이분법적 세계를 뛰어넘으려는 탐색이다.
저자가 독자에게 던지고 싶은 ‘한마디의 말’은 소설 곳곳에 이미 드러내 보인다. 그것은 나시르 알 물크 모스크의 여러 빛에서, 하주다리를 비추는 달빛과 조명 빛에서, 시와 가락이 만나는 노래에서, 낮과 밤이 만나는 노을빛에서, 그리고 오루미예 호수에서 찾을 수 있다.
마침내 만난 두 사람. 호잣은 이분법적 사고에 갇혀 있던 ‘나’에게 큰 선물을 준다. 호잣이 던진 한마디의 말이 해답의 실마리가 되어 ‘나’는 또다시 기도하며 길을 나선다.

저자소개

경북 왜관에서 태어나 서울로 이사 왔다. 대학에 가서 일본학과 신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있다.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술을 좋아한다. 그리고 여행을 한다. 가끔씩 사진도 찍는다. 진지한 삶과 기도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갈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은 달빛에 취해 누군가의 이름을 밤하늘에 쓰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4

1부 오루미예 호수 / 11
바자르의 아저씨들 17
시를 부르다 28
둘째 누나를 떠나보내다 32
보낼 수밖에 없는 마리나 42
오루미예를 떠나는 호잣 50

2부 택시 운전사 호잣 / 55
조급함으로 지친 하루 61
레자의 이야기 65
세상의 반, 이맘 광장 70
시인의 다리, 하주 다리 74
처음 교회를 가보다 78
무엇을 위한 카펫 83
모두를 위한 자메 모스크 90
외국으로 가고 싶은 이유 97
묘비에 박힌 사진 104

3부 오루미예에서 온 소식 / 109
아버지, 다시 오루미예로 115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 120

4부 내가 이란으로 오기까지 / 125
무거운 배낭 131
한 빛에서 많은 빛이 나온다 135
하주 다리에서 142
왜 그게 문제가 되나요? 147
야간버스 151
오루미예 앞에서 156

5부 일상을 견디다 / 159
뜻밖의 노래 163
한마디 말의 실마리 167

6부 두 이야기가 한마디 말로 / 171
호잣의 안내 177
나의 질문
호잣의 대답
기도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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