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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 - 우리는 왜 여행을 떠나는가?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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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 - 우리는 왜 여행을 떠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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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성미정, 김소연, 이병률, 요조 (Yozoh), 박세연, 이제니, 최상희, 장연정, 위서현 (지은이) 
  • 출판사북노마드 
  • 출판일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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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인, 일러스트레이터, 뮤지션, 아나운서, 작가……. 어떤 곳에서 어떤 삶을 살아가는 당신이라도 지금, 여기를 떠나는 것을 꿈꾼다. 삶은 여기에 있지만, 때때로 일상이란 스스로의 한계를 만들어내는 굴레와 같기 때문이다. 가보지 못한 공간에 대한 호기심, 살아보지 못한 시간에 대한 갈망, 아직 만나보지 못한 이들에 대한 그리움. 우리는 늘 닿지 못한 것들을 열망하며 오늘을 살아간다. 그리하여 마침내, 우리는 모두 여행을 떠난다.
『어떤 날』은 오롯이 여행을 이야기하는 여행 무크지다. 그 첫 걸음으로 9명의 여행가에게 ‘왜 여행을 떠나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져보았다. 누구든 여행을 떠날 수 있지만, 왜 떠나는지에 대한 물음에 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다양한 모습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9명의 여행가들에게 여행을 떠나기까지의 마음을 물었다. 김소연 성미정 이병률 이제니(이상 시인), 박세연(일러스트레이터, 『잔』 작가), 요조(뮤지션), 위서현(아나운서), 장연정 최상희(이상 여행작가)가 이 여행에 동참해주었다. 이 물음은 여행을 갈망하는 우리 모두가 답해야 하는 건지도 모른다. 그 어떤 날, 우리는 왜 여행을 떠나려 하는 걸까?


[출판사 서평]

일상을 떠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여행은 삶의 도처에 널려 있으므로

누구나 여행을 꿈꾼다. 사실 여행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일상으로부터의 탈피. 그거면 충분하다.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떠나는 거창한 여행이 아니더라도, 해보지 않았던 일을 시도하는 것, 이를 테면 늘 다니던 길과 다른 길로 걷는 것 또한 여행이 될 수 있다. <어떤 날>에서 여행을 이야기하는 여행가들도 그런 여행의 고수들이다. 뮤지션 요조는 강변북로에서 모르는 차를 따라갔던 ‘발길 닿는 대로의 여행’을 말한다. 아나운서 위서현은 늘 지나쳤지만 제대로 걸어보지 못했던 ‘오전 10시의 효자동 여행’을 담담히 적었다. 매일매일 따르던 삶의 규칙을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음을 그들은 보여준다. 일상에서 해보지 않았던 일들을 행동으로 옮기면서 또다른 자신을 발견하는 모습. 이처럼 여행은 우리 삶의 도처에 널려 있다. 그저 일상을 벗어날 수 있는 약간의 용기를 마음에 품고, 떠나면 된다.

당신의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여행.
모든 여행에는 저마다의 색깔이 있다.

세상에 똑같은 여행은 없다. 사람마다 목소리가 다르듯, 여행에도 저마다의 음색이 있다. 글과 사진으로 여행을 담아내는 순간, 음색 차이는 더욱 분명해진다. 장담컨대 <어떤 날>을 통해 듣는 여행 이야기는 그 색깔이 더욱 선명할 것이다. 시인, 일러스트레이터, 뮤지션, 아나운서, 작가라는 다양한 삶의 영역이 담겼기 때문이리라. 시인이 풀어놓은 여행 이야기에서는 시인의 낭독을 듣는 듯하고, 뮤지션이 써내려간 여행 이야기에서는 달콤쌉쌀한 멜로디가 귓전을 파고든다. 저마다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른 까닭일 터이다. 자신만의 여행을 표현하고 기록하는 9명의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모였기에 <어떤 날>은 더없이 특별하다. 그리고 우리는 기다린다. 새롭게 선보이는 여행 무크지 <어떤 날>을 품에 안고 자신만의 여행을 꿈꾸는 당신의 여행법을. 저마다 다른 삶의 영역을 살아가는 당신의 여행은 얼마나 특별하겠는가? <어떤 날>은 그 모든 음색에 귀를 기울인다. 당신의 목소리도 예외는 아니다. 아주 예쁜 시간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한 권 한 권 책을 만들어나가는 북노마드가 새로운 여행 무크지를 들고 당신을 찾아나선 이유는 여기에 있다.

저자소개

강원도 정선에서 사남매의 둘째 딸로 태어났다. 툇마루에서 책 읽고 몽상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동시를 쓰면서 글쓰기 인생이 시작됐다. 1994년 시인으로 태어나 그간 네 권의 시집과 한 권의 산문집을 출간했다. 시집 『대머리와의 사랑』 『사랑은 야채 같은 것』 『상상 한 상자』 『읽자마자 잊혀져버려도』, 산문집 『나는 팝업북에 탐닉한다』가 있다. 2002년 5월 어느 날 엄마로 태어났다. 현재는 시를 쓰며 책과 장난감을 파는 가게를 꾸려가며 재경이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다. 장래 희망은 몽상과 글쓰기를 계속하며 틈틈이 쿠키를 굽는 것.

목차

prologue

박세연_ 현실도피 028
김소연_ 낯선 사람이 되는 시간 032
성미정_ 우다이푸르 가는 길, 화장실 056
이제니_ 마음의 비행운 070
요조_ 여행욕(慾) 094
위서현_ 단편영화를 좋아하는 당신을 위한 단편여행법 114
장연정_ 나는 왜 여행을 떠나는가? 136
최상희_ 여행, 그것은 마법의 순간 160
이병률_ 가슴에 명장면 하나쯤 간직하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186

epilogue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