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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토크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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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토크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 
  • 출판사아작 
  • 출판일201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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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로맨틱 코미디

가족과 동료들의 방해와 쓸데없는 관심을 뚫고 마침내 EED 수술에 성공한 브리디와 트렌트. 이제 그들은 그들만의 감정적 소통을 강화하여 완벽한 사랑을 이루나 싶었는데, 맙소사! 수술 직후 마취에서 깨어나자마자 브리디의 귀에 들려오는 음성은 연인 트렌트의 것이 아니라 바로 수술을 말리던 C.B.의 목소리. “내가 얘기했잖아.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연인과는 연결되지 않고, 귀를 막고 눈을 감아 봐도 사라지지 않은 채 그녀의 머릿속에 들어앉아 끝도 없이 주절대는 C.B.의 끔찍한 목소리. 하지만 이것은 앞으로 시작될 비극에 비하면 붕붕거리는 꿀벌의 날갯짓 소리에 불과했다. 브리디와 C.B.의 앞날엔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작가 노파 에프런의 위트와 P. G. 우드하우스의 코미디를 완벽하게 엮어냈다는 평가를 받는 코니 윌리스의 신작 《크로스토크》는 이처럼 ‘텔레파시’라는 극단적 소재를 통해, 소통 과잉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과연 소통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끝없는 농담과 수다의 홍수 속에서 넌지시 묻는다.

“지금은 너무 많이 연결된 상태야.
특히 막 연애가 시작될 즈음에는 더 적게 소통을 해야 해.
더 많이 소통하는 게 아니라.”
- 코니 윌리스, 《크로스토크》, 1권, 41쪽


미국과 동시 출간, 현재진행형으로 만나는
코니 윌리스의 아일랜드식 키스 같은 소설


《화재감시원》, 《여왕마저도》, 《양목에 방울달기》에 이어 아작에서 소개하는 코니 윌리스의 네 번째 책 《크로스토크》는 미국과 동시 출간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간 1년 전에 원고를 받아 번역을 시작하고, 최종 원고를 출간 전에 다시 받아 완성도를 높인 이번 책은, 위대한 고전 작품과 함께 동시대 거장들의 걸작을 현재진행형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출판사의 집념이 빛을 발했다.

《크로스토크》는 출간 전 이미 전미도서관 사서들이 뽑은 이달의 책으로 선정되며 거장의 신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영국 작가라고 오해를 받을 만큼 영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답게 영국에서는 미국과 한국에서의 동시 출간 2주 전에 서둘러 앞당겨 출간할 만큼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뜨겁다. 자, 이제 코니 윌리스가 선사하는 ‘아일랜드식 키스’ 같은 이야기에 흠뻑 빠져보자. 900쪽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이야기의 홍수에서 빠져 나와 책장을 덮은 다음, 아마도 이렇게 말하게 될 것이다. “이게 뭐였어?”



추천의 글

코니 윌리스의 《크로스토크》, 절묘한 역작이다.
- 뉴욕 타임스

코니 윌리스는 《크로스토크》에서 21세기에 대한 가벼운 SF 로맨틱 코미디 풍자 문학을 정교하게 빚어내며, 최신 전자제품과 SNS에 대한 우리의 의존 상태를 집중적으로 공격한다. 코니 윌리스는 뛰어난 관찰력이 엿보이는 대사와 부드러운 유머를 빠른 속도의 이야기에 풀어놓는다.
- 가디언

《크로스토크》는 코니 윌리스가 묵직한 주제를 아래에 깔면서도 가벼운 마음으로 뛰어노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다. 때때로 재치 있고 즐거우며,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유쾌하다.
- SciFiNow

《크로스토크》는 디지털 세대를 위한 완벽한 로맨틱 코미디이다.
- Libraryreads

《크로스토크》는 과학 기술에 관한 재미있는 동화다. 또한 우리에게 사랑의 본질과 기술의 윤리에 대해 묻는 우화이기도 하다. 《크로스토크》는 다른 사람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완벽하게 연결되는 게 가능한지 물을 뿐 아니라, 그런 시도를 하는 게 과연 유익한 일인지 우리에게 재차 숙고하도록 한다.
- BookPage

네뷸러상과 휴고상을 여러 차례 받은 코니 윌리스의 비길 데 없는 재치와 쉽게 잊히지 않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이번에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 《크로스토크》에서 정점을 찍었다.
- Subterranean Press

《크로스토크》는 코니 윌리스의 트레이드 마크가 가득하다. 풍부한 이야기와 흥미로운 역사적 잡학 지식, 재치 있는 빠른 대화, 생각할 거리가 있는 그럴듯한 기술, 거기에 재미까지.
- Booklist Online

코니 윌리스만큼 즐겁게 해주는 작가는 아무도 없다.
나는 《크로스토크》가 5천 페이지를 넘는 책이 아니라는 사실이 슬프다.
- Karina, 'goodreads' 독자

어마어마한 속도로 달리고 톡 쏘는 대사의 SF 로맨틱 코미디.
가볍지만 날카로운 풍자, 《크로스토크》는 읽는 재미가 가득하다.
- Jaylia, Amazon 독자

저자소개

1945년 12월 31일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태어났고, 본명은 콘스탄스 일레인 트리머 윌리스다. 오랫동안 교사로 일하면서 여러 잡지에 작품을 기고했지만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1982년 이 책의 표제작 <화재감시원>이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단편집 《화재감시원》(1985)은 그해 <뉴욕 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었다. 단편 <화재감시원>은 이후 《둠즈데이북》(1992), 《개는 말할 것도 없고》(1998), 《블랙아웃》(2010), 《올클리어》(2010)로 이어지는 옥스퍼드 시간 여행 연작의 모태가 되기도 했는데, 옥스퍼드 시간 여행 연작은 전 작품이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받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첫 번째 장편 소설 《링컨의 꿈》(1987)으로 존 캠벨상을 받았고, 1992년에 발표한 《둠즈데이북》으로 휴고상과 네뷸러상은 물론 로커스상을 휩쓸었고, 1998년에 발표한 《개는 말할 것도 없고》로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로 이어지는 SF 문학계에 코니 윌리스 전성시대의 문을 열었고, 12년 만에 발표한 《블랙아웃》(2010)과 《올클리어》(2010)로 휴고상과 네뷸러상, 로커스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다시 한 번 시간 여행 SF의 절대 강자임을 증명했다. 코니 윌리스는 그동안 장단편을 넘나드는 왕성한 작품 발표로 휴고상 11회, 네뷸러상 7회, 로커스상 12회 수상 등 역사상 가장 많은 메이저 SF 문학상을 받은 작가로 손꼽히며, 2009년 SF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었다. 2011년에는 그 모든 업적과 공로를 아울러, 역사상 28번째로 ‘그랜드 마스터상’을 받으며 명인의 반열에 올랐다.

코니 윌리스는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에도 옥스퍼드 시간 여행 시리즈 외에 휴고상과 네뷸러상 등 메이저 문학상을 수상한 중단편을 모은 ‘코니 윌리스 걸작선’ 《화재감시원》(2015)과 《여왕마저도》(2016)를 비롯, 유행의 근원을 추적한 《양 목에 방울달기》(2016), 완벽한 소통과 사랑을 다룬 《크로스토크》(2016), 크리스마스 단편집 《빨간 구두 꺼져! 나는 로켓 무용단이 되고 싶었다고!》(2017), 《고양이 발 살인사건》(2017) 등이 번역 소개되어 있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