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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이재영 (지은이)
- 출판사지식과감성#
- 출판일2017-03-27
- 등록일2020-03-24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31 M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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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4·19혁명에 대한 소녀의 생생한 일기를 엮은 최초의 책!
역사의 가치를 상실해 가는 시대에 던지는 역사 이야기
여고 2학년이었던 학생이 이제는 할머니가 되었지만, 정신이 아직 살아 있을 때 학생과 국민들에게 쉽고 이해 빠르게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전해 주고 싶어 다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세월은 계절 따라 산천을 물들이는 변화의 모습을 수없이 지나오면서 매년 또다시 4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4·19혁명은 데모 몇 번 하였다고 일어난 혁명이 결코 아닙니다. 12년간 오로지 정권연장을 위한 온갖 부정 불법행위로 쌓여 온 울분과 분노가 하늘을 찌를 뜻한 요원의 불길처럼 밀려와 일어난 것이 4·19혁명입니다.
전 세계에서 순수한 학생혁명이 일어난 곳은 ‘대한민국’뿐입니다. 학생들의 정의감이 위대한 민주주의를 승리로 이끈 역사를 후손들이 올바로 인식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4·19혁명은 또한 세계가 놀랄 정도로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민주화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앞장섰던 4·19혁명은 정권의 야욕이 있어 일어난 것이 아니고, 정치에 어린 학생들까지 이용함에 분개하여 순수하게 자발적으로 일어났습니다. 다치거나 죽어도 개의치 아니하고 오로지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전국 곳곳에서 일제히 일어났던 것이 바로 4·19혁명입니다. 각 지방마다 학생들의 열기는 더해 갔고 거리마다에는 어른들이 합세하며 어우러졌습니다. 갈수록 힘이 거세졌고 일부 어른들은 열심히 응원하며 물도 떠다 주는 사람도 있고 손수건도 건네주고 끝까지 같이 하나가 되어 움직였습니다.
연일 곳곳에서 발생하는 시위로 많은 살생이 발생하자 전국에 계엄령이 내려지기까지 했습니다. 국민들이 참담한 심정으로 계엄령을 지켜보고 있을 때, 4월 25일 300여 명의 대학교수들이 일어나 ‘제자들의 피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플랜카드를 앞세우고 거리로 나온 것이 국민들의 가슴에 다시 불을 당겨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용기를 얻은 국민들은 다음 날 26일 아침 일찍부터 거리로 나와 광화문을 중심으로 몰려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서울뿐만이 아니고 각 지방에서도 일제히 같은 마음으로 결의문을 발표하고 성명서를 내고 학생뿐 아니라 국민 전체가 곳곳에서 계엄령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거리로 나왔던 것입니다.
일부 학생대표들이 대통령을 만났고, 매카나기 미국대사 등이 대통령을 만나 현실을 설명하고 대통령이 하야하는 길밖에 없음을 강한 어조로 대화하였다고 합니다. 드디어 26일 대통령이 하야를 하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4·19혁명은 나라의 질서를 잡으려는 정의감 하나만으로 맨주먹으로 항쟁하다 피를 본 혁명이었습니다. 186명의 사망자와 6,300여 명의 부상자라는 희생의 대가를 치루고 혁명의 기쁨을 안았습니다.
저자소개
봄 향기가 세상에 가득할 때 시 구절을 읽으며 낭만에 빠져 보기도 하고 미래의 세상을 아름답게 그려 가던 꿈 많던 여고 2학년! 57년 전 흰 칼라의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재잘대며 종로 거리를 거닐었던 여학생. 이승만 정권의 부정부패와 부정선거가 민주화로 가는 길의 발목을 잡고 있던 당시 민주화의 물결 속에 소녀도 동참한다.57년이 지난 지금 어느덧 소녀 할머니로 바뀌었지만, 소녀 할머니는 이제 또 다른 제2의 소녀들과 소년들에게 자신이 경험한 4·19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한다. 맨주먹으로 항거하다 피 흘리고 목숨을 바쳐 이루어 낸 민주혁명인 4·19혁명은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졌으며,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학생들이 중심으로 이루어 냈던 ‘시민혁명’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목숨 걸고 지켰던 소중한 민주주의 정신을 오늘날 손자, 손녀들이 마음속 깊이 기억하고 배우고 실천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4.19혁명과 소녀의 일기》를 썼다.
목차
제1장 꿈 많은 소녀
꿈 많은 소녀 이야기
1959년 8월 29일/1960년 2월 21일
조병옥 박사 빈소에 가다
1960년 2월 22일/1960년 2월 23일
나라 사랑을 혈서로 표현
1960년 2월 24일/1960년 2월 25일/1960년 2월 27일
제2장 4·19혁명의 촉발
대구에서 촉발된 4·19혁명
1960년 2월 27일
4·19혁명으로 가는 첫 계단
1960년 2월 28일/1960년 3월1일/1960년 3월 2일
1960년 3월 3일/1960년 3월 4일/1960년 3월 5일
1960년 3월 6일/1960년 3월 7일/1960년 3월 8일
1960년 3월 10일/1960년 3월 12일/1960년 3월 13일
1960년 3월 14일/1960년 3월 15일/1960년 3월 16일
1960년 3월 17일/1960년 3월 19일/1960년 3월 20일
1960년 3월 23일/1960년 3월 24일/1960년 3월 25일
1960년 3월 26일/1960년 4월 6일/1960년 4월 9일
1960년 4월 11일/1960년 4월 12일/1960년 4월 13일
1960년 4월 14일
제3장 4·19민주화로 가는 고통의 길
거리의 총성이 아스팔트를 피로 물들이다
1960년 4월 18일/1960년 4월 19일/1960년 4월 20일
1960년 4월 23일/1960년 4월 24일/1960년 4월 25일
제4장 승리의 함성
암흑은 지고 새날이 밝아 오다
1960년 4월 25일/1960년 4월 26일
제5장 질서 회복으로 나라 재건하자
민중의 지팡이는 어디로
1960년 4월 26일/1960년 4월 28일/1960년 5월 29일
1960년 8월 27일
제6장 4·19혁명 10년 후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맞이한 4·19혁명 10주년
교과서에 실린 4·19혁명과 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