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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작은 임금님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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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작은 임금님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악셀 하케 (지은이), 미하엘 조바 (그림), 전동열 (옮긴이) 
  • 출판사미다스북스 
  • 출판일2017-02-01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임금님이 선물하는 거대한 가능성의 세계
“게임 하나 할까? 함께 뭔가 상상해 보는 건 어떤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임금님』은 아이들이 그냥 쉽게 읽어 나갈 수 있는 동화이자, 청소년을 위한 온갖 철학적 역설이고 동시에 어른을 위한 환상이기도 하다. 모두를 위한 이 동화는 독일 뮌헨의 회사원 ‘나’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임금님 ‘12월 2세’를 만나며 펼쳐진다. 나이가 들수록 작아져 이제는 손가락만 한 임금님은 자신보다 훨씬 큰 ‘나’에게 말한다.

“난 자네들도 다 큰 상태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해.
자네들은 모든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데, 매일 몇 가지씩 빼앗기는 거란 말일세.”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가능성들은 어떤가? 오늘날 청소년들은 정답을 확인하는 데에 급급해 더 이상 상상하지도, 질문하지도 않는다. 아이들은 학원과 과외에 치여 생각할 시간조차 잃어버리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자라 ‘어른’이 된 수많은 소년소녀들의 현재는 말할 것도 없다. 모두들 상상력과 수많은 가능성들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임금님』은 닫힌 생각과 좁은 시야를 가진 채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아이들과 청소년들, 그리고 ‘어른’들에게까지 질문을 던진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상상하고 꿈꾸게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임금님’과 함께 깊이 생각하며 또한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가능성을 지킬 수 있다. 그것은 우리 안의 신세계를 발견하는 행복한 경험일 것이다.

가벼운 유머와 깊이 있는 지혜로 가득 찬 문장
환상적인 세계를 상상하게 하는 그림


우리가 가지고 태어난 가능성은 모두 어디에 있는가?

1. 이 책은 독일의 베스트셀러 작가 악셀 하케가 쓴 동화이다. 이 동화는 아이들은 물론 청소년과 어른이 같이 읽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웃음과 깊이 있는 생각을 선물하고, 청소년들에게는 인생과 삶에 대한 성찰을 주는 지침서, 어른들에게는 꼭꼭 씹어 천천히 소화해낼 철학서이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임금님은 자신을 주머니에 쏙 넣을 만큼 커다란 나에게 말한다.

- 나는 자네들이 점점 커진다는 말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해. 그저 그렇게 보일 뿐이야.

그러면서 인간들이 태어날 때 오히려 모든 것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말한다. 그러나 몸이 커지면서 점점 그것을 잃어버린다고. 그것은 가능성이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임금님의 말 그대로, 우리에게 삶이란 태어나면서부터 자라가는 동안 가능성을 확장하고 꿈을 향해 내닫는 개척 과정이 아니라 오히려 죽어가는 가능성 속에 꿈을 잃는 희망의 축소 과정인 것이다. 어쩌면 가능성을 놓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는 것 같다.

2. 이틀마다 바뀌었던 꿈들과, 무엇이 되고 싶냐 물으면 날이 새도록 말할 수 있었던 가능성들은 이제 없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도 장래희망에 대한 질문은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니게 된 지 오래다. 그렇다면 우리 안에 있었던 그 영롱한 가능성과 수많은 꿈들은 모두 어디로 가는 걸까?

3. ‘나’에게 가능성과 꿈을 선물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임금님은 ‘나’의 가능성 혹은 꿈이나 다름없다. 어느 날 벽과 책장 틈새에서 튀어나온 임금님은 매일 현실과 씨름하며 살아온 ‘나’의 눈앞에 갑자기 등장해 쉴 새 없이 엉뚱한 질문들을 한다. 마치 이전부터 그곳에 살고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나타나 전혀 위화감 없이 ‘나’와 어울리기 시작한다.

- 점점 커져가는 게 자넨 좋다고 생각하나?
- 이보게, 별을 보고 있으면 자넨 어떤 기분이 드는가?
- 왜 눈을 감고 세상의 모습을 스스로 생각해 내려고 하지 않는 건가?

이런 질문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임금님’으로 상징된 꿈이 우리에게 안내하는 가능성으로의 통로이자 우리에게 선물하는 내면 성찰로의 초대장이다.

- 어쨌든 나는 자네의 작은 임금님일세. 나는 자네가 나를 원했기 때문에 존재하는 거야.

악셀 하케는 무거운 현실 속에서 특유의 유머로 위안을 주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한 편의 시와 같은 동화를 만들어낸다. 악셀 하케는 다양한 역설과 수많은 질문을 통해 꿈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찬란하게 빛나는 꿈들을 뒤로하려는 아이들의 가능성을 다시 끄집어낸다. 미하엘 소바의 그림은 이러한 따뜻한 동화에 색채를 더해 숨을 불어넣어 눈앞에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임금님을 데려다 놓는다.

여전히 현실은 무겁고 우리는 내일 다시 회사로, 학교로,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지칠 때쯤 내 안의 다른 나,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임금님이 나타나는 것이다. 냉장고 밑, 침대 아래, 어쩌면 장롱을 열고 툭 튀어나올지도 모른다. 그러고는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왜 자네는 벽 뒤에 뭐가 있을지 상상하는 대신에 벽 뒤를 엿보려고 하지? 왜 눈을 감고 세상의 모습을 스스로 생각해 내려고 하지 않는 건가? 어렸을 때는 심지어 눈을 뜨고도 상상할 수 있었잖은가. 그 사실을 잊어버렸나? 어째서 잊은 거지?

저자소개

1956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출생하여 괴팅겐과 뮌헨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뮌헨에서 아동문학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명한 칼럼니스트 및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1981년부터 2000년까지 독일 일간지「쥐트도이체 차이퉁」에서 기자와 칼럼니스트로 일했고, ‘내 인생 최고의 것’이라는 제목의 일상사를 다루는 칼럼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저널리스트 및 작가 활동으로 ‘요셉 로트 상’(1990)과 ‘에곤 에르빈 키슈 상’(1987, 1990), ‘테오도르 볼프 상’(1990), ‘코리네 국제 도서 상’(2011) 등을 받았다.

수많은 베스트셀러의 저자인 하케의 작품들은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 소개되었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나는 가끔 속물일 때가 있다』, 『하케 씨의 맛있는 가족일기』, 『세상에서 가장 쩨쩨한 하케 씨 이야기』, 『하케의 동물 이야기』, 『내가 전부터 말했잖아』 등이 있다.

목차

1.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임금님, ‘12월 2세’
2. 꿈이 담겨 있는 빨간 상자
3. 주머니 속 임금님과의 나들이
4. 어느 여름, 별이 빛나는 밤에
5. 겨울, 난롯가의 작은 트럭

[추천사]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임금님이 선물하는 거대한 세계 / 박이문

[서평]
이 세상 누구에게나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임금님과 꿈이 필요하다!
12월 임금님의 작은 세상
가능성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 소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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