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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든, 어디에 있든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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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든, 어디에 있든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나래 (지은이) 
  • 출판사리스컴 
  • 출판일20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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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스무 살이 넘었는데 아직도 꿈이 없다고?
걱정하지 마, 조급해하지 마.
나를 찾아 떠나는 순간,
꿈은 불현듯 찾아드니까.

대책 없이 뉴욕으로 떠나
‘꿈’을 살다 온 조금은 무모한 청춘 이야기


갓 스물, 그 후로 2년 남짓. ‘걱정 없는 어른’으로 살 수 있는 유일한 시간.
참 좋은 시절이었다.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아도, 살아갈 날들을 내다보아도 이때만큼 마음 편한 나날은 없겠다 싶었다. 그렇게 좋은 시기를 순식간에 보내고 나니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실로 ‘아프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고통스러운 청춘을 마주하게 되었다.
꿈이 없었다. 내가 정확히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몰라 그저 답답하기만 했다.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고 부딪치고 달려 나가는 친구들 뒤로, 꿈도 목표도 없고 무엇이 되고 싶은지조차 모르는 한심한 내가 서 있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고민하는 청춘에게,
어딘가 내 길이 있기는 한 건지 의심하는 청춘에게,
남들 따라 걷고는 있지만 이 길이 내 길이 맞는지 확신 없는 청춘에게,

스물여섯, 대책 없이 뉴욕으로 떠나 ‘꿈’을 살다 온, 조금은 무모한 나의 청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여기, 이 한 권에 그 모든 꿈의 여정이 담겨 있다.

떠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델 하기 좋은 키, 마른 몸. 스물하나,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지도 않은 채 그렇게 모델 김나래가 되었다. 20대의 반을 런웨이와 촬영장을 오가며 숨 가쁘게 보냈다. 하지만 핀 조명이 내리쬐는 무대에서 내려오면 늘 갑갑하고 숨이 막혔다.
조명이 꺼지고 가면을 벗고 나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진짜 나로서 살고 있는지. 진짜 나를 알고 싶었고 진짜 나를 찾고 싶었다. 모든 것을 멈추고 무작정 뉴욕으로 떠났다.
멀리 떠나고 나서야 비로소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다. 세계적인 번화가 타임스스퀘어에서 운동복 차림으로 러닝을 하는 사람들. 치마 정장에 운동화를 신고 백팩을 멘 모습으로 출근하는 직장인들. 비키니만 입고 잔디밭에 엎드려 책을 읽는 사람들. 이런 이들을 보고 수군거리거나 이상하다는 눈빛을 보내는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곳에서는 누구 하나 인생은 이런 것이다, 저런 것이다 가르치려 들지 않았다. 저마다 자기만의 길이 있었고, 무엇이 더 좋거나 더 나쁘다고 저울질하지 않았다.
뉴욕은 나를 변화시켰다. 세상을 보는 방법,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무엇보다 나 자신을 명확하게 바라보게 되었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진짜 나를 발견하자 신기하게도, 어쩌면 당연하게도 꿈이 불현듯 날아들었다. 그림이었다. 작은 스케치북과 스케치용 펜을 몇 자루 사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뉴욕의 풍경과 사람들은 아주 훌륭한 소재가 되어주었다. 거리 풍경을 스케치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가입하면서 그림을 그리겠다는 나의 열정엔 더욱 불이 붙었다.
나는 세상 속에 마침내 정식으로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비로소 나는 진정한 삶을 살기 시작한 것이다.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그저 나에게 주어진 이 삶을 온전히 살기로 했다. 불평하지 않고, 비교하지 않고, 온전한 나 자신으로서.

낯선 도시로 떠나 진짜 인생을 찾는 이야기
73개의 담백한 에피소드와 감각적인 그림, 그리고 사진


<내가 누구든, 어디에 있든>은 꿈을 살다 온 한 청춘의 이야기를 네 개의 장으로 풀어냈다. ▲ 뉴욕으로 떠날 결심과 준비를 하는 도약기 ‘들뜨는 마음’ ▲ 영어울렁증을 극복하고 서서히 뉴요커가 되어가는 적응기 ‘불안한 거주자’ ▲ 운명 같이 꿈을 만나게 된 전환기 ‘꿈꾸는 청춘’ ▲ 여행을 다니며 자신과 꿈에 대해 고민하는 안정기 ‘사색의 시간’으로 구성했다.
꿈, 희망, 행복, 친구, 여행 등을 담아낸 73개의 담백한 에피소드와 다양한 그림, 사진을 실었다. 이 책의 모든 그림들은 뉴욕에서 아트북을 출간할 정도로 감각적인 실력을 갖춘 김나래 작가가 직접 그렸다. 청춘의 한 페이지를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도록 해준 뉴욕의 모든 것들을 작가 특유의 감성을 담아 그려냈다.
또한 록펠러센터의 크리스마스 풍경, 24시간 운행하는 지하철, 문화와 예술의 거리 등 뉴욕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김나래 작가가 뉴욕에 머물면서 여행한 미국의 올랜도·워싱턴·나이아가라, 주변국인 멕시코 칸쿤의 풍경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저자소개

모델,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라는 여러 직업을 가지고 있다. 오랜 시간 모델로 활약하며 「싱글즈」, 「쎄씨」, 「그라피」 등에서 모델로 활동했으며, 서울 패션위크, 밀라노 패션위크 등의 패션쇼 런웨이에 섰다. 2010년 엘리트 모델룩 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커리어를 뒤로하고 다재다능함과 풍부한 예술적 영감을 바탕으로 일러스트레이터와 작가로서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작품들을 모아 개인전을 열기도 했으며 단편 소설로 ‘신인 소설상’에 당선되는 등 그녀만의 예술 세계를 세상에 알리며 지평을 넓혔다.
현재는 한국과 미국에서 일러스트레이터와 작가로서의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내가 누구든, 어디에 있든」 「지금 여기, 그리고 나」, 「Dot to Dot NYC」 등의 책을 다수 출간하였다.

Instagram :: @naraekeem

목차

Prologue

낯선 도시

제1장 들뜨는 마음

1 그래, 지금이 바로 떠날 때야
2 ‘유학’이라는 이름의 여행을 선택하다
3 내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모험
4 이제는 떠날 시간

제2장 불안한 거주자

1 드디어 여기, 뉴욕
2 홀로서기
3 즐겁지가 않아
4 English, English!!
5 “그러니까 쫄지 마!”
6 나의 빈 곳을 채우는 물건들
7 철저히 무모하게 지내고 싶다
8 뉴욕에서 친구가 되는 방법
9 노력은 배신하지 않아
10 떠나면 알게 되는 것
11 뉴요커는 뉴욕을 걷는다
12 보통의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
13 나는 당신을 모르고 당신 또한 나를 모르고
14 크리스마스 in 뉴욕
15 마릴린 먼로의 기억
16 겨울에 따뜻한 곳에서 휴가 보내기
17 Happy Valentine’s Day
18 뉴욕 지하철에 관한 고찰
19 빈대와의 사투
20 도심 한가운데서의 쉼
21 초라한 것은 그들이 아닌 내 마음
22 친구와 함께 보낸 일주일
23 모험… 확률은 50:50
24 아르바이트가 필요해
25 불확실한 선택에 나를 맡기다

<사이, 한국>
결국엔 떠돌이 신세

새로운 뉴욕

제3장 꿈꾸는 청춘

1 새로운 시작
2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3 행복한 일터
4 뉴욕에서 패션쇼를 하다
5 나는 어디로 가고 있나요
6 나를 발견하는 시간
7 서머 필름 페스티벌
8 물놀이는 언제나 공짜
9 이대로 떠날 수는 없어
10 마침내 맞춰진 퍼즐 조각
11 꿈을 만나다
12 나이기 때문에 살 수 있는 삶
13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다
14 화를 내도 달라지는 건 없다
15 뉴욕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
16 우리 집은 과일가게
17 나를 위한 10%
18 일상의 마법 같은 순간
19 진정한 아티스트를 위한 지원비
20 사색의 시간
21 나는 증오의 포로입니다
22 두 번째 크리스마스

제4장 사색의 시간

1 나답게 보이기
2 여행은 나를 알아가는 과정
3 just simply
4 우리의 우정은 특별했다
5 떠나보면 알 수 있는 것들
6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7 워싱턴에 벚꽃이 필 때
8 쿨해도 너무 쿨해
9 햇살이 좋은 날엔
10 슬퍼지거나 두려워져도
11 Quotes
12 떨어지는 빗소리, 퍼져가는 비 냄새
13 진짜 예술품
14 가끔은 침묵
15 영어로 꿈을 꾼다는 것
16 쇼핑의 천국 뉴욕에서 쇼핑으로부터 해방되다
17 오래된 것에는 묵직한 감동이 있다
18 이제 진짜 내 인생으로
19 마지막 크리스마스
20 과거에서 온 편지
21 be yourself, be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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