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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커버이미지)
알라딘
리허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엘리너 캐턴 (지은이), 김지원 (옮긴이) 
  • 출판사다산책방 
  • 출판일2017-04-03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가디언>, <인디펜던트>, <더 타임스>가 극찬한
맨부커상 최연소 수상작가 엘리너 캐턴의
놀랍도록 발칙한 데뷔작


★★★★★ <가디언>과 아마존이 뽑은 올해의 데뷔작
★★★★★ 베티 트라스크상, 허버트 처치 문학상 수상 및 7개 문학상 후보작
★★★★★ 전 세계 22개국 출간
★★★★★ 2016년 영화화

“진짜라는 말은 무대에서 아무 의미 없어.
‘진짜’처럼 보이기만 하면 돼.”

날카로운 불안과 발칙한 도발 사이를 날렵하게 넘나드는
사춘기 소녀들의 가장 순결한 거짓말!


놀랍다… 문학적 창의성의 정수가 신비롭게 펼쳐진다.
문장은 굉장히 흡입력 있고, 스토리는 대단히 유혹적이며,
책의 어느 부분을 펼치든 내려놓을 수가 없다.
-가디언

‘완벽하게’ 새로운 작가의 탄생을 알리며 자신만만하게 등장한 데뷔작. 엘리너 캐턴을 최연소로 세계 최고 권위의 맨부커상을 거머쥔 작가로 만들어준 바탕이 된 작품이다. 뉴질랜드에서 출간된 23세 젊은 작가의 대담한 작품 『리허설』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형식과 필치로 신선한 충격을 던지며 단번에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듬해 영국 그란타 출판사에서 판권을 구입해 출간한 뒤, “놀랍도록 독창적”이라는 찬사를 보낸 <가디언>과 “소설의 미래를 엿본 것 같다”고 평한 조슈아 페리스를 비롯해 수많은 언론과 작가들이 이 소설에 열광했다.
섹스 스캔들이 일어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소년 소녀들의 불안과 가장을 대담하게 파고드는 이 작품은 신비롭고 달콤한 문장으로 사춘기의 정수를 냉철하게 잡아낸다. 트럼프 카드의 한 팩처럼 조각난 장면들을 절묘하게 연결하며 연극과 현실을 노련하게 넘나드는 극적인 구성은, 짜릿한 스포트라이트가 되어 빛나고 순결한 얼굴 속에 감춰진 욕망과 질투, 그 은밀한 폐쇄성을 공유하는 10대들의 당돌한 연기를 생생하고 매혹적으로 비춘다.
“최고의 데뷔작”으로 손꼽힌 이 작품은 베티 트라스크상과 허버트 처치 문학상을 받았고, 가디언 퍼스트북 어워드, 딜런 토머스상, 오렌지상, 페미나상 등 7개의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22개국 19개 언어로 출간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캐턴은 두 번째 작품 『루미너리스』로 콜럼 토빈, 줌파 라히리, 짐 크레이스 등의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맨부커상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다. 『리허설』은 2016년 뉴질랜드에서 영화로 제작되어 뉴욕, 토론토, 런던을 비롯한 6개 영화제에 초청되었다.

오늘날의 다른 작가들과는 확연하게 다른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작가 등장 -<선데이 타임스>
이 작품이 없었다면 맨부커상 수상작 『루미너리스』도 없었다


완전히 달라서 분류하는 게 불가능하다.
가장 유사한 작품으로 도나 타트의 『비밀의 계절』이나
마리샤 페슬의 『블루의 불행한 특강』을 꼽을 수 있겠지만,
사실 『리허설』은 홀로 우뚝 서 있다.
-글로브 앤드 메일

소설의 첫 부분에 등장하는 색소폰 선생은 마치 관객처럼 모든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반면 연극에서나 쓰일 법한 톤으로 리듬에 맞춰 말들을 열정적으로 쏟아내기도 한다.
“전 모든 학생이 솜털이 보송보송한 사춘기에 여드름이 나고, 어른을 못 믿고, 개인적인 분노와 열정과 불확실과 우울에 사로잡혀 들끓고 있기를 바라요. 매 수업 때마다 최소한 10분씩은 복도에서 기다리면서 자신들이 마주한 부당함을 차곡차곡 키우고, 상처를 찌르거나 흉터를 쓰다듬는 것처럼 자신들의 하찮음을 비참하게 곱씹길 바란답니다.”
그녀는 때때로 상상하거나 회상하는 장면을 무대 위에 올려놓고 조명이 비치고 배우들이 연기하는 상황을 그려보기도 한다. 이렇게 예측할 수 없이 현실과 연극, 실제와 환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구성은 서사의 재미를 한층 극대화시킨다.
리얼리즘 소설이 추구하는 진정성이라는 것에 발칙한 의문을 던지며, 가면을 통해 더 깊숙한 진실을 말하게 하는 이 극적인 기법은 독자에게 겉모습 이면의 감정들과 신랄하게 마주하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23세에 쓴 첫 작품으로 폭발적인 창의성을 드러내며 소설의 지형을 바꾼 캐턴은 바로 다음 소설로 정통 기법을 충실히 따른 방대하고 촘촘한 미스터리 역사소설 『루미너리스』를 써내며 재능의 한계를 의심케 하고 있다.

진정성이라는 거짓말
믿고 싶은 진실과 보이기 위한 진실의 민낯


캐턴은 청소년들의 정신과 성적인 관습, 그들의 가장하는 태도,
걱정과 허세를 훌륭하게 해부한다.
…엄청난 내용이 대단히 가볍게 펼쳐진다.
-스코츠먼

빅토리아와 살라딘 선생의 ‘섹스 스캔들’을 둘러싼 어른들과 소녀들의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어른들은 자신들만의 세계를 침범한 아이를 인정할 수가 없다. 그들은 손쉽게 선생이 소녀를 강간했다고 단정 짓고, 상담 수업을 진행해 그들을 철저히 배제하려고 노력하며, 지역 신문은 ‘교사가 학생과의 성행위를 부인하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한다. 스캔들의 당사자 외에는 누구도 진실을 알지 못하지만, 그들은 저마다의 바람에 따라 진실에 치장을 하고 옷을 입힌다. 반면, 학생들은 자신들만이 들여다볼 수 있는 빅토리아의 속마음을 은밀히 공유한다. 어른들이 쳐놓은 금단의 벽을 뚫고 그 안의 세계에 도달하게 된 그녀를 동경하면서도, 우월감에 젖은 한편 순결한 얼굴로 피해자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는 그녀의 이중성, 경험한 적이 없어 상상할 수도 없는 갈망을 질투한다.
이 작품은 우리 모두 현실 속에서 어느 정도 연기를 하고 있음을 일깨워준다. 소설 속 극적인 설정들이 차려내는 무대를 바라보며 관객의 입장에 서게 되는 동안 한 발짝 떨어져 우리 자신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것이다. 캐턴은 가장 불안하고 대담한 시기의 학생들을 통해 우리 마음속 깊이 숨겨진 감정의 하류를 탐험한다. 사회적으로 꾸며진 겉모습 아래 감춰진 진실의 본모습, 금지된 욕망을 둘러싼 권력, 그리고 진실 그 자체의 본질에 대해 유쾌하고도 신랄하게 의문을 던진다.

저자소개

28세의 나이로 두 작품만에 세계 최고 권위의 맨부커상을 거머쥔 천재 작가. 47년 전통의 맨부커상 역사를 새로 쓴 작가 엘리너 캐턴은 1985년 캐나다에서 태어나 뉴질랜드에서 자랐다. 23세에 데뷔작인 『리허설』을 발표해 <가디언>으로부터 “놀랍도록 독창적”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수많은 비평가들이 열광한 이 작품은 베티 트라스크상과 허버트 처치 문학상을 받았고, 가디언 퍼스트북 어워드, 딜런 토머스상, 오렌지상, 페미나상 등 7개의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22개국 19개 언어로 출간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캐턴은 그녀의 인생을 바꿔놓은 두 번째 작품 『루미너리스』로 콜럼 토빈, 줌파 라히리, 짐 크레이스 등의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맨부커상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으며, 부커상 수상작 중 가장 긴 작품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부커상의 기록들을 갈아치웠다. 『리허설』은 2016년 뉴질랜드에서 영화로 제작되어 뉴욕, 토론토, 런던을 비롯한 6개 영화제에 초청되었다.

캐턴은 아이오와 작가 워크숍에서 MFA(순수 예술 석사 학위)를 받았고, 같은 곳에서 외래교수로 활동하며 모던 레터스 국제 대학에서 소설 창작 분야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거주하고 있다.

목차

리허설
감사의 말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