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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넘어 걷기 여행 -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한 번은 떠나야 한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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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넘어 걷기 여행 -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한 번은 떠나야 한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종우 (지은이) 
  • 출판사북클라우드 
  • 출판일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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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더 늦기 전에 당신의 손을 잡고 함께 걷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건강 여행 에세이


화병(火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마음 상처를 돌봐온 화 전문가이자 걷기 여행 주치의로 알려진 김종우 한방정신과 교수. 그가 유럽과 아시아 7개국을 종주한 여행 에세이를 펴냈다. 한의사이자 정신의학자인 저자는 걷기 여행만큼 인생을 성장시키는 것은 없다고 단언한다. 걷기는 몸과 마음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릴 수 있는 운동이며, 여행은 인생을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도록 자극을 주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특히 환경적, 신체적으로 큰 변화를 맞는 중년이야말로 걷기 여행을 떠나야 할 적기이며, 자신만의 걸음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시기다.
저자는 심장병이 있음에도 히말라야 3000m를 오르는 도전에 성공한 이후 걷기 여행에 매료됐다. 이후 10여 년 동안 서울과 지리산 둘레길, 제주 올레 등 한국을 비롯해 스페인 산티아고, 이탈리아 아말피와 돌로미티, 터키의 리키안 웨이, 일본의 규슈 올레, 프랑스 파리 등 세계 트레킹 명소를 누벼왔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저자의 인생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세계의 트레킹 명소 7곳을 소개하며, 걷기와 여행이 몸과 마음을 얼마나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지, 또한 의미 있는 걷기 여행을 위한 명상법과 걷는 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인생을 되돌아볼 시기에 진정한 자신을 찾아 떠난 여행기이자, 걷기를 예찬하는 건강서다.

* 히말라야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네팔 푼힐
* 가톨릭 3대 성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 이자카야와 온천의 천국 일본의 규슈 올레
*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파라다이스 이탈리아 아말피
* 유럽인이 사랑하는 트레킹 코스 터키 리키안 웨이
* 알프스의 숨겨진 보석 이탈리아 돌로미티
* 연인과 함께 걷고 싶은 도시 1위, 프랑스 파리
* 한국의 문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지리산 둘레길

심장병을 안고 히말라야에 도전한 걷기 여행 전도사
한방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의 낭만 로드 에세이


김종우 교수는 일반인에게 생소한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다. 특히 저자는 한국인 특유의 정신 질환인 화병을 정신의학과와 한의학의 지식을 융합하여 연구하며, 스트레스와 화 전문가로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왔다. 여기서 더 나아가 명상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을 연구하여 명상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저자는 체계화, 구체화되지 않았던 한의학 상담의 기초를 다듬고, 상담의 기술을 정리하는 등 여러 저술과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의사와 일반인 소통을 위해 힘써왔다.
그런 그가 마흔이 넘어 인생의 전환기를 앞둔 시점에 히말라야로 떠났다. 모두가 말린 여행이었다. 선천성 심장병으로 어릴 때부터 큰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고, 지금도 부정맥 약을 복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는 도전에 망설이지 않았다. 걷기, 그리고 여행이 갖는 긍정적인 효과를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매년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걷기 여행을 떠나고 있다. 파울로 코엘료는 순례길을 다녀온 사람들은 그 길에서 얻은 무언가를 남겨야 한다고 했다. 저자 역시 산티아고에서 지혜를 얻은 여행가이자 의사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중년을 위해, 걷기 여행을 위해 펜을 들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가 걸었던 길과 그 길을 통해 얻은 반짝이는 지혜를 이 책에서 모두 풀어냈다.

유럽과 아시아 7개국 420km를 종주한 치유의 걷기 여행
“좋은 길 함께 걸을까요?”


《마흔 넘어 걷기 여행》에서는 저자가 10여 년 동안 걷기 여행을 떠났던 곳 중 가장 추천하는 세계의 트레킹 명소 7곳과 그에 버금가는 세계의 길로 자리 잡길 바라는 한국의 지리산 둘레길을 소개하고 있다.
그의 여행기는 특별하다. 여행지에서 본 풍경의 아름다움, 재미있고 이색적인 에피소드를 아름다운 글귀로 포장한 다른 여행기와는 다르다. 히말라야에서는 거친 숨으로 끝없는 계단을 오르면서 자신의 민낯과 죽음을 생각하고, 산티아고에서는 길 위에서의 명상과 함께 걷는 사람과의 소통을 이야기한다. 파리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보다 새벽 공원에서의 산책, 작은 교회에서의 쉼을 이야기한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리키안 웨이에서는 낮의 열정적인 걷기의 고단함을 풀어주는 휴식으로서의 밤의 걷기를 예찬한다.
물론 아름다운 길을 걷는 만큼 빼어난 절경에 대한 찬사를 빼놓을 수는 없다. 푼힐에서 바라본 안나푸르나의 웅장한 모습, ‘신의 길’이라 불리는 아말피의 해안가 절벽 길, 일출에 태양보다 빨갛게 불타오르던 돌로미티의 트레 치메 등 시선을 빼앗는 절경들이 책 곳곳에 펼쳐져 있다. 게다가 자연에서의 걷기에 그치지 않고, 파리, 서울 등 그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도시 걷기의 매력도 느낄 수 있다.

“이 책에는 길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어떤 길이 좋은 길인지, 좋은 길을 어떻게 걸으면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길에 얽힌 역사, 문화, 자연도 이야기한다. 길에서 얻은 느낌과 생각을 자신의 자산으로 만들 수 있는 여러 가지 명상법도 소개한다. 그리고 길에 얽힌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함께 걷는 사람들과의 교류, 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그들을 이해하는 과정, 길에서 깨달음을 얻는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_프롤로그 중에서

저자가 걸어온 세계의 좋은 길들을 눈과 상상으로나마 함께 따라 걷다 보면, 독자도 어느새 걷기 여행을 떠나고 싶은 장소를 마음속으로 정하고 있을 것이다. 걷기 여행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는 저자의 모습을 통해, 걷기 여행을 통해 성장할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함께 걷고 싶은 사람이 떠오를 수도 있다. 좋은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고 싶어지는 법이니 말이다.

인생에 한 번은 여행을 떠나야 한다
한의사가 중년에게 걷기 여행을 권하는 이유


저자는 현대인, 특히 중년 이후에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과잉 에너지 상태’를 지적한다.?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현대인에게 충분한 영양 섭취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활동량에 비해 많은 에너지가 몸속에 축적되는 상태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운동량이 점점 줄어들면 과잉 에너지 상태는 더욱 심각해지고, 이는 곧 성인병을 일으키는 최적의 조건이 갖추어졌음을 뜻한다.?척추가 손상된 사고 이후 20년 동안 하반신 마비로 살았던 한 중년 남성이 있었다. 그는 여행 다큐 프로그램을 시청하라는 처방을 받은 지 6개월 후에 휠체어를 타고 여행에 도전했다. 이처럼 걷기는 간접 체험만으로 생활에 활력을 준다.
걷기를 넘어 걷기 ‘여행’에는 또 다른 이점이 있다. 여행은 정신과 사고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켜준다. 중년은 숲 전체를 보는 통합적 사고가 발달하는 시기다. 지혜로운 뇌에 필요한 것은 견고한 일상의 틀을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쌓고, 새로운 자극을 받아 사고를 확장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여행은 내 안의 작은 세계에 갇혀 판단하고 선택했던 것들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볼 수 있는 여유와 지혜를 준다. 다시 말하면 여행은 중년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처방전인 셈이다. 걷기 여행은 걸으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대화하는 모든 행동을 포함한다. 그 과정에서 내면의 세계는 점에서 선으로, 선에서 면으로 변화하고 확장한다. 걷기 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고스란히 자산이 되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나의 세계가 넓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이 역시 중년이라는 큰 변화의 시기에 여행이 필요한 이유다.

걷기 여행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


이 책은 친절하다. 세계의 트레킹 명소를 소개해줄 뿐만 아니라, 걷기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팁들을 책의 앞뒤에서 소개한다. 오래 걸어도 지치지 않는 걷기 자세, 장거리 트레킹을 위한 걷기의 기술,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챙겨야 할 것들은 물론이고, 여행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도 알려준다.
이 책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설명은 바로 ‘명상’이다. 저자가 화 전문가이다 보니, 마음을 다스리는 다양한 명상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걷기 여행에 특화된 걷기 명상은 걷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서 어지러운 마음을 비우고 자신의 내면을 마주보고,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 외에도 먹기 명상, 새벽 명상, 대화 명상 등 여행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명상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꼼꼼히 준비하여 걷기 여행에 푹 빠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행을 갔다 온 후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가치가 달라진다고 이야기한다. 즉, 여행을 일상에 적용하여 플러스 인생을 만드는 방법이다. 여행의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기록법이나, 여행에서의 하루를 일상에 어떻게 적용시키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때문에 이 책은 걷기 여행의 안내서이자, 준비서로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저자소개

걷기를 처방하는 한의사. 걷기 여행 주치의이자 화병 전문가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다. 한국인의 분노를 풀고 삶의 의미와 재미를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정신의학과 한의학을 함께 연구해왔다. 그리고 자연에서의 치유가 인간의 근본적인 불안과 분노를 잠재우는 올바른 치료법임을 깨달았다. 10년 전부터 여행과 걷기, 치유와 명상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건강 캠프와 트레킹에서 상담과 주치의를 맡고 있다. 여기서 만난 많은 중년을 통해 걷기 여행이 어떻게 인생을 바꾸는가를 직접 눈으로 보았다. 그리고 저자 역시 인생을 바꾼 사람 중 한 명이다.
걷기 여행을 계속해오던 저자는 한 사람의 의사로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많은 사람에게 전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이 책의 집필을 시작한 이유다. 이 책은 저자의 인생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세계의 트레킹 명소 7곳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걷기와 여행이 심신에 어떠한 이로움을 주는지, 의미 있는 걷기 여행을 위한 명상법과 걷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의 경험뿐 아니라 함께 동반했던 여행가들의 경험을 통해, 더 많은 독자가 걷기 여행에 도전하고 인생을 바꿀 수 있길 바란다.
저자는 한국인의 화와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를 《홧병》 《화병으로부터의 해방》 《화병 100문 100답》 등의 저서로 풀어낸 바 있다. 그리고 정신과 진료실에서 이루어지는 정신요법과 명상 그리고 상담에 관한 《마음의 병 한방으로 다스린다》 《마음을 치유하는 한의학 정신요법》 《기와 함께하는 15분 명상》 등의 책을 집필하며 한의학과 일반인의 소통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종우 교수의 화병ㆍ스트레스 클리닉 | http://cafe.naver.com/hwabyung

목차

프롤로그 | 마흔 넘어 비로소 나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1장 지금 당장 걷기 여행
-천년의 치료법, 걷기
-일상의 걷기가 인생을 바꾼다
-중년의 뇌를 깨우자
-걸으면서 사유하는 힘
-인생에 한 번은 여행을 떠나야 한다
-걷는 속도만큼 세상이 보인다

2장 중년의 여행은 가볍지만 깊어야 한다
-오래 걸어도 지치지 않는 걷기 자세
-장거리 트레킹을 위한 걷기의 기술
-트레커의 배낭에는 무엇이 들었나
-여행이 주는 진정한 선물은 사람이다
-중년의 여행에는 그만의 방식이 있다

3장 네팔 히말라야 | 북한산 등산객, 버킷리스트에 도전하다
-심장병을 안고 히말라야에 오른 한의사
-끝없는 계단은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한다
-극한 상황에서 진짜 나를 마주하다
-자연 앞에서 자만은 금물이다

4장 스페인 산티아고 | 걷고 또 걸으면 내 안의 신을 만날 수 있다
-그들은 왜 고행의 길을 걷는가
-인생의 지혜를 구하는 발걸음
-순례길의 카페는 특별하다
-나를 깨우는 걷기 명상, 위안을 얻는 걷기 대화
-걷기에서 과정의 충실함을 배우다

5장 일본 규슈 올레 | 한 고개 넘어 온천, 한 고개 넘어 이자카야
-제주 올레를 닮은 규슈 올레
-사람이 모이는 길에는 스토리가 있다
-걷고 보고 먹는 것이 곧 삶이다
-인생의 쉼표, 걷기 여행

6장 이탈리아 아말피 | 지금 여기에 충실하라, 오감 만족 여행
-이탈리아의 숨겨진 지상 낙원
-오감을 자극하는 먹기 명상
-좋은 길일수록 천천히 걸어야 한다
-순간의 감동을 기억에 새기는 방법

7장 터키 리키안 웨이 | 3000년을 뛰어넘은 그리스 로마 유적지를 걷다
-여행의 첫 번째 준비물, 호기심
-시간이 걸어간 흔적을 따라서 걷다
-밤의 걷기는 낮의 걷기와 다르다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본다는 것

8장 이탈리아 돌로미티 | 자연에 대한 경외감에서 존재의 소중함으로
-걷기 여행을 멈출 수 없는 이유
-진정한 명상의 시간, 새벽 산책
-자연은 날마다 새롭다
-아름다운 풍경에서 깨닫는 것

9장 프랑스 파리 | 사랑한다면 파리의 연인들처럼
-파리의 연인은 함께 걷는다
-파리 미술관 산책
-새벽과 밤에 거니는 파리
-이토록 멋진 몽생미셸
-파리는 언제나 사랑스럽다, 당신처럼

10장 대한민국 둘레길 | 걷기 천국의 한국, 더 좋은 길을 위한 제안
-익숙함에서 다름을 찾다, 지리산 둘레길
-길에 가치를 부여하는 방법, 서울 둘레길
-우리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만들 수 있을까

11장 걷기 여행 떠날 지도
-심리적 기질에 따른 여행 스타일
-사상체질에 따른 여행 스타일
-여행은 ‘얼마나’보다 ‘어떻게’가 중요하다
-여행 이후 무엇을 남길 것인가

에필로그 | 여행은 일상의 힘이 된다
참고문헌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