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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일루전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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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일루전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아가사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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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터스텔라", "아바타", "마션", "혹성탈출" 등의 SF 영화들이 엄청난 흥행 성적을 거둔 한국 시장이지만, SF 라는 쟝르 자체는 아직 대중적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이러한 풍토 덕분인지 한국 작가가 쓴 SF는 정말 드물다. 서점의 소설 코너를 돌아 보아도, SF는 작은 서가 하나만을 차지하고 있고, 그 중에서 외국 작가들의 작품을 제외한다면, 남는 소설책은 몇 권이 채 되지 않을 것이다. 통계에 의하면, 1년 동안 발간되는 한국 작가의 SF 소설은 80여 종 수준이다.n위즈덤커넥트에서 출간해 온, SciFan 총서는 지금까지 주로 외국 작가들의 중단편 SF들만을 포괄해 왔지만, 언젠가는 한국 작가들의 SF가 채워져야만 완벽한 총서가 된다고 생각해 왔다. 순수 한국작가가 쓴 "스페이스 일루전"이 이제 그 서두를 열 것이다.n"스페이스 일루전"의 첫 부분은 낯설다고 할 수 있다. 마치 연극 무대를 묘사하는 지문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 문체에 익숙해지고 나면, 인간이라고는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인공지능 2대 (또는 2명)만이 존재하는 삭막한 시공간을 묘사하기에 그만한 접근법이 없음을 깨닫게 된다.n두 주인공 (또는 두 인공지능)에 거리감을 극대화하는 문체에 익숙해지면, 독자는 소설 속 상황에 대해서 의아해 하게 된다. 독자와 같이 주어진 상황에 대해서 의문을 표하는 인공지능 하나와 무조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인공지능 하나의 갈등 속에서, 독자는 소설 속 상황에 대한 이해를 조금씩 넓혀 나가고 되고, 종국에는 상당히 충격적인 결말을 마주하게 된다.n극중 상황에 객관적 거리를 부여하는 문체, 독자를 미지에서 기지로 이끌어가는 구성, 현재의 암울한 상황을 반영하는 듯한 결말.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단편 소설, "스페이스 일루전"이 SciFan 총서가 소개하는 첫 번째 한국 작가의 작품이다.n- 위즈덤커넥트, SciFan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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