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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나카야마 시치리 (지은이), 이연승 (옮긴이)
- 출판사블루홀식스(블루홀6)
- 출판일2018-06-28
- 등록일2020-03-24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22 M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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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09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수상, 일본 추리소설계의 ‘이야기의 장인’이자 ‘반전의 제왕’ 나카야마 시치리. 그가 사법의 정의와 원죄를 다룬 사회파 미스터리 「와타세 경부 시리즈」의 1편 『테미스의 검』이 미스터리 전문 출판사 블루홀식스에서 출간되었다.
블루홀식스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 가운데 걸작으로 꼽히는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인 『속죄의 소나타』,『추억의 야상곡』「법의학 교실 시리즈」인『히포크라테스 선서』『히포크라테스 우울』등을 출간해왔다. 앞으로도 블루홀식스를 통해 입체적인 매력과 강한 흡입력이 돋보이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을 꾸준히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출간된 「와타세 경부 시리즈」1편인 『테미스의 검』은 원죄(억울하게 덮어쓴 죄)를 만든 사법의 어두운 면을 깊게 도려내는 사회파 미스터리다. 폭우가 내리는 밤, 부동산 업자 살해 사건이 발생한다. 용의자로 지목된 구스노키는 강압적인 수사로 인해 자백하고 사형판결을 받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교도소에서 자살하고 만다. 그러다 5년 후 와타세 경부는 강도 살인 사건을 수사하다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그제야 밝혀지는 무리한 수사, 증거 날조, 원죄, 경찰과 사법의 어두운 그늘. 과연 구스노키는 무죄였을까? 그렇다면 진범은 누구인가?
와타세는 경찰의 조작으로 인한 원죄 사건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직을 고발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놀라운 반전이 거듭되는데……. 진범을 찾기 위해 그리고 숨겨진 범죄자를 밝혀내기 위해 끊임없이 고뇌해야 했던 와타세 경부가 성장하는 사회파 미스터리이자 탄탄한 스토리와 뜨거운 서스펜스로 독자를 사로잡을 또 하나의 걸작 시리즈의 첫 번째 소설이 독자들을 찾아왔다.
목을 매는 게 오늘일 수 있다. 오늘이 지나도 내일의 운명에 또 겁을 집어먹는다.
영원히 이어지는 반복. 하루하루가 러시안룰렛 같은 것이다.
『테미스의 검』은 『속죄의 소나타』,『히포크라테스 선서』에도 등장하는 와타세 경부가 우라와 경찰서에서 막 근무를 시작하던 쇼와 59년(1984년) 우라와 인터체인지 부근 호텔가에 있는 구루마 부동산 주인 부부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와타세 경부는 나루미 경부보와 이 사건을 맡게 된다. 수사 중 그들은 알리바이가 불투명한 구스노키 아키히로를 피의자로 지목하며 취조 전문가인 나루미는 범행을 극구 부인하는 아키히로를 압박해 자백을 받아낸다. 재판에서 아키히로는 나루미의 폭력적인 수사로 인해 거짓 자백을 했다고 주장하지만 와타세조차 나루미의 폭력 수사를 부인한다. 결국 아키히로는 사형선고를 받게 된다. 그 후 아키히로는 감옥 안에서 자살하고 만다. 5년 후 와타세 경부는 또 다른 강도 살인 사건을 수사하다 경악할 진실을 깨닫는다.
이 소설은 매력적인 캐릭터와 완벽한 이야기 구조가 시종일관 박진감과 현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유기적으로 얽힌 몇 차례의 살인사건과 마지막 살인사건에서 나타나는 뜻밖의 흉기. 이 모든 것을 숨기고 조정한 범죄자의 민낯. 과연 반전의 반전이라고 할 만하다. 원죄 사건을 중축으로 낱낱이 밝혀지는 사법과 경찰의 어두운 이면. 와타세 경부는 조직을 따를 것인가. 양심에 귀 기울일 것인가. 진정한 속죄란 무엇인가. 누가 억울함을 풀어줄 것인가. 독자들은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며 단순한 미스터리의 차원을 넘어서는 사회파 미스터리의 묘미를 『테미스의 검』을 통해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사회파 미스터리와 본격 미스터리의 기적적인 조화!
반전의 제왕 나카야마 시치리, 와타세 경부 시리즈를 선보이다!
나카야마 시치리는 일본 추리소설계에서 한창 주목받고 있는 작가다. 2009년 『안녕, 드뷔시』로 제8회‘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수상하며, 48세의 나이에 늦깎이로 등단했다. 그 후 7년간 이야기를 28편이나 써내는 왕성한 집필 속도를 자랑하며 맹활약 중이다. 그는 각각의 작품에서 평균 이상의 완성도와 탁월한 반전을 선보이며 단기간에 일본 추리소설 마니아들을 사로잡는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유난히 추리소설을 좋아해 완전히 빠져 살았으며 고등학생 때부터 소설을 즐겨 썼다. 그러나 대학 졸업 후 평범한 회사원이 되면서 글쓰기와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2006년 일본 추리소설계의 거장 시마다 소지와 만나게 된다. 이를 계기로 20년 만에 다시 책상에 앉는다. 그 후 집필한 소설 『안녕, 드뷔시』를 통해 작가의 길로 들어선 나카야마 시치리는 밝고 유쾌한 음악 미스터리부터 어두운 본격 미스터리,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물, 법의학 미스터리, 경찰 소설, 코미디물까지 다방면의 소재와 장르의 이야기들을 꾸준히 써내고 있다. 이처럼 그의 작품은 다양한 분위기와 주제, 장르를 넘나드는데 이는 어느 하나의 분야에서라도 살아남아 작가의 삶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나카야마 시치리의 추리 세계관은 각각의 작품 속 등장인물들이 다른 작품에도 계속 등장해 관계를 맺고 사건을 해결해가는 방식으로 매우 독특하다. 가령『테미스의 검』에서는 『속죄의 소나타』, 『히포크라테스 선서』 등에서는 완벽하기만 했던 와타세 경부가 미숙했던 시절 겪었던 사건들을 다루며 독자들로 하여금 와타세 경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독자들은 와타세 경부가 탄생하게 된 비화(그가 현재 사이타마 현경 경부 자리에 오른 경위, 직무에 임하는 와타세 경부의 자세, 그의 인격 형성 과정 등)를 알게 되면서 앞으로 그의 대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산케이 신문은 『테미스의 검』이 쇼와 59년부터 헤이세이 24년, 즉 총 24년이라는 긴 시간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해 ‘시간 축의 이동이 효과적이며 이는 형사의 성장담이면서도 죄와 벌을 둘러싼 연대기이기도 하다. 속도감이 있으며 미스테리적인 장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라고 극찬한다.『테미스의 검』은 TV도쿄 특별기획 드라마로 제작되어 2017년 9월 27일 방영되었다. 주연은 카미카와 타카야로 그는 20대부터 50대까지의 와타세를 연기한다. 그는 『테미스의 검』에 대해 ‘숨겨져 있는 수수께끼가 매력적이며 이야기를 둘러싼 인간들의 군상이 정의를 중심으로 중후하고 겹겹이 겹쳐있어 대단히 흥미로웠다’고 말한다. 또 와타세가 가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늘 의식하며 연기에 임했다고 한다. 이처럼 원작과 드라마를 모두 통해 박진감 넘치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이야기가 독자 앞에 펼쳐질 것이다.
저자소개
이야기의 힘! 반전의 제왕!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 1961년 기후 현에서 태어났다. 2009년 『안녕, 드뷔시』로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 후 나카야마 시치리 월드라는 특유의 세계관 속에 다양한 테마, 참신한 시점, 충격적인 전개를 담아 ‘반전의 제왕’이라 불리며 놀라운 집필속도로 많은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는 피아니스트 탐정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로 아이치 음대를 배경으로 성장해가는 주인공들의 분투,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의 감동, 음악과 트릭의 조화, 마지막엔 어김없는 반전으로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안녕, 드뷔시』와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를 비롯해 『속죄의 소나타』, 『추억의 야상곡』, 『테미스의 검』, 『세이렌의 참회』, 『날개가 없어도』 등이 있다.
목차
1 원옥(冤獄)_ 007
2 설원(雪冤)_ 127
3 원분(冤憤)_ 211
4 원화(冤禍)_ 283
5 종원(終冤)_ 377
에필로그_ 459
옮긴이의 말_467
손에 닿지 않는 빛을 끝내 움켜쥔 어느 형사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