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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는 누구인가 - 진지하지도, 도덕적이지도 않은 자기 탐구 놀이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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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는 누구인가 - 진지하지도, 도덕적이지도 않은 자기 탐구 놀이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롤프 도벨리 (지은이), 유영미 (옮긴이) 
  • 출판사나무생각 
  • 출판일201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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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질문이 없는 삶은 정체되지만
질문이 있는 삶은 발전을 이끌어낸다”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식인이자 강연자인
롤프 도벨리의 자기 탐구 놀이

질문이 없다면 소통할 수 없다


우리는 말이나 글, 음악, 그림 등 여러 가지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통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들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활용할 때 사람들의 이해를 돕고 시공간을 초월하여 더 깊이 있는 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바로 ‘질문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이 책은 왜 나에게 감동을 줄까?’ ‘왜 우리는 모차르트의 음악에 매료될까?’ ‘고흐의 그림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있을까?’ 등과 같은 질문을 통해 우리는 삶의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도 있다.
질문은 우리의 일상에서 늘 자연스럽게 행해지고 있다. 질문은 인류의 기원과 함께 전해져 내려온 고유의 습성인 것이다. 문명의 발전 또한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이러한 거듭된 질문을 통해 이루어졌음은 자명한 일이다.
질문이 없다면 소통할 수 없다. 질문이 없다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 수 없다.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질문이 없다면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도 없고, 그 사람과 나의 욕구가 어떻게 다른지도 알 수 없다. 건강한 사람은 자신의 내면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자신을 이해하고 삶의 본질을 이해한 사람은 타인과의 소통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어떤 질문에는 질문 자체에 이미 답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질문에 대한 답을 이끌어내는 것이 일차적 목적일 수도 있겠지만, 질문을 함과 동시에 우리의 의식을 환기시키고, 그동안 놓치고 있던 본질을 들여다보는 행위로 연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질문이 가면 뒤의 민낯을 보여주는 도구로 이용될 수도 있다.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식인이자 강연자, 그리고 최근 국내에 소개된 《불행 피하기 기술》의 저자이기도 한 롤프 도벨리는 스위스의 극작가인 막스 프리슈의 질문지를 우연히 발견하고 나서 자신도 수첩을 들고 다니며 질문지를 만들었다. 물론 질문의 역사는 막스 프리슈 이전부터 있었다. 마르셀 프루스트도 그만의 질문지를 만들었고, 영국 사교계에서도 질문을 통한 자기 탐구 놀이를 일상적으로 했다고 알려져 있다. 철학적이고도 본능적인 자기 탐구의 놀이를 통해 자신을 비롯한 타인과의 소통의 첫걸음이 떼어지기를 바란다. 질문이 이끌어가는 우리의 삶과 막연히 어떤 질문도 없이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다를지를 상상해 보라.

질문이 없다면 발전도 없다

유대인들은 질문에서 시작해 질문으로 끝난다고 할 정도로 삶과 생활에서의 질문을 많이 한다고 한다. 부모들도 자녀들에게 훈계나 조언을 할 때 질문을 통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교수에게 일방적으로 수업을 듣기만 하지 않고 “내가 왜 이걸 배워야 합니까?” 하고 묻는 것이 다반사다. 심지어는 참고서 답안지에도 질문들이 있다. 학생으로 하여금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문화에서는 질문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자신을 타인에게 내보이거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자체를 두려워한다. 타인이 자신의 속마음을 들춰보려고 할 때 당황하거나 혹은 무례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질문만큼 전복적인 게 있을까? 질문은 우리를 움직인다. 질문이 없는 삶은 정체되지만 질문이 있는 삶은 동력을 일으키고 발전을 이루어낸다. 롤프 도벨리는 《그런데, 나는 누구인가》의 서문에서 질문은 아포리즘(격언, 명언)을 한 단계 격상시킨 것이라고 말한다. 질문이 어떤 유명한 격언보다 전복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조명해주기 때문이다.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한 번은 물어야 할 질문, 당신의 정체를 고스란히 드러나게 하는 엉뚱하고 진지한 질문, 당신의 속을 슬쩍 떠보는 질문, 그리고 마음속 소중한 것을 이끌어내는 질문을 통해 지금 당신의 삶이 올바르게 가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나이가 많든 적든 상관없다. 질문은 매 순간 자신에게 주어져야 한다. 주제에 따라 정리된 이 책의 질문들은 때로는 빠르게 묻고 답할 수도 있고, 때로는 조금 시간을 두고 답하면서 그동안 놓치고 있던 인생의 방향을 찾을 수도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해야 한다. 사람을 만나거나 일을 할 때도 ‘나는 왜 이 사람을 만나고 있는가?’ ‘내가 지금 이 일을 하는 목적이 무엇인가?’를 되새겨야 방향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은 자신에 대한 통제력을 갖추고, 주도적인 삶을 살게 하는 중요한 방법이 된다!

저자소개

유럽에서 가장 주목 받는 지식인. 경제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경영인. 냉철하고 능력 있는 투자가이자 인기 있는 강연자이다. 스위스 장크트갈렌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위스 항공 그룹 산하 여러 계열사에서 CEO를 역임했다. 유럽은 물론 전 세계를 돌며 강연, 토론 등을 통해 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인간의 심리적 오류에 대한 글을 정기적으로 연재하고 있으며, 전작 『스마트한 생각들』과 『스마트한 선택들』은 전 세계 40여 개국에 번역 3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현재는 세계적인 지식 교류 커뮤니티 ‘월드마인즈WORLD.MINDS’ 대표이자 세계 최대 전자도서관 겟앱스트랙트getAbstract의 공동설립자를 역임하고 있다.
오늘날 저널리즘의 실패를 지적하며 뉴스소비의 부작용을 언급한 칼럼이 이 책의 시작이었다. ‘뉴스는 당신에게 해롭다(news is bad for you)’라는 제목의 칼럼은 단시간에 최대 댓글수를 기록하며 가디언에서 화제가 되었다. 글에서 그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해결책으로 ‘뉴스 다이어트’를 제안했다.
저는 심각한 ‘뉴스중독자’였어요. 뭔가 중요한 걸 놓칠까 봐 전전긍긍하면서 많은 뉴스를 섭렵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되돌아보면, 저는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을 뿐이었어요. 뉴스로부터 자유로워진 지금 저는 더 많은 시간을 누리고, 깊이 있는 정보를 탐색하고 훨씬 현명한 판단을 내리게 됐습니다. 당신도 이 책을 통해 이를 경험하게 되길 바랍니다.

목차

서문

삶 • 인생 목표 • 생각 • 지식 • 행동 • 행복 • 거짓말
감정 • 선물 • 성공 • 경력 • 일 • 경영 관리 • 돈 • 부
친구 • 타인 • 사랑 • 연인 관계 • 섹스 • 결혼 • 여자 & 남자
연애 • 고향 & 여행 • 무제 • 종교 • 나이 듦 • 신 •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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