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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는 법을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아서 - 3,500km 미국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걷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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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는 법을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아서 - 3,500km 미국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걷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하늘 (지은이) 
  • 출판사푸른향기 
  • 출판일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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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결혼식 대신 자전거와 하이킹으로 세계여행,
147일 동안 3,500km의 미국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걷다

평범한 결혼식은 하기 싫은 두 사람이 만나 미국의 최고봉 휘트니 산 정상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린다. 이후 두 바퀴 자전거와 두 다리 하이킹으로 세계여행을 떠난 ‘두두부부’. 이 책은 1년 반이 넘는 미국, 멕시코, 과테말라, 벨리즈에서의 여행 중 3,500km의 애팔래치아 트레일(AT) 여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미국 동부 조지아 주에서 메인 주까지 14개의 주를 지나는 대장정의 길을 147일 동안 남편과 함께 걸었다. 이 길은 에베레스트 산을 16번이나 오르내릴 정도의 가파르고도 험난한 여정이었다. 때로는 거센 비바람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때로는 야생동물과 벌레를 마주하며 아무도 없는 깊은 산속에서 야영을 하고, 엄청난 양의 땀을 쏟아내며 더위와 싸우기도 하고, 끝없이 계속되는 허기를 견뎌내며 함께 걸었다. 동시에 이 길은 단지 산길을 걷는 두 사람의 도전이 아니라 평생을 함께할 서로를 알아가는 147일 동안의 신혼여행이었다.

‘나는 회사를 때려친 게 아니라 그만두기로 선택했다’
여행을 선택하고 직장을 그만두기까지 대한민국의 평범한 30대의 고민

“무슨 돈으로 여행을 해요?” “두 분은 안 싸우세요?” “여자가 장거리하이킹을 하는 게 힘들지 않아요?” 여행을 하는 도중 종종 받는 질문들이다. 그들이 함께 길을 걸으며 나누는 대화는 지극히 현실적이어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여행이 길어질수록 통장의 잔고가 빠져나가는 것에 대한 가슴 졸임,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 잘 나가던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사랑하는 가족으로부터 떠나 남편과 함께 긴 여행을 시작한 저자의 심경, 사랑과 결혼에 대한 생각들이 꾸밈이나 가감 없이 솔직하게 드러나 있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 길 위에서의 소확행
하루하루가 빛나는 순간이었고, 나를 성장시키는 순간이었다

이 책은 최근 관심을 받는 아웃도어 트렌드이자 독특한 세계여행 방법인 장거리트레일의 매력과 그 실체에 대해 생생한 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험난한 길을 함께 걸으며 ‘인생사춘기’를 맞이한 두 남녀가 서로에 대해, 삶에 대해 알아가고 맞춰가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또한 ‘하루를 행복하게 살다보면 매일이 모여 일주일, 일 년, 평생이 행복할 수 있다’라는 가치관을 갖고 있는 저자가 길 위에서 찾아낸 하루하루의 행복을 보여준다. ‘산길을 힘들게 오르내리고 배고픔에 굶주려하다가도 시원한 음료수 한 잔, 작은 햄버거 하나, 허름한 숙소에서의 잠은 정말 행복했다. 거기에 샤워까지 할 수 있다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장거리트레일을 하다가 만난 ‘소확행’이었다. 특히 길 위에서 만난 친구들과의 인연, 히치하이킹, 트레일매직과 트레일엔젤에 대한 에피소드는 가슴을 따듯하게 적셔주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저자소개

‘하루를 행복하게 살다보면 매일 매일이 모여 일주일, 일 년, 그리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라는 가치관을 가진 그녀. 대학 졸업 후 전공과는 다소 무관하지만 매일이 즐거운 일을 하기 위한 직장을 선택, 워라벨을 중시한 삶을 이어갔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며 스스로 하고 싶은 일들을 찾아 나갔다. 그러던 2016년 여름, 당시 장기간 여행을 하고 있던 남자친구와 장거리연애를 끝내고 그와 평생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은 미국 본토에서 제일 높은 휘트니 산에서 언약으로 결혼식을 대신하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세계여행을 떠났다. 어려서부터 갈망했던 더 넓은 세상을 향한, 그리고 사랑하는 이와의 신혼여행을 대신한 발걸음이었다. 주로 두 바퀴의 자전거와 두 다리의 하이킹으로 여행을 하면서 ‘두두부부’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다. 제주도, 멕시코, 과테말라, 벨리즈,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자전거여행을 했다. 2016년 CDT(Continental Divide Trail), 2017년 AT(Appalachian Trail)를 걸은 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뛰었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PCT(Pacific Crest Trail)를 걸었다. 여행만이 삶의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여행이 가장 행복한 일이 되고, 여행을 통해 계속 성장할 수 있을 때까지 이 여행은 계속될 예정이다.

instagram @stella_sky_asitis

목차

# 프롤로그 | 인생사춘기에 AT를 걷다

1부

# 3,500km의 시작 # 첫 트레일친구 # 끝없는 비, 그리고 AT의 첫 마을 # 마운트 휘트니 정상에서의 결혼식 # 비는 오고 식량은 부족하고 몸은 아프고 # 타인을 향한 마음의 눈 # Hike on your way # 마음을 털어놓을 상대가 있다는 것 # 행복해지는 법을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아서 # AT버거 # 사람이 완성하는 길

2부
# 트레일데이즈 # 예상치 못한 공격 # 이 길을 계속 가야 할까? # 비바람 속에서 보낸 한 달 # 블랙베어를 만나다 # 엄마의 마음이란 얼마나 넓고 깊은 걸까 # The Great Honeymoon # 해피 애니버서리 ? 결혼에 대한 작은 생각 # Everything is perfect # 아직도 적응 중인 AT # 부끄러운데 히치하이킹을 어떻게 하지? # 미드포인트, 그리고 인디펜던스데이

3부
# 하루 세 번 만난 트레일엔젤들 # 아, 순댓국! # 알을 깨고 나오는 과정 # 두 분은 안 싸우세요? # See you in Pyeongchang 2018 # 한국인의 정 # 나는 틱이 제일 무서워 # 인생은 선택의 연속 # 나는 회사를 때려친 게 아니라 그만두기로 선택했다 # 장거리 하이커를 괴롭히는 것들 # 무슨 돈으로 여행을 해? # 나이가 청춘의 잣대는 아니다

4부
# 깊은 산속에서 만난 진짜 오믈렛 # 여름휴가, 그리고 랍스터 원정대 # 마운트 워싱턴에서의 깨달음 # 여자가 장거리하이킹을 하는 게 힘들지 않아요? # 그리움에 대하여 # 북한에서 온 건 아니지? #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 마지막 한 걸음이 가장 무겁다 #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 END가 아닌 AND

# 에필로그 | 길이 나에게 준 선물, 소확행
부록 ㅣ AT T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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