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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위한 집필 안내서 - 궁금하지만 물어볼 수 없었던 작가와 출판에 대한 이야기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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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위한 집필 안내서 - 궁금하지만 물어볼 수 없었던 작가와 출판에 대한 이야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정혜윤 (지은이) 
  • 출판사SISO 
  • 출판일2018-06-30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작가의 본질은 이미 오래전부터 ‘콘텐츠 크리에이터’였다

새삼 ‘콘텐츠 크리에이터(contents creator)’라는 직업이 최근 여기저기서 주목을 받고 있지만, 그전부터 작가는 늘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살아왔다. 다만, 영상이 아니라 글로써 콘텐츠를 창작해냈던 것뿐이다. 사실 ‘어떤 콘셉트와 주제로 이야기를 만들어낼 것인가’부터가 작가의 할 일이다. 저자는 지금부터라도 그 본질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글을 쓰고 싶다는 사람들이 왜 자신의 글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지 않을까?’
꼭 해야 할 말을 제대로 전하고 싶은 작가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볼 것들


인생은 단순히 ‘책을 쓰면 혹은 책을 내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얼마나 이 책을 간절한 마음으로 쓰고 있으며 이 책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고 싶은지’를 머릿속에 명확히 그리는 사람에게 다른 길을 펼쳐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책을 쓴 이후의 삶 역시 본인이 하기 나름에 따라 바뀔 수도, 바뀌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 ‘작가는 콘텐츠 기획자다’ 중에서

한 자 한 자 고심해서 단어를 고르고 문장을 지어내는 시간이 고통이 되어서는 안 된다. 무엇을 하든 그 순간에 온전히 몰입하고 즐길 수 있어야 삶이 조금은 더 재미있어지기 마련이다. 누군가와 함께 있는 시간도, 혼자서 글을 짓는 시간도 모두 소중하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 ‘가족을 뒤로하고 책을 쓰는 마음’ 중에서


“좋아하는 일을 찾는 건 쉬워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게 될 때까지 찾으면 돼요.”
좋아하는 일을 찾는 법은 어려우면서도 쉽다. 찾을 때까지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쉽고, 찾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
- ‘포기하지 않는 것도 용기다’ 중에서

잘 팔리는 글, 잘 팔리는 책을 만들기 위해서 이처럼 독자들이 가진 욕망을 직·간접적으로 해소해 줄 수 있는 요소가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그 욕망은 글을 쓰는 나로부터 찾아보자. ‘나는 어떤 욕망을 해결하고자 지금 이 책을 쓰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그것이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인지를 고려해 보면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원고를 계속 써나가도 좋을지 아닐지가 판가름 날 것이다.
- ‘욕망을 담으면 팔리는 글이 된다’ 중에서

출판사에 넘기기 전, 마지막으로 글을 점검하는 시간인 만큼 퇴고를 진행하면서는 ‘나무를 베어서까지 책으로 만들 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끊임없이 자신에게 묻고 답해야 한다. 책도 하나의 콘텐츠이기 때문에 이 콘텐츠가 세상에 나가 어떤 영향을 줄지, 하루에도 수백 권씩 쏟아지는 신간 속에서 내 책이 어떻게 하면 좋은 책으로서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얻을 수 있을지를 냉정하게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요즘은 책보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들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 ‘끝까지 콘텐츠를 챙겨라’ 중에서


‘이 책이 단 1%의 영감으로 작용한다면 누군가는 100% 실행할 수 있다!’


글을 만지고 책을 만드는 일을 할수록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다는 생각에서 점차 ‘아무나’ 책을 써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옮겨 간다는 건 참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다. 간혹 꿈과 욕심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책에 욕심이 담기는 순간, 그것은 변질된 목적을 가진 결과물이 되고 만다.
책은 독자가 있다는 점에서 ‘자기만족’에 치우쳐서는 안 된다. ‘이 책이 왜 세상에 나와야 하는지, 왜 내가 써야만 하는지, 왜 지금 이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내가 이 글을 읽게 되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묻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이 명확할수록 좋은 책이 탄생할 것이라 믿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출간된 많은 책들에서 이야기하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는 기술식 글쓰기가 아닌 스스로 고민하고 깨우칠 수 있는 관점을 제시한다. 또한 이 책 역시 한 사람이 가진 의견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는 걸 독자들도 가볍게 받아들여 주길 바라며, 단지 자신의 마음속에 쌓여 있는 생각, 불만, 감정들을 한 권의 책으로 표현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단 1%의 영감과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저자소개

자신의 삶을 글로 표현하고 싶어 하거나 머릿속에만 있는 생각을 텍스트로 드러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더 쉽고, 깊이 있고, 디테일하게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북에디터.
20대 내내 ‘평생 무슨 일을 하며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다가 월간지 기자, 출판사 소속 에디터, 프리랜서 에디터를 거쳐 출판사 운영까지… 책 만드는 일을 천직으로 여기며 10년 동안 200여 권의 책을 다듬거나 쓰고 만들었다. 그동안 책을 지으며 느낀 여러 가지 생각, 독자와 작가들로부터 받아온 수많은 질문이 이 책을 써야 할 계기를 만들어 주었고, 작가들의 공간인 ‘브런치’에 칼럼을 연재하며 이 책의 필요성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글을 쓰고 책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여러 방향으로 삶이 확장되고, 무너질 대로 무너져 있던 자존감을 조금씩 회복하게 된 저자는 이 책을 계기 삼아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저자와 같이 글과 책을 통해 세상과 이어지고 싶어 하는 많은 예비 작가들에게 기꺼이 도움이 되고 힘이 되는 글이길 바란다.

메일 : sisobooks@naver.com
사이트 : http://sisobooks.com
브런치 : @siso-writers
인스타그램 : @siso_book
페이스북 : www.facebook.com/sisowriters

목차

프롤로그. 나를 세상과 연결해준 글쓰기

제1부. 작가가 된다는 것은

1장. 작가가 되기 위해 생각해봐야 할 것들

작가는 콘텐츠 기획자다
작가가 독자에게 줄 수 있는 것
맞춤법을 알아야 할까?
내 원고에 맞는 출판사 찾는 법
내가 9일 만에 책을 쓸 수 있었던 이유
투고 거절 이겨내기
내 원고를 출판하는 여러 가지 방법
책이라는 것의 쓸모
가족을 뒤로하고 책을 쓰는 마음
포기하지 않는 것도 용기다

2장. 작가가 궁금해 하는 출판사의 속사정
내 원고가 책으로 만들어지기까지
적당한 분량이 필요하다고?
내 책 한 권이 유통되는 데 드는 비용
출판사에서는 내 원고를 읽어볼까?
편집자는 내 원고를 어떻게 수정해줄까
출간 방향에 맞지 않는다는 말
작가는 출판 과정에서 어디까지 참여하는가
인세는 어떻게 받는가
출판사 입장에서는 잘 팔리는 책이 좋은 책이다
기획출판은 기성 작가만 가능할까

제2부. 작가를 위한 집필 안내서

3장. 시선을 끄는 책은 따로 있다

독자에게 어떤 작가로 기억되길 바라는가
진짜 쓸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
작은 차이로 큰 결과를 만드는 3가지 물음
잘 지은 제목 하나가 독자의 선택을 이끈다
당신이 놓치고 있는 건 타이밍이다
이 책은 모두가 아닌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목차는 단숨에 결정되지 않는다
책의 시작과 끝을 빛내주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출판사의 투자는 기획서 한 장으로 결정된다

4장. 필요한 글을 센스 있게 집필하는 10가지 법칙
집필의 기본기 양식, 분량, 문체 통일
한 번에 하나씩만 전달하자
단어 하나 바꿨을 뿐인데
남들은 내 얘기를 모른다
쌓인 게 많아야 풀 것도 많다
임팩트 있는 뒷받침 글 찾기
머릿속이 하얘질 때는 이것만 기억하자
작가도 작가에게 글 쓰는 법을 배운다
욕망을 담으면 팔리는 책이 된다
내 글이 더 풍부해지는 인용과 각색 사용법

5장. 마지막으로 글과 마주하는 퇴고의 시간
초고 완성 후에는 떠나라
어려운 글은 부드럽게, 쉬운 글은 깊게, 깊은 글은 더 재미있게
스스로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포장만
소리 내어 읽어보면 알아차릴 수 있는 것들
끝까지 콘텐츠를 챙겨라

6장. 최선을 다해 만들었는데 왜 팔기가 힘들까?

내 책이 나왔다는 걸 아무도 모른다
SNS 마케팅은 길게 보고 시작하자
마케팅은 출판사의 몫?
당신이 시그니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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