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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이브스 3 - 5천 년 후, 완결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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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이브스 3 - 5천 년 후, 완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닐 스티븐슨 (지은이), 송경아 (옮긴이) 
  • 출판사북레시피 
  • 출판일20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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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븐이브스』 전3권 완간!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타임》지 선정 10권의 책! ‘아마존’ 선정 최고의 책!
빌 게이츠가 권한 ‘반드시 읽어야 할 과학도서 11권’ 중 유일한 소설!

인류의 5.000년 미래,
우주와 새로운 지구는 공존할 수 있을 것인가


달이 붕괴하고 2년 후 하드레인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5.000년 후, 잠들었던 옛 지구에 인류 재건의 역사가 꿈틀거린다. 살아남은 자들은 어떤 종족이며 어떤 생태계 환경 속에서 인류를 보존해왔을까. 땅과 바다와 우주, 5.000년 동안의 변화는 과연 인류 화합의 무대를 마련해줄 수 있을 것인가.

‘SF계 최고상’인 휴고 상Hugo Award(1996)을 수상한 닐 스티븐슨의 최신작.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타임》지 선정 10권의 책! ‘아마존’ 선정 최고의 책!
빌 게이츠가 권한 ‘반드시 읽어야 할 과학도서 11권’ 중 유일한 소설!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베스트 사이언스 픽션’
(Goodreads Choice Awards ‘Best Science Fiction’)

2016년 프로메테우스 상(미국의 SF문학상) 수상!
2016년 쿠르드 라스비츠 상(독일의 SF문학상) 수상!


“내가 사랑하는 SF의 모든 면들을 되새기게 하는 작품.” - 빌 게이츠

책을 읽는 동안 넘치는 흥미진진함이 치명적인 죄악처럼 느껴질 정도다. 《뉴욕타임스》

『세븐이브스』는 하드 SF 팬들을 즐겁게 해줄 뿐만 아니라, 이 장대하고 재미있는 소설은 스티븐슨의 작품에 새로운 독자들을 끌어들일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

매혹적이다. 인물에 대한 통찰이 유난히 밝은 보름달처럼 빛난다. 《보스턴 글로브》

매우 전통적인 과학소설 시나리오와 시스템, 철학과 기술의 한계에 대해 끊임없이 매혹되어온 작가의 뛰어난 지적 탐험을 보여주는 작품. 상투적인 과학소설 장면들을 바로잡아준다. 《시카고 트리뷴》

스티븐슨은 빈약한 우화나 지루한 중편소설 따위는 쓰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웅장한 상상력을 담기 위해 전 세계(이 소설에서는 태양계 전체)를 펼친다. 지혜롭고 재미있고 아주 잘 쓴 과학소설이다. 《커커스 리뷰스》

스티븐슨의 놀라운 소설은 어지러울 정도로 복잡한 재앙 소설이자 트랜스휴머니즘 소설이다. 이 소설은 여러 가지 기술적이고 사회학적인 통찰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읽고 생각해야 할 것이 태산 같지만, 스티븐슨의 명쾌한 문장은 독자가 그런 수고를 할 만한 가치가 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인류사를 다시 쓰는 장대한 스케일의 본격 하드SF
『세븐이브스』는 다양한 분야에 걸친 학문과 교양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SF서사로 빚어내는 스티븐슨의 장기가 유감없이 발휘된 또 하나의 역작이다.
- 박상준(서울SF아카이브 대표)

1부, 달의 붕괴!
어느 날 갑자기 달이 일곱 조각으로 분해된다. 달의 잔해가 서로 충돌하여 분해된 그 조각들이 지구의 대기로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2년 안에 지구의 담벼락을 강타할 것이며, 이로써 대기는 생태계가 파괴되고 지구는 수천 년 동안 살기 힘들어질 것이다. 가능한 많은 사람들과 자원을 궤도상의 지대로 대피시키기로 결정하고 전문가들은 달의 파편을 피할 수 있는 서식지로의 대피, 인류를 보존하기 위한 시도를 모색하기 시작한다. 지구상의 각 국가는 소수 정예 젊은이를 선발, ‘클라우드아크’라고 하는 소행성을 만들어 우주로 발사하고 장대한 계획을 세운다. 그 핵심은 바로 클라우드아크가 5000년 동안 자급자족해서 다시 한 번 지구를 거주 공간으로 채울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 모든 구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지구가 붕괴되기 전, 그러니까 달이 붕괴한 시점에서 2년 내 약 1,500명의 사람들이 우주로 발사되어야 한다. 과연 이 장대한 계획은 성공할 것인가?

2부, 살아남은 단 일곱 명의 인간!
하드레인, 그 이후. 달이 붕괴하고 예상대로 2년 후 하드레인이 시작된다. 일부는 땅속 깊이, 또 일부는 심해로 파고들어 피난처를 삼으려 하지만 지구상의 거의 모든 생명체뿐만 아니라 인간 문명은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클라우드아크의 지휘를 맡은 마쿠스는 지구상의 모든 국가가 해체될 것이라 선언하고 클라우드아크 헌법 하에 계엄령을 선포한다. 인듀어런스 호가 ‘클레프트’라고 하는, 그랜드캐니언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크레바스에 도달할 무렵 우주에는 단 여덟 명의 생존자만이 남았다. 이들은 모두 여성이다. 이미 폐경기에 접어든 사회학자 루이사를 제외하면 가임기의 인구는 일곱 명. 세븐이브스seven eves라 일컬어지는 이들은 유전학 실험실을 이용하여 인류의 재건에 필요한 자원을 보유하고자 한다. ‘세븐이브스’로 재탄생하는 인류의 역사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 것인가?

3부, 5.000년 후 시작되는 새 인류의 역사!
지름 84,000킬로미터, 인류가 고향이라고 부르는 머나먼 거주지 고리. 5.000년 후 이제 우주에는 30억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하드레인에서 살아남은 세븐이브스seven eves, 그리고 그들에게서 뻗어 나온 일곱 종족. 인류는 인종 차별에 따라 레드와 블루, 두 국가로 나뉘고 이들은 문화적 고립, 국경 분쟁 등의 냉전 속에서 ‘조약’에 의해 중재된다. 한편 각 종족에서 ‘세븐’으로 대표되는 멤버가 소집되어 지구 표면에서 발견된 사람들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일곱 종족과는 다른 뿌리의 인류로, 하드레인 이후 옛 지구에서 살아남아 5.000년 동안 후대를 이어온 또 다른 두 종족. 이들의 생존은 스페이서들spacers의 정치세계에 혼란을 야기하고, 레드와 블루 각 궤도 진영에서 지구 표면의 인류와 상호보완적 관계를 맺고자 하는 가운데 결국 갈등이 발생한다. 새 지구에서 펼쳐지는 인류 재건의 역사는 과연 화합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인가?

5.000년 후, 이제 우주에는 30억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인류 재건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세븐이브스』 3부


약 천 년 전 제5밀레니엄의 여명기에는 지구 정지 궤도에 최초의 새 거주지가 건설되었다. 옛 지구의 본초 자오선 위에 자리 잡았기 때문에 그리니치라고 불렀다. 처음에는 돌무더기와 닳아서 못 쓰게 된 로봇들밖에 이웃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었다. 그러나 그리니치가 완성되자마자 그곳을 중심으로 더 많은 거주지들이 바깥으로 퍼져 나가며 건설되었다. 인류와 인류의 로봇들은 도화선에 불이 불듯 원재료의 고리를 소모하며 양쪽으로 맹렬하게 번져 나갔다. (p.36)

우주 거주지 고리에서 인류를 존속하고 있는 종족인 스페이서들Spacers은 이제 지구를 새로 살리는 테리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인류는 각자 일곱 이브의 유전 형질에 따라 일곱 종족으로 나뉘고, 이들 가운데서는 ‘조약’을 위반하고 우주 거주지를 이탈하여 지구 표면에 정착하려는 수너들Sooners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한편 각 종족을 대표하는 일곱 명이 비밀리에 소집되고 이들 ‘세븐’ 멤버는 지구에서 발견된 신비로운 현상을 조사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유전자 변형으로 탄생한 이 일곱 종족 이외에, 하드레인 때 옛 지구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그 종족을 이어왔음이 밝혀진다. 그들은 다름 아닌 디거Digger와 핑거Pinger족이다. 이 두 종족은 각기 어두운 광산과 깊은 바다 속에서 삶을 영위해왔다.
이제 인류는 사회학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 다르게 진화한 이 두 종족과 더불어 혼란을 야기하고, 영역별로 블루와 레드의 갈등이 심화된다. 디거는 이브 다이나의 자손이었지만 자신의 영토에서 블루의 존재를 침략 행위로 해석하고 레드와 동맹 관계를 발전시킨다. 다른 한편으로 아이비인이 속한 블루는 핑거와 동맹을 맺어 인류 화합의 기초를 다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비인과 핑거의 관계는 놀라운 반전을 선사한다. 이야기의 결론은 에필로그로 넘어가면서 새로운 희망을 엿보게 한다. ‘세븐’은 ‘나인’을 창설하기 위한 발판을 만든다.

행성의 충돌, 지구의 파괴,
이것은 단순한 공상과학소설 이야기가 아니다!


“달이 폭발했다”로 시작해서 무려 5.000년이라는 시간의 경과를 담아낸 이 소설은 세계의 해체와 재건, 인류의 재탄생이라는 엄청난 주제를 다루며 원서 860여 쪽에 걸친 우주 대서사극을 숨죽여 지켜보게 만든다. 우주물리학, 양자역학, 로켓공학, 로봇공학, 인공지능, 생물학, 유전공학, 무선전신 및 프로그래밍 언어학, 철학, 문화인류학, 심리학, 정치학 등 방대하지만 검증 가능한 이론들이 정교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간다.
실제로 소행성 충돌의 위험, 지구 온난화와 자원고갈 등으로 새로운 우주 식민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계속 높아지고 있는 요즘, 소행성 충돌을 미리 알기 위한 조사 작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기도 하다. 천체물리학자였던 스티븐 호킹 박사도 소행성 충돌에 대해서 “이건 과학소설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2020년까지 화성과 달에 식민지를 세우고 그곳에 노아의 방주처럼 보관 시설을 세워 인류가 살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듯이 『세븐이브스』는 단순히 공상과학소설에 그치는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2006년경 내가 블루 오리진에서 시간제 근무를 하고 있을 때 지구 저궤도에서 우주 잡석이 일으키는 문제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되었고, 그러다가 이 책의 전제가 떠올랐다. 그 분야 연구자들은 대충돌이 연쇄 반응을 일으킬 우려를 제기했다. 그러면 궤도를 도는 파편 조각이 너무 많아져 우주 비행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그 분야를 연구해보았지만, 회사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내 마음속 소설가는 책을 쓸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감지했다. 그 기간 동안 지구 가까이 있는 소행성대에 유용한 물질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2006년 말에 나는 『세븐이브스』의 기본 전제를 만들 수 있었다. (……) 이 책의 처음 2부까지는 전지구적 재난과 서둘러 임시 고안되는 기술 이야기를 매우 정직하게 할 수 있었지만, 3부는 20세기 우주 탐험에 늘 흥미를 느꼈던 사람들이 형성하는 전지구적 공동체에서 나온 더 긍정적인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전시할 기회로 보았다. 책 뒷부분에 나오는 거대한 하드웨어 아이디어들은 수십 년 동안 문헌 여기저기에 수없이 등장하던 것들이 많기 때문에, 하드SF를 오랫동안 읽어온 독자들은 그런 개념들이 오랜 친구들임을 알아볼 것이다. - 닐 스티븐슨(감사의 말 중에서)

저자소개

1959년 10월 31일, 미국 메릴랜드 주 포트 미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비롯하여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과학자인 집안에서 자랐다. 보스턴 대학 물리학과에 입학했다가 지리학으로 전공을 바꾸기도 하지만 결국 글을 쓰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과학, 수학, 암호학 같은 주제를 다룰 뿐만 아니라 역사, 언어학, 철학 그리고 사이버펑크, 바로크의 범주를 넘나드는 여러 권의 소설을 펴냈다. 가상세계에 만들어진 자기 자신의 분신으로 대중화된 ‘아바타’가 등장하는 『스노크래시』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SF 작가로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1996년에는 『다이아몬드 시대』로 휴고 상을 수상하였고, 이후 『크립토노미콘』으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의 자리에 올랐다. 이 밖에 『퀵실버』, 『혼돈』, 『세상의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대작 ‘바로크 사이클’ 3부작을 출간하였으며 『퀵실버』는 2004년 아서 클라크 상을 받았다.
현재 워싱턴 주 시애틀에 살고 있으며, 유인 궤도하 발사(sub-orbital launch)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 ‘블루 오리진(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의 투 자를 받은 회사)’의 비상임 고문으로 일하고 있고, VR 망막 디스플레이 제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매직 립(Magic Leap)’의 미래학 부문 최고임원이다. 눈부신 상상력과 천재성을 가진 작가 닐 스티븐슨은 모든 다른 학문과 문학을 엮어 다시 한 번 장대한 사변 소설 『세븐이브스』를 탄생시켰다. 특별하면서도 소름끼치게 낯익은 장면들이 담긴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숨 막히고 장대한 모험 속에서 가장 거대한 이상과 복잡한 도전을 헤치며 탐험하게 한다.

목차

5천 년 후/ 에필로그/ 감사의 말/ 추천의 말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