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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개 행진곡 (커버이미지)
웅진OPMS
똥개 행진곡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종광 
  • 출판사문학에디션뿔 
  • 출판일20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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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거침없는 입담, 유쾌하고 예리한 시선, 풍자와 해학이 돋보이는 김종광 신작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개띠 해인 2018년 어느 미래에 풍산개와 그레이트데인의 후예이자 호구고을 개들의 대두목인 ‘풍그덴’을 중심으로 늙은 초능력개 빡사, 혁명이, 욕망이, 전국 들개들이 꿈꾸는 혁명의 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 안에서 모든 개들은 자신들을 애완견과 똥개로 나누어 차별하지 말고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달라며 목청을 높인다.

『똥개 행진곡』에는 젊고 아리따운 해해를 희롱하는 남자 어른들, 사이버 상에 글을 올린 농민의 글에 돌을 던지는 네티즌들, 자정 넘어서도 유흥과 도박에 휘청이는 인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또 해해의 부모인 조왕렬과 나미인의 이혼 후 편지, 조왕렬과 새 애인 신천추의 모종의 관계가 그려진다. 개들의 눈에 비친 인간들의 세상은 무질서와 혼돈 그 자체이다.

소설가 김종광은 『똥개 행진곡』을 통해 인간과 인간 외의 것들을 구분 짓고 탄압하는 행위의 폭력성, 걷잡을 수 없이 강해졌다 사그라지는 집단의식을 그린다. 그러면서도 시종일관 특유의 유머로 예리한 시선을 놓치지 않는다. 이제 똥개들이 외칠 목소리에 귀 기울일 마음이 준비되었다면, “개인공세”를 이룩할 날도 머지않을 것이다.

저자소개

1971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수학했다. 1998년 계간 『문학동네』 문예공모에 단편 '경찰서여, 안녕'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해로가'가 당선되었다. 작품으로 소설집 『경찰서여, 안녕』(2000) 『모내기 블루스』(2002) 『낙서문학사』(2006) 『처음 연애』(2008), 장편소설 『야살쟁이록』(2004) 『율려낙원국』(2007) 『첫경험』(2008) 『착한 대화』(2009) 『군대 이야기』(2010) 등이 있다. 대산창작기금과 신동엽창작상, 그리고 제비꽃서민소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목차

1. 개의 한계를 넘어선 개
2. 묶인 개가 아니라 자유로운 개
3. 이상한 개의 나라
4. 공부하는 개
5. 증오하는 개, 회의하는 개
6. 개가 인간에게 고함
7. 죄 없이 죽어간 개
8. 개들은 희망을 위해 죽었는가?
9. 먼저 간 똥개들의 피 흔적
10. 미친개들을 위하여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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