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상세보기

나는 개새끼입니다 (커버이미지)
웅진OPMS
나는 개새끼입니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정철 
  • 출판사리더스북 
  • 출판일2012-02-15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카피라이터 정철이 던지는 부조리한 권력과 사회적 모순에 던지는 날카로운 일침. 그는 “아니오! 라고 말하지 않는 청춘은 죽은 청춘이다!”라고 말하며 우리가 일상적으로 부딪치는 모든 부조리와 모순들을 카피라이터 특유의 절제된 언어로 하나씩 비판한다.



4대강 사업, FTA, 돈봉투, 반값 등록금 등 정치이슈부터 청년실업, 노후 복지, 교육과 의료 문제에 이르기까지, 2012년을 살아가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재해석하고, 그에 합당한 국민적 태도를 유쾌하게 풀어놓았다. 정치에 무관심한 20대에게는 투표의 필요성을, 사회문제에 대해 냉소적인 중장년층에게는 기성세대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울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가 궁극적으로 말하려는 것은 ‘사람 사는 세상’이다. 사람이 희망을 짓밟더라도 여전히 사람이 희망이며, 결국 사람만이 새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기득권층에게 ‘권력’이 있다면 국민들에게는 세상을 바꿀 ‘연대’가 있고, 내 서툰 재능으로 돈으로는 불가능한 멋진 기부를 할 수도 있으며, ‘분노’의 마지막 표현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

저자소개

|||새벽 여섯시에서 아홉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연필 들 수 있는 세 시간을 좋아하고. 드르륵드르륵 연필 깎는 것을 좋아하고. 예쁜 연필 선물받는 것을 좋아하고. 술자리에서 쏟아지는 그 많은 말들을 좋아하고. 술값을 계산하지 않아도 되는 술자리, 즉 집에서 아내와 마시는 술자리를 특히 좋아하고. 딸아이가 술 한잔 따라주는 것을 좋아하고. 취한 사람 용서하기를 좋아하고. 취하지 않는 사람 용서하기를 좋아하고, 담배는 끊지 못해 할 수 없이 좋아하고. 봄날은 간다고 주장하는 한영애의 퇴폐적 창법을 좋아하고. 노무현의 자전거 타는 모습을 좋아하고. 박주영의 손목 아래까지 내려오는 헐렁한 유니폼을 좋아하고. 이세돌의 바둑판 노려보는 깊은 눈을 좋아하고. 지금 이 시간 누군가 내 글을 노려보고 있다고 상상하는 걸 좋아하고. 내가 글을 쓰고 책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당신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

옷장 속에 넥타이가 하나도 없고, 거실 벽에는 명화 대신 자기가 쓴 글 한 줄을 걸어 놓으며, 학생들에게는 강의 후 생맥주 한 잔 부딪히는 시간이 강의 시간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가르치는 사람이다. 고려대 경제학과에 들어갔으나 경제학이 그렇게 수학과 밀접한 학문인 줄을 몰랐던 탓에 4년 내내 국문과, 신방과, 사학과 동네에서 놀았다. 단편소설로 고대문학상을 탔지만 우연한 기회에 카피를 쓰기 시작하면서 자신이 긴 글보다는 짧은 글에 맞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1985년 MBC애드컴 카피라이터를 시작으로 하이트 맥주, 기아자동차, 이랜드, 삼양라면, 프렌치카페 등의 브랜드부터 식스센스, 뮬란, 아마겟돈 등 영화에 이르기까지 수백 수천의 광고 카피를 25년째 쓰고 있다. 2006년 지방 선거에서는 '보람이가 행복한 서울'이라는 카피로, 식상하다 못해 지겨운 정치 광고에 발상 전환의 첫 걸음을 뗐다. 서울 카피라이터즈 클럽(S.C.C) 부회장, 단국대 언론영상학부 겸임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정철 카피' 대표이자 카피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카피라이터 정철의 내 머리 사용법』, 『세븐 센스』, 『씹어먹는 책, 이빨』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 따뜻함을 지키기 위해 뜨거움이 필요합니다

Chapter 1 아니오! 라고 말하지 않는 청춘은 죽은 청춘이다

국어사전을 펼치면 | 각하의 맞춤법 | 전경련에게 배울 점 아홉 가지 | 법 | 노벨 평화상 | 정말 시급한 것 | 다람쥐 | 냉면 |아메바 | 투표 | 입시학원을 졸업하면 | 대통령의 팬 | 물 부족 국가 | 헌법 제 39조 | 받들어 꽃 | 논개 | 북한 | 새우에게| 라면 | 연장전 | 유죄삼인 | 섬 |백번 맞는 말 | 아빠와 아들 | 높으신 분들 | 나는 꼼수다 | 오프 더 레코드 | 삼각 김밥 | 웃프다 | 개 | 아빠의 소파 | 스님이 목사님을 만났을 때 | 조선 | 국가보안법 | 잠자는 숲속의 미녀 | 금일휴업 | 쉼표 | 찬송가 | 아마도 | 게와 개 | 기자정신을 찾기 어려운 이유 | 나는 국민인가? | 1인 시위 | 자유부인 | 빈대 |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Chapter 2 각하와 함께 한 꿈같은 나날들 - 명박일기

07년 12월 이명박 대통령 당선 - 부메랑 | 08년 1월 인수위 영어몰입교육 - 미국님께 | 08년 2월 인사청문회 - 끝말잇기 | 08년 3월 방통위원장 최시중 임명 - 가위질 | 08년 6월 광우병 촛불집회 - 오늘의 촛불 | 08년 10월 쌀 직불금 파문 - 밥 | 08년 11월 수능시험일 - 수능 예상문제 | 09년 1월 용산참사 - 나는 죽었습니다 | 09년 2월 취임 1주년 - 짐 | 09년 4월 연예인 방송출연 정지 - 가면 | 09년 5월 노무현 대통령 서거 - 나는 개새끼입니다 | 09년 8월 쌍용자동차 강제진압 - 없다 | 09년 8월 김대중 대통령 서거 - 당신은 나의 첫 대통령이었습니다 | 09년 10월 청소년 축구 8강 - MB 파이팅! | 09년 11월 김인규 KBS 사장 임명 - 낙하산 | 09년 11월 4대강공사 착공 - 낙동강 모래알의 소망 | 09년 12월 한명숙 총리 기소 - 대한민국 강도들에게 고함 | 10년 3월 천안함 사건 - 천안함 그 이후 | 10년 3월 독도발언 파문 - 철학의 일관성 | 10년 5월 노무현 대통령 1주기 - 차표 한 장만 내려 보내주세요 | 10년 6월 한미 정상회담 - 정상회담 | 10년 7월 아프간 파병 - 형님이 주신 글자 | 10년 7월 민간인 사찰 파문 - 고마운 나라 | 10년 7월 강용석 성희롱 파문- 용건만 간단히 | 10년 11월 G20 정상회의 - 발톱 | 11년 2월 튀니지 자스민 혁명 - 꽃과 피 | 11년 9월 반값등록금 집회 - 반값등록금 | 11년 10월 내곡동 사저 파문 - 최후의 진술 | 11년 10월 어청수 경호처장 임명 - 껌 | 11년 10월 간첩신고 포상금 확대 - 간첩신고 | 11년 11월 무한도전 징계 - 무한도전 | 11년 11월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논란 - 역사를 축소하면 | 11년 11월 시인 송경동 구속 - 시인과 버스 | 11년 11월 한미 FTA 날치기 통과 - 재방송 | 11년 12월 이상득의원 보좌관 구속 - 형님 | 11년 12월 크리스마스 - 산타와 MB의 차이 | 11년 12월 또 한 해를 보내며 - 올해의 문법 | 13년 2월 퇴임 예정일 - 그 사람 이해하기

Chapter 3 내 자신에게 던져야 할 아픈 돌멩이들

34분 |9시 뉴스 | 민주주의 | 당신의 우주 | 협공 |남녀평등 |악 | 합승 | 안경을 닦으며 | 말 | 공자님 말씀 어기기 | 지문 | 삽 | 방관죄 | 자유의 여신상 | 지우개 | 거꾸로 가는 신문 | 기러기 아빠 | 자랑스러운 나라 | 냅킨 | 비장애인| 대화 | 가위 | 70번과 71번 | 대등하지 않은 학교 | 중국집 사장님에게 | 화분 | 욕심에게 | 공약 | 항공모함 | 운다 | 점조직 폭력배 | 새벽형과 심야형 | 가수傳 | 경찰청에 드리는 제보| 지렁이 | 11월 | 부산 갈매기 | 커피전문점 유감 | 최악의 경기 | 인생에서 꼭 지워야 할 단어 | 미성년자만 읽으세요 | 빡빡 | 연애편지| 면봉과 성냥

Chapter 4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며 - 노무현 가게

노무현 모자 | 노무현 우산 | 노무현 소주 | 노무현 김밥 | 노무현 트리 | 노무현 구두 | 노무현 기타 | 노무현 담배 | 노무현 연필 | 노무현 신문 | 노무현 라면 | 노무현 안경 | 노무현 타월 | 노무현 비누

Chapter 5 희망은 당신의 체온 속에 있다

열정 | 코끼리 | 잔디를 밟는 사람들 | 냄비근성을 권장함 | 축구 이야기 | 빵과 총 | 손을 잡아요 | 사전에 없는 말 | 가장 어려운 수능 문제 | 뒤로 나란히 | 정태춘의 촛불 | 길 | 지구를 찾아온 UFO | 고개 숙인 당신에게 | 생선회의 유언 | 사랑고백 | 앞으로 걷기 | 문어 | 번개와 천둥 | 열린 문 | 예쁜 눈을 갖는 법 | 아이의 귀를 후벼보세요 | 아리랑 | 고무밴드가 연주를 해야 하는 이유 | 전국노래자랑 | 바코드 | 체하지 않는 음식 | 아직 | 계란 | 대기번호 | 농구협회에 드리는 말씀 | 월급 | 약과 술 | 콜라 | 설렁탕집의 가르침 | 호박꽃 | 듣고 싶은 주례사 | 잡담합시다| 불가사리 | 영리병원 | 귀신 잡는 해병 | 시옷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