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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남인숙
- 출판사리더스북
- 출판일2012-11-27
- 등록일2020-07-01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0 K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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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결혼을 배운 적 없는 당신을 위한
우리 시대 최고의 여성 멘토 남인숙의 뜨거운 주례사
《나는 무작정 결혼하지 않기로 했다》는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 등으로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고 2030 여성들에게 현실적이고 꼭 필요한 조언을 해주는 젊은 멘토로 떠오른 남인숙이, 올해로 결혼 15년차에 접어든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결혼 이후의 삶을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다. 저자는 미혼 여성들은 언뜻 결혼에 관심이 많은 듯 보이지만 실은 관심이 없고, 관심이 있는 것은 오로지 결혼할 남자일 뿐이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결혼 이후 삶에 대해서는 쥐뿔도 모른다고 일갈한다. 인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결혼생활은 훨씬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결혼생활은 마음먹기에 달려있지 않으며 영리하게 성과를 내야 하는 직장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동안 자신이 겪었던 수많은 오해와 시행착오, 결혼에서 부딪히게 되는 현실적 문제들을 이야기하며, 평생의 베이스캠프가 될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영위하기 위한 실제적 지침을 풀어놓는다. 이 책은 결혼에 대해 공부하지 않은 채 애정과 사랑만으로 무작정 결혼한 이들의 말 못할 고민을 지켜보면서 쓴,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바치는 ‘언니’의 날카로운 조언이자 뜨거운 주례사이다.
결혼은 새로운 직장생활의 시작이다
나를 신입사원, 시어머니를 직장상사로 받아들여라
결혼은 분명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가정은 엄연한 ‘조직’이다. 조직 내에서는 그 조직이 잘 굴러갈 수 있도록 제 몫을 잘해내지 못하는 구성원은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다. 이 명백한 결혼의 메커니즘을 미혼 여성들은 간과하고 있다. 결혼을 마치 도피처 혹은 무덤처럼 생각하는 이러한 경향은 “다 때려치우고 ‘취집’이나 할까?”하는 말을 유행처럼 번지게 만든다. 저자는 여성들이 결혼에 임하는 자세부터 고쳐야 한다고 말한다. 결혼은 새로운 직장생활의 시작이며, 결혼생활에도 직장인처럼 기획하고 영업하고 정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누구나 신입사원일 때에는 잔심부름이나 회의실 정리 따위의 일을 기꺼이 한다. 결혼을 할 때에도 그럴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어머니를 직장상사로 받아들이고 대하면 그들이 ‘싹싹한 며느리’를 좋아하는 이유도 이해가 된다. 결혼 후 절대 일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를 하고 출발하라는 조언도 빼놓지 않는다. 돈을 번다는 것은 계산기 두드려서 얼마가 남고 안 남고의 문제가 아니며 그 자체가 권력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또한 일은 ‘삶의 제2의 방’이 되어 결혼생활에 사소한 불만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숨통을 트게 해주며 행복을 유지시켜 준다.
행복한 미혼만이 행복한 기혼이 된다
결혼의 메커니즘을 받아들이고 미리 공부하라
우리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행복하다’고 대답한 사람들의 전체 비율과 기혼자들이 ‘행복하다’고 대답한 비율이 20퍼센트 정도로 비슷하다는 통계는 의미심장하다. 심리학자 소냐 류브머스키 역시 사람들이 행복 여부를 결정짓는다고 생각하는 결혼은 실은 개개인이 느끼는 삶의 행복 여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결국 행복한 미혼이 행복한 기혼이 된다는 소리다. 결혼은 인생의 무덤도 아니고 없는 행복을 가져다 줄 마법 상자도 아니다. 그저 최선을 다해야 할 삶의 중요한 과정일 뿐인 것이다.
결혼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말은 옳다. 하지만 일단 한 결혼이 틀어지기 시작하면 그때 가서 결혼은 삶의 전부가 되어 당사자의 목을 조르게 된다. 저자는 짧게는 10년, 길어도 20년 동안 삶의 영역을 차지하는 사회생활보다 50년 넘게 삶의 베이스캠프가 될 결혼을 가볍게 여기는 젊은 여성들을 볼 때마다 아찔하다고 고백한다. 그는 실제로 3,40대 이후 여자들의 ‘결혼 생활의 질’이 곧바로 ‘삶의 질’로 연결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며,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을 ‘중요하지 않다’는 말로 오해해서는 곤란하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앞으로 5년 이내에 결혼할 가능성이 있는 여성들, 혹은 결혼 후 늦어도 3년 이 지나지 않은 여성들에게 행복한 결혼뿐 아니라, 행복한 삶을 위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남인숙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숙명여대 국문학과 재학 시절부터 방송작가, 자유기고가,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다. 출간 이후 80만 부 이상이 판매되며 여성 에세이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한 베스트셀러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를 비롯하여 《여자, 거침없이 떠나라》, 《여자, 그림으로 행복해지다》, 《서른에 꽃피다》,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 등 2030 여성을 위한 에세이를 펴내어 독자들의 뜨거운 지지와 공감을 얻었다. 또한 중국과 대만, 베트남, 몽골에 번역 출간되어 비소설 분야의 베스트셀러 1위 기록을 세우는 등 여자에게 솔직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전해주는 멘토의 지침서로서 언어와 문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동시대 아시아 여성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목차
프롤로그 어쨌거나 결혼할 당신에게1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여자는 망하고, 계획하는 여자는 흥한다 _삶의 자세
결혼은 직장이다
나만의 경쟁력을 믿으라
가장 싫어하는 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라
백만 년의 숙제, 사랑과 결혼의 관계
머릿속에서 백 번쯤 미리 결혼해보라
행복한 미혼이 행복한 기혼이 된다
2 이 남자와 결혼해도 될까요? _사랑과 결혼
남편감, 천 개의 레시피보다 좋은 재료 하나를!
세상엔 남자가 많지만 남자가 없다?
결혼 전의 약속을 믿느니 차라리 정치인의 선거공약을 믿으라
사람을 풀어서라도 알아볼 만큼 알아보라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은 열 번 다시 생각해보라
자보지 않은 남자와는 결혼하지 말라
보이지 않는 복병, 가치관
내가 반하지 않은 남자와 결혼하지 말라
대상이 무엇이건 중독자는 피하라
불행한 남자와 절대 인생을 공유하지 말라
능력 있는 남자에 대해 생각해볼 일들
3 결혼 36개월의 승부, 미리 알면 평생이 천국이다 _자기관리
엄마와 다른 인생 살기
결혼, 누구와 했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이혼해도 잘 살 수 있는 여자가 결혼생활도 행복하다
우리는 사랑을 배우기 위해 결혼했다
성격차性格差, 초기에 조율 못 하면 평생 후회한다
기혼녀에게도 돈은 권력이다
불화를 관리하라
불행은 여자를 살찌게 한다
결혼은 믿을 만한 것을 믿는 게 아니라 믿고 싶은 것을 믿는 것이다
불평하지 말고 행동하라
냉정하지만 필요한 선택, 유예기간을 두라
4 TV보다 쉬운 남편 사용법 _부부관계
의외로 사용법은 간단하다
자존심은 남편을 조종하는 리모컨이다
가사 분담은 다음 세대를 기약하라
그의 단점, 바꾸려 하지 말고 "관리"하라
절대로 가면을 벗지 말라
5 남편은 미래를 공유하라고 있는 존재다 _일과 미래
그를 성공 파트너로 생각하라
결혼은 성공의 적이 아니다
대화, 때려서라도 가르치라
끊임없이 공동의 목표를 찾으라
시험 쳐서 부모 되기
6 스스로를 신입사원이라고 생각하라 _인간관계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목성에서 온 시어머니
남편과 시댁을 별개로 생각하라
작전 쓰지 말라, 진심만이 통한다
고부관계는 내실보다 겉치레
거리의 황금비율이 좋은 관계를 결정한다
에필로그 결혼은 해볼 만한 미친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