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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영혼 최재형 (커버이미지)
웅진OPMS
대륙의 영혼 최재형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수광 
  • 출판사랜덤하우스 
  • 출판일200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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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격동의 구한말, 러시아 연해주에 거주하면서 한인 사회를 근대화하고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독립운동을 전개하며, 러시아혁명기에는 가난하고 권력에 짓밟히는 동포들을 위해 프롤레타리아혁명을 이끈 최재형(崔才亨 또는 崔在亨, 1860~1920)의 일생을 조명한 역사소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간 사람들의 곡진한 이야기를 다룬 책을 많이 써온 이수광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헤이그 밀사들의 비장한 여정,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사살, 신채호의 민족 언론 활동에 물적,정신적 지주였던 거인 최재형의 진정한 영웅적 면모를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선의 노비 최형백의 아들로 태어나‘표트르 세메노비츠(Pyotr Semenovich)’란 이름으로 귀화해 살게 된 러시아에서 한인 동포들을 비롯해 고국의 항일 지사들, 러시아 황제에 이르는 만인의 신뢰와 존경을 받은 ‘전설적 영웅’의 발자취를 남긴 최재형. 그는 친러 개화파였지만 친미 개화파인 서재필이나 친일 개화파 유길준만큼 일반에 친숙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최재형의 생애를 들여다봄으로써, 먹물 개화파들에게서는 보기 드문 드라마틱한 인생과 헌신적,평등주의적인 리더십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최재형 생애의 전면을 재미있고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재현하였을뿐만 아니라 연해주 이민의 역사,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근대 풍경, 독립운동사까지 역동적으로 묘사해 소설로서만 아니라 인문,역사 교양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독립, 민족, 호국인물 선양이라는 거창한 단어 뒤에 가려진 최재형을 좀 더 친근하게 만날 수 있다.

저자소개

1954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바람이여 넋이여」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저 문밖에 어둠이」로 삼성미술문화재단 도의문화저작상(소설 부문)을, 「우국의 눈」으로 제2회 한국미스터리클럽 독자상을, 「사자의 얼굴」로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랫동안 방대한 사료를 섭렵하고 현장 답사를 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간 사람들의 곡진한 이야기에 숨을 불어넣는 집필을 해왔다. 주요 작품으로는 『천년의 향기』, 『나는 조선의 국모다』, 『세상을 바꾼 책사들의 이야기』, 『아름다운 것들은 모두 어디로 갔나』, 『책사 한명회』,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왕과 나, 김처선』, 『조선의 마에스트로, 대왕 세종』, 『조선의 방외지사』, 『대륙의 영혼, 최재형』 등이 있다. 현재 『계간 미스터리』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목차

추천의 말 이국의 파르티잔 넘실넘실 흘러가는 볼가 강이여 꽃이 저보다 더 예쁘시거든 꽃을 안고 주무세요 두만강을 건너 대륙으로 가다 더 넓은 세상을 향하여 시베리아, 내 사랑 능소화를 닮은 여인 사랑과 죽음은 같이 온다 붉은 깃발에 바치다 울 밑에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북방에 한 미인이 있어 나 홀로 길을 가네 나는 사직에 죽기로 맹세하였다 전쟁의 바람 그대 물결 따라 조국의 영광도 흐른다 태극기 바람에 휘날리고 영웅들의 전설 나는 태양을 쏘았다 상제는 우리 황제를 도우소서 대륙의 혼으로 사라지다 작가의 말 역사 속으로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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