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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좋은 시간이야 페르귄트 (커버이미지)
웅진OPMS
떠나기 좋은 시간이야 페르귄트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영래 
  • 출판사생각의나무 
  • 출판일201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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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생태문학, 신화에세이라는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오던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 작가 김영래가 이번에는 ‘새의 오디세이’를 소재로 한 독특한 글쓰기를 선보였다. 신화와 에코토피아에 대한 철학을 진지하게 풀어냈던 작가는 ‘멸종’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그 출발선에서 『떠나기 좋은 시간이야, 페르귄트』를 내놓았다. 소설은 가슴 아픈 상처를 어루만지는 치유 소설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 자신의 존재에 대한 고민 등을 여행을 통해 치유하고 마침내 ‘두려움 없는 삶,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않은 삶’이 바로 ‘행복’임을 나지막이 이야기한다.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전개되는 이 소설은 인디언, 일본, 노르웨이 등 세계의 신화와 함께 버무려져 이야기로서의 ‘힘’을 더하고 있다. 신화 속 오디세이가 여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다시 이타케섬으로 돌아오듯 여행을 통해 성장한 페르귄트는 출발점으로 돌아온다. 가슴 속에 길고, 아름답고, 험난하고, 고통스러웠으나 경이로웠던 여행의 기억을 품은 채로 말이다. 다시 돌아온 페르귄트는 ‘떠남’을 준비하는 다른 나그네들을 위해 민박집을 연다. 언젠가 여행을 준비하는 또 다른 몽상가, 페르귄트를 위해서.

저자소개

저자 : 김영래
1963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그곳 금정산 자락에서 유년기를 보낸 뒤, 초등학교 4학년이 되던 해에 서울로 이사하여 왕십리, 봉천동, 금호동, 마포 등지에서 살다가 인근도시인 성남, 안양에서 성장했다. 1997년 《동서문학 》신인상 시 부문에 「소금쟁이」 외 4편의 시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서 2000년에는 문학동네 소설상에 장편소설 『숲의 왕』이 당선되어 소설 쓰기도 함께하게 되었다. 시집으로는 『하늘이 담긴 손』과 『두 별 사이에서 노래함』이 있으며, 장편소설 『씨앗』, 소설집 『푸른 수염의 성』을 출간한 바 있다. 또한 신화에 대한 꾸준한 공부와 성찰을 통해 나무와 숲에 관한 ‘생태신화’ 에세이 『편도나무야, 나에게 신에 대해 이야기해다오』를 출간하였다.

목차

프롤로그



내가 태어난 곳은 망우리

영월 고마리분교에서

저어새, 칼새, 슴새

철원평야의 두루미들

가자, 히말라야 너머 인도로!

태풍의 눈 속에서

비글호의 저주받은 선원들

현해탄, 내 사랑의 해협



에필로그

작가의 말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