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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를 가다 (커버이미지)
웅진OPMS
슬로시티를 가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장정희 
  • 출판사휴먼앤북스 
  • 출판일201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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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의 대표 슬로시티를 걸으며, 느림의 미학을 발견한다! 슬로시티에 대한 기행에세이『슬로시티를 가다』. 세계슬로시티연맹 본부의 실사를 거쳐 인정받은 한국의 대표 슬로시티 다섯 곳(신안 증도와 담양 창평, 장흥 유치, 완도 청산도, 하동 악양)을 거닐며 느리게 사는 삶의 가치를 배우는 행복한 여정이 담겨 있다. 슬로시티의 취지대로 느리게 걷고, 건강하게 먹으며, 꿈꾸고, 명상하기를 중심으로 숨 가쁜 일상에 주는 바늘 틈 같은 휴식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문사진작가인 장명확 선생이 1년간 매 계절 5개 슬로시티를 직접 발로 뛰며 촬영한 고화질의 사진들이 섬세한 글과 함께 담겨 있어, 슬로시티의 생생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풍경들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숨가쁜 일상 속에서 자연과 풍경 속에 가만히 나를 내려놓는 기회를 선사한다. 각 장의 끝에는 여행정보와 지도를 담아 실용성을 더했다.

저자소개

저자: 장정희 소설가. 전남 영광 출생으로 전남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5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고, 2004년 《문학과 경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잘 놀기’를 최고 덕목으로 꼽는 저자는 잘 놀아야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충전된다고 믿는다. 그래서 잘 놀기 위한 첫 번째 수칙으로 시간만 나면 여행을 떠난다. 정신없이 일한 끝에 주어진 꿀맛 같은 여행으로 인해 저자는 삶의 깊이를 더해간다. 멀게는 아프리카, 인도, 티벳, 타클라마칸, 몽골……, 가까이는 국내 어디로든 떠난다는 저자는 삶이 여행이고, 여행이 삶이라고 믿는다. 2009년 첫 작품집 《홈, 스위트 홈》이 출간되어 문화관광부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었다. 현재 광주에서 고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목차

발간사 《슬로시티를 가다》 발간에 부쳐 / 한국슬로시티본부 위원장 손대현[교수] 길을 나서며 쉬면 고인다 제1장 완도 청산도 그 섬에 가고 싶다, 청산도 맺고 푸는 소리가락을 따라 흐르는 길 이승과 저승 사이를 건너가는 배, 초분 쌀 한 톨의 절박함, 구들장 논 스스로 피어 아름다운 꽃 귀거래, 귀거래, 수구초심 숨비소리 가득한 청산도 앞바다 심심해서, 죽도록 외로워서 끄적인 사연들 ● 완도 청산도 여행정보 & 지도 제2장 장흥 유치 산 깊고 물 맑은 동네 `변태`하는 것들의 아름다움 오솔길은 마음의 뒤란을 따라 굽이굽이 흐르고 인정의 샘은 겨울에도 따뜻한 물을 길어 올리고 하늘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명 공동체 빠른 것들이 망친 세상을 치유하는 것은 언제나 `느림` 행복한 시시포스 생(生)에 경배를 바치듯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 사랑도 추억도 다 물속에 묻고 떠난 저물어가는 어떤 생(生)이 이렇게 아름다우랴 청국장 냄새 보글보글 끓어오르던 내 유년의 아랫목 ● 장흥 유치 여행정보 & 지도 제3장 하동 악양 악양 가는 길 햇볕 양명한 평사리 들판 각박한 현실에 윤기를 더해주는 상상력─최참판댁 동네밴드, 지리산학교 연둣빛으로 물들인 찻잔 속의 평화 호랑이도 무서워하는 아름다운 이름 `꽃감` 물안개 피어나는 섬진강의 아침 ● 하동 악양 여행정보 & 지도 제4장 신안 증도 가물거리는 불빛, 저 별세계 우리 삶을 허방지게 만드는 대박의 꿈 생명의 자궁, 갯벌 새가 날아오른 곳에 남은 깃털 하나─우전 물 흐르듯 사람도 흐르기를 시간이 피워낸 하얀 꽃─소금 엘도라도, 문화제국주의적 여행 천사의 섬, 천국의 섬 생각의 자유를 얻는, 걷기 고맙습니다, 슬로 아일랜드 ● 신안 증도 여행정보 & 지도 제5장 담양 창평 동네 마실 돌듯 싸목싸목 굽이굽이 휘돌아 흐르는 흙돌담 풍경 쇠락한 고가(古家)를 지탱하는 정신의 굳은 뼈 어린 뱃구레를 쓰다듬던 어머니의 손길 같은 맛 느린 삶, 정주민(定住民)의 애로 마을공동체의 힘을 키우는 놀이마당 한여름 밤의 꿈 배롱나무꽃 만발한 무릉도원 사림(士林) 정신의 고장─담양 ● 담양 창평 여행정보 &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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