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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없다? NO! 우주에는 두 개, 세 개의 태양이 사이좋게 공존하는 경우가 더 많다!
상상만이라도 각자 원하는 지구로 대륙을 리모델링 해 보자.

대기나 태양, 중력, 바다 등 몇 가지 조건을 바꾼 지구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이를 체계적으로 연구한 과학자는 없지만 다양한 이웃 행성과 외계행성 연구 결과를 모아 정리해 보자면 간접적으로 상상해 볼 수는 있다. 지구는 아주 작은 변화에도 놀랍게도 익숙한 풍경을 잃고 완전히 다른 행성이 된다. 무더위에 지칠 때면 항상 시원하고 쾌청한 지구를, 손 하나 까딱하기 싫은 날에는 폴짝폴짝 뛰어다니기 좋은 중력 없는 지구를, 너무 밝고 복잡한 지구가 싫다면 오직 빛으로 대화하는 어두컴컴한 지구를 만드는 상상을 할 수 있지만 달라진 지구에서 인류의 생존은 기대하기 힘들다.
그러나 인류의 생존과 무관하게 가볍게 상상해 볼 수 있다. 가령, 이동이 불필요하고 서로 원활한 통신을 하길 원할 경우 도넛 형태의 행성을 만들면 된다. 생명체는 도넛의 안쪽 면에 살 수 있다. 도넛 모양의 행성은 실제로는 볼 수 없기 때문에 큰 도전이 되겠지만 완성만 한다면 통신만은 여러모로 유리하다. 구형 지구에서는 인공위성이 없으면 지구 반대편과 직접 통신하기가 불가능했지만, 도넛 지구에서는 어느 지역과도 최단거리로 통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전과 공전이 불안정할 수 있으니 염두에 두자.
내 맘대로 지구를 만들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지구를 꿈꾸는가? 여러 조건을 바꾼 가상의 지구를 탐구하고, 우리에게 딱 맞는 맞춤형 지구를 설계해 보자. 당신의 상상이 만들어 낼 새로운 지구가 어떤 모습일지, 이 책을 통해 낯설고 신기한 지구로 여행을 떠나 보자.

저자소개

과학동아 디지털 편집부는 지난 30여 년간 대한민국 대표 과학 미디어로 인정받아 온 월간<과학동아>의 기사를 엄선하여 디지털 환경에 맞게 편집, 제작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는 과학을 일상에서 좀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목차

PART 1. 6가지 가정으로 예측해 보는 ‘만약에 지구가?’ (외계행성, 금성, 화성, 컬러풀 지구, 슈퍼 지구, 갈색 왜성)
PART 2. 지구 설계 사무소 (쾌청 지구, 중력이 가벼운 지구, 외계 생명체, 도넛형 지구, 거대 대륙)
PART 3. 우리 은하가 안드로메다은하와 충돌한다면? (허블우주망원경, 태양계 최후의 날, 블랙홀, 알파 센타우리 별)
EPILOGUE. 완벽한 지구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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