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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여인숙 (어느 섬 여행자의 표류기) (커버이미지)
웅진OPMS
물고기 여인숙 (어느 섬 여행자의 표류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용한 
  • 출판사링거스그룹 
  • 출판일2010-08-09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길 위의 시인’으로 불리며 지난 14년간 국내외 오지를 떠돌았던 이용한 시인이 4년간 섬을 찾아 표류한 여행 에세이. 청산도, 증도, 우도, 울릉도, 독도 등 이미 친숙한 섬들과 더불어 도초도, 낙월도, 추자도, 횡간도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섬들을 포함한 대한민국 서른네 개의 푸른 섬 여행기를 담고 있다. 저자 이용한 시인은 『물고기 여인숙』을 통해 숨겨진 섬의 비경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뭍에서 진즉에 사라진 섬만의 고유한 문화와 삶의 유산들을 이야기한다. 처음에 저자는 자꾸만 사라져 더욱 안타깝고 소중한 우리나라 섬문화를 기록하고자 이 섬 저 섬 떠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섬을 여행하면 할수록 기록에 대한 강박은 헐겁고 느린 방랑으로 바뀌게 되었다. 자신의 원더랜드이자 궁극의 여행지였던 섬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뭍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순결한 가치와 느림의 미학, 원초적 풍경이 남아 있는 섬의 매력을 소개한다. 더불어 저자가 직접 슬라이드 필름으로 담은 섬 풍경 사진들은 충분히 유혹적이다.

저자소개

바람의 자취를 따라 구름의 발자국 같은 것들을 끼적거리거나 헐겁고 희박한 것을 향해 셔터를 누르는 그는 10여 년 전 더는 출근하지 않는 인생을 택했고, 이제껏 정처 없는 시간의 유목민으로 살았다. 누군가는 그에게 ‘길 위의 시인’이란 명찰을 달아주었지만, 사실은 ‘맙소寺’와 ‘초승달 카페’를 찾아 떠도는 길짐승에 더 가깝다. 가끔은 ‘붉은여행가동맹’의 오랜 동지들과 이유도 없고, 목적도 없이 여행하며, 이따금 ‘구름과연어혹은우기의여인숙’에서 기약 없이 투숙한다.

1995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시집 『안녕, 후두둑 씨』 『정신은 아프다』 여행에세이 『은밀한 여행』 문화기행서 『사라져 가는 오지마을을 찾아서』 『장이』 『꾼』 『옛집 기행』 『이색마을 이색기행』 『사라져 가는 이 땅의 서정과 풍경』 등을 펴냈다.

목차

작가의 말 | 어느 섬 여행자의 표류기
프롤로그 | 하늘에서 본 섬의 미학

_ 나를 위로하며 걷다

봄 바다, 봄빛 닮은 섬 청산도
새떼처럼 흩어진 섬들의 어미 조도
달랑게가 점령한 모래밭 관매도
한려수도의 물빛 고운 바다 욕지도
나를 위해 남겨둔 비밀 코스 사량도
등대에서의 하룻밤 거문도
공룡발자국을 따라 걷는 섬 사도
잘피밭의 질퍽한 삶 금일도
사랑이 이루어진다 석모도
보름은 머물러도 좋다 볼음도

_ 멀고 또 멀다

가장 늦게 해가 지는 섬 가거도
인정이 넘치는 해녀들의 웃음소리 하태도
가장 오래 배 타고 가는 먼데섬 만재도
깃대봉 하늘길에서 본 절경 홍도
서로 다른 뿌리로 손을 맞잡다 외연도
100년 된 등대의 낭만 어청도
성곽을 쌓은 듯 아름다운 돌담 여서도
동백꽃 피는 아담한 포구마을 두미도

_ 그 섬엔 문화가 흐른다

사라져가는 띠뱃놀이의 기억 위도
장군님께 풍어를 빕니다 연평도
소금 섬에 노을이 진다 증도
전장포 새우 파시에 눈물 난다 임자도
푸르다 못해 검은 바다 흑산도
섬이 잃어버린 것들 도초도
해안을 따라 펼쳐진 섬들의 파노라마 보길도
새우 포구에 달 떨어진다 낙월도
섬은 작고 초분은 많다 송이도
영화는 사라지고 토지신만 남았네 교동도

_ 잠시 바람이 머물다 간다

금빛 물살 튀어 오르는 자맥질 추자도
여기가 제주 최북단 섬 횡간도
숨비소리, 돌담 그리고 바람들 우도
마침표가 아니라 느낌표 마라도
느릿느릿 시간을 여행하는 섬 울릉도
가만히 불러본다, 너의 이름을 독도

천천히 걷고 싶은 섬길
나만의 섬 일출 일몰 명소
섬에서 즐기는 낭만 해수욕장
TV도 반한 우리 섬

블루 노트 | 섬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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