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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절에 읽는 후삼국 통일사 (커버이미지)
웅진OPMS
한나절에 읽는 후삼국 통일사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윤섭 
  • 출판사이북스펍 
  • 출판일201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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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지방 지배가 철저하지 못했다. 중앙집권을 지향했으나 귀족들의 반대로 관료 육성을 위한 과거제를 도입하지 못했고 지방 세력을 중앙 진출도 막았다. 진골 귀족은 늘어나는 가운데 관직은 모자라 진골 귀족간의 다툼도 심화되었고 능력은 있으나 골품이 뒤져 밀려난 6두품의 불만도 커져만 갔다.
9세기 말 진성여왕 때 결정적으로 중앙 정부의 통치력이 약화되어 오랜 세월 지방에서 실력을 키우던 호족들이 자립화했고 결국 후삼국으로 분열되었다. 그러나 신라는 물론 후백제와 후고구려도 가혹한 민중 수탈을 지속하는 등 새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 궁예 휘하에 있던 송악 출신의 호족 왕건은 정변을 일으켜 궁예를 축출하고 과감하게 조세를 3분의 1로 줄여 농민의 부담을 덜었다. 당장 군비가 모자라 후백제의 견훤에게 군사적으로 불리했으나 결국 여타 호족 세력과 농민의 지지를 얻어 후삼국 통일의 대업을 이루었다.
한국의 후삼국 시대는 당이 멸망하고 5대 10국의 분열기였던 중국의 정세와 겹친다. 또한 발해가 갑자기 쇠퇴하여 신생 국가 거란에 멸망하던 때였다. 이 책은 당시 국제정세의 틀에서 후삼국 통일을 다루었다.

저자소개

이윤섭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는 동네 아이들과 극성스럽게 놀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책 읽기'에 몰두했다. 한국 경제사를 공부하고 싶어 대학에 들어갈 때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선택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학문 연구할 뜻을 접었다. 대학시절에는 팸플릿, 소책자, 자료집을 작성하기도 했는데, 이때의 경험이 지금의 글쓰기에 도움이 되었다.
9·11 테러가 나자 정치 관련 도서를 출간하기로 출판 계약을 맺었던 출판사가 서둘러 요제프 보단스키의 [오사마 빈 라덴]을 번역 출판하려 하여 이 책의 일부를 번역하고 전문을 감수하게 되었다. 그동안 번역은 생각하지도 않다가 이 때문에 몇몇 번역서를 내게 되었다. 그리고 기존의 영어 학습용 도서 가운데 영어 실력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극히 적다고 생각하여 영어 학습서를 내기도 했다. 또한 저자는 기존의 역사서들이 '일국사一國史'적 시각으로 한국사를 기술하는 데 깊이 회의하여 한국사를 '세계사'의 일부로 서술하는 데 힘쓰고 있다.

번역서 : 오사마 빈 라덴(명상, 2001) 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창해, 2003) 대중의 미망과 광기(창해, 2004) 세계는 평평하다(창해, 2005)

저서 : 역동적 고려사(필맥, 2004) 쉽지만 깊이 읽는 한국사- 삼국시대편 (백산서당, 2004) 객관적 20세기 전반기사(필맥, 2010) 박정희정권의 역사(필맥, 2011) 세계 속 한국근대사(필맥, 2012)

목차

1. 한나절에 읽는 후삼국 통일사
2. 머리말
3. 1장 호족세력의 성장
4. 신라 말 호족 세력의 성장
5. 지방이주 귀족 출신의 호족
6. 군진세력의 출신의 호족
7. 해상세력 출신의 호족
8. 2장 후삼국 성립
9. 신라 지배층의 민중 수탈과 민중의 저항
10. 견훤과 궁예의 자립
11. 3장 거란국의 건국과 오십대국의 혼란
12. 황소의 난
13. 당의 멸망
14. 거란족의 건국
15. 5대 10국
16. 풍도를 통해 본 5대 10국
17. 4장 고려의 후삼국 통일
18. 고려 건국
19. 발해의 쇠퇴
20. 야율아보기의 발해 원정
21. 야율아보기의 죽음과 술률 태후의 섭정
22. 고려의 삼국통일
23. 5장 국가 체제의 정비
24. 고려 태조가 남긴 과제
25. 광종의 왕권 강화
26. 성종 대의 제도정비
27. 고려의 다원적 천하관
28. 고려 여성의 사회적 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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