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상세보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벌찬
- 출판사책들의정원
- 출판일2020-03-23
- 등록일2020-06-29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17 M
- 지원기기
PCPHONE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전자책 프로그램 수동설치 안내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책소개
“구찌(GUCCI)는 왜 북한 1호점을 오픈했을까?”
2년 여간 북중 접경 지역에서 밀착 취재한 생생한 경제현장 스토리
2019년 여름, 국제부 기자인 저자는 중국에서 북한 무역상들을 만났다. 그들은 ‘북한이 각종 규제에 발이 묶여 있지만 실상은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최근에 사업이 더 바빠졌다며 우쭐대기까지 한 모습을 보였다. 당황하지 않고 자신만만한 모습에 놀란 저자는 북한의 경제상황을 더욱 심도 깊게 취재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실제로 2016년부터 시작된 초강도 대북 제재를 4년 가까이 버티고 있는 북한의 경제 현실은 과연 무엇일까? 왜 그들은 여전히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듯 국제사회에서 수수깨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
《북중 머니 커넥션》은 이에 대한 진실을 경제적 관점에서 면밀히 추적해 나간다. 결국 저자는 ‘중국’이라는 해답을 찾아냈다. 랴오닝성 단둥, 다롄, 지린성 투먼, 옌지 등을 돌며 대북 사업가들과 북한 무역상, 현지 주민들을 만나 디테일하고도 충격적인 인터뷰들을 성공적으로 끌어내어 보니 결론은 중국이었던 것이다.
2003년 6월 1단계 착공을 시작으로 남북경협의 상징으로까지 알려졌던 개성공단이 2016년 2월 가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남북 경제 교류가 요원해진 사이, 중국이 자체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북한 경제에 깊숙하게 침투했다. 2016년 3.9%, 2017년 -3.5%, 2018년 -4.1% 등 북한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곤두박질치고 있었지만 북한은 궁지에 몰리지 않았다. 역시나 북한의 뒤에는 중국이 있었던 것이다.
북중 경제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확대되고 있다. 국경 다리와 북중 통상구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중국 대북사업의 주축이었던 조선족과 북한 화교가 한족으로 대체되고 있다. 중국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들은 속속 대북 사업 관련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결국 시나리오는 명확해지고 있다. ‘중국이 북한 경제를 독점하게 된다는….’
통일이 되면 북한과 경제적으로 협력해 세계 5위권 국가에 진입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장밋빛 계획은 더 이상 의미 없는 허상으로 다가온다. 한국과 북한의 관계에 악화일로에 접어들수록 때로는 교묘하게, 때로는 대놓고 북한에 접근하는 중국이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대한민국에게 마지막 남은 성공투자의 나라이자 한민족 공동체인 북한과의 통일 자체가 더욱 멀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러므로 더욱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지금 중국과 손을 잡고서라도 북한과 협력하지 않는다면 예상치 못한 최후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이벌찬 지음2014년 베이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해 <조선일보> 공채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 미래기획부를 거쳐 현재 국제부에서 일하고 있다. 학창 시절을 포함해 17년 동안 중국 지린성, 랴오닝성, 베이징 등지에서 거주한 중국통이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당시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단독 인터뷰하는 등 북중 관계의 중요한 순간들을 기록해왔다.
《북중 머니 커넥션》은 2019년까지 2년여 시간 동안 북중 접경지역을 누비며 심층 취재한 결과물이다.
목차
프롤로그 우리만 몰랐던 북한의 진짜 경제현실1부. 북한은 왜 망하지 않는가
북한의 마르지 않는 돈줄은 중국
피와 살을 상납하는 북한
거래는 막아도 뚫린다
2부. 중국이 판을 키운다
한족이 대북사업 전면에 나선다
북중을 잇는 다리가 늘어난다
중국 지방정부가 나선다
3부. 한국에게 기회는 있는가
통일은 멀고 개방은 가깝다
북한과 거래하는 방법
북중 경협 확대는 한국에도 기회인가
에필로그 ‘쓰려고 했던 것’과 ‘실제로 쓴 것’
설문지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