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조선의 선비들, 행복한 삶을 말하다 :: 일시적인 즐거움이나 쾌락이 아니라 진정한 행복, 행복한 일상의 삶을 누리기란 쉽지 않다. 그런 행복은 로또 당첨되듯이 찾아오는 것도 아니다. 옛 선비들은 어떻게 하면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지를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성찰하며 실천하는 삶을 산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성리학을 공부한 선비들은 자신은 물론이고, 국가와 사회가 행복한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심신을 수양하며 성현의 가르침을 실천한 사람들이다. 본성을 밝혀 언제나 깨어있는 삶,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평생을 수양한 주인공들이다. 유학(성리학)의 가르침은 다른 종교나 철학에 비해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다. 그래서 유학을 공부한 선비들의 삶은 특히 올바른 삶,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 방도를 어느 부류의 지식인들보다 잘 제시하고 있다. 그런 삶을 추구한 선비들이 남긴 글들을 통해 현대를 사는 우리를 돌아보는 일은 참된 행복의 길을 가는데 각별한 가르침을 줄 것이다. 그들의 행복관을 비롯해 부부관계, 자녀교육, 풍류와 멋, 직장(공직)생활, 음주, 음식과 건강, 마음수행, 죽음 등 삶의 여러 분야에 대한 글들을 가려 뽑아 정리했다. 글의 주인공들은 널리 알려진 이황, 이이, 조식, 정약용, 류성룡, 김성일, 이규보, 박지원, 김홍도, 이광사, 정철, 김굉필, 이익, 김상헌, 이산해, 채제공, 허목, 기대승, 최한기, 이원조, 정구, 송시열, 장흥효, 권벌, 허균, 주세붕 등 50명 정도에 이른다. 선비들은 때로는 근본적인 가르침을, 때로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실천 지침을 남기고 있다. 선비들이 남긴 옛 글, 그들이 가꾼 '지혜의 숲'을 거닐어 보자.
저자소개
저자 : 김봉규 김봉규 님은 영남일보 편집위원입니다. 1959년 경북 칠곡에서 태어났으며, 경북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삼성생명과 한국조폐공사 등을 거쳐 1990년 영남일보에 입사하여 25년 동안 언론인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영남일보에서는 사회부, 경제부, 문화부 등 편집국 기자 생활을 하였고, 문화부장과 체육부장, 논설위원 등을 맡았습니다. 한국의 인문학에 관심이 많으며, 한국의 ‘혼’과 한국의 ‘문화’에 대한 글을 주로 써왔습니다. 한국사의 인물을 통해 인문학 공부법을 제시한 『조선의 선비들, 인문학을 말하다』를 집필했으며, 조선 선비들의 행복한 삶을 소개한 『조선 선비들의 행복 콘서트』를 집필하였습니다. 한국의 선비와 선비 문화, 선비 정신과 관련된 책을 집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서에는 『불맥佛脈, 한국의 선사들』, 『마음이 한가해지는 미술산책』, 『길따라 숲찾아』, 『머리카락 짚신』, 『한국의 혼─누정』 등이 있습니다. |도서 내용 문의| bg4290@naver.com
목차
|프롤로그|진정한 행복을 누리려면 0부. 행복幸福이란 무엇인가? 01. 행복과 욕심 : 행복은 욕심을 줄일수록 커진다 02. 넉넉하기만 하네 _ 김정국 03. 게딱지집보다 더 큰 집이 없고 _ 임숙영 04. 가난해도 더 즐거울 수 있다 _ 이황 05. 분수를 알고 넉넉한 마음으로 _ 유언호 06. 선비, 돗자리를 짜다 _ 김낙행 1부. 가족家 : 가족의 안녕이 행복의 근원이다 1장. 부부의 도 : 서로 공경해야 01. 부부, 서로 손님처럼 : 부부는 만복의 근원이다 02. 불행한 부부생활로 몹시 괴로운 적도 있었네 _ 이황이 제자에게 03. 그대가 저승으로 가니 마음 둘 곳이 없소 _ 권문해의 아내를 위한 제문 04. 산기가 시작되면 즉시 사람을 보내소 _ 곽주가 아내에게 05. 다시 볼 기약을 하지 못하겠소 _ 김성일이 아내에게 2장. 자녀교육 : 인성 함양이 우선이다 01. 마음을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02. ‘근勤’과 ‘검儉’ 두 글자를 주노니 _ 정약용 03. 나아감이 빠르면 물러남도 빠르게 된다 _ 류성룡 04. 상자는 사고 구슬은 되돌려 주는 격이다 _ 정경세 05. 앉을 때는 반드시 무릎을 꿇고 _ 최흥원 06. 스스로 자신을 천시하고 있으니 _ 정약용 2부. 벗友 : 멋있는 동행이 있어 행복한 삶 1장. 풍류와 멋 : 행복한 삶의 윤활유 01. 멋진 술자리 02. 천명을 알고 즐기려는 것이네 _ 조위 03. 갓을 벗어던지고 노래 부르다 _ 박지원 04. 늦게 오면 물만 마시는 곤욕을 보게 될 것입니다 _ 이규보 05. 바람 잘 드는 마루를 쓸어놓고 기다리겠소 _ 허균 06. 흥이 나면 바로 나를 생각하네 _ 이광사 07. 그림을 팔아 매화와 술을 사니 _ 조희룡 08. 줄 없는 거문고를 어루만지며 _ 이규보 2장. 교학상장의 즐거움 : 서로 사모하니 참으로 행복하네 01. 얼마나 유연한지를 생각한다 02. 스승의 말씀을 뼈에 새기고 _ 황상 03. 퇴계 선생의 말씀을 읽고 보니 _ 정약용 04. 그대의 인품을 사모해 취하듯 합니다 _ 홍대용 05. 멀리서 발돋움하는 그리움을 견딜 수 없습니다 _ 장흥효, 정구 06. 학문에 힘쓰지 않을 수 없음을 깨달았으니 _ 이황 -중략-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