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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팔이 사회 (커버이미지)
웅진OPMS
청년팔이 사회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선기 
  • 출판사오월의봄 
  • 출판일2020-03-26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N포세대, 헬조선, 20대 투표율 신화, 청년 논객, 학벌주의, 비트코인……

청년 팔아 이익 챙기는 한국 사회,
누가, 왜?

여기저기 ‘청년’ 이야기가 난무하는 세상이다. 대중매체는 물론 국가 정책, 정치, 각종 사회 이슈에 이르기까지, ‘청년’이 등장하지 않는 영역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청년 담론은 포화 상태다. 소위 ‘청년’을 위하고 걱정한다는 이 수많은 청년 담론이 조직되는 동안, 실제 청년들의 삶은 과연 얼마나 나아졌을까? 혹시 반대로 청년 담론이 청년들의 삶을 더 피폐하게 만든 건 아닐까?

전국/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청년유니온 등의 청년단체 활동을 지속하며 10년 이상 청년 담론 및 세대 담론을 탐구해온 저자 김선기는 (세대주의와 연령주의에 기초한) 청년 담론이 오히려 청년들의 가능성을 막고, 그들을 유별난 존재로 분리시킨다고 진단한다. 청년 담론이 청년들을 타자화하는 강력한 기제가 된다는 지적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한국 세대 담론의 지형도에서 청년세대 담론이 차지하는 독특한 위상에 주목하며 답을 구해나간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근거 없는 편견으로 가득 찬 청년 담론에 공모하고, 그 억압의 메커니즘을 강화하는 다양한 주체들을 만나게 된다.

저자소개

저 : 김선기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미디어문화연구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2009년 인터넷언론 ‘고함20’에서 활동한 것을 계기로 ‘청년세대’ 담론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인간이 되었다. 청년오픈플랫폼Y,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등의 청년단체에서 활동했으며, 세대 이론, 청년 담론, 청년당사자운동, 문화연구 등과 관련한 학술 논문 및 연구 보고서를 썼다. 최근에는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서울청년학회 등에서 동료 연구자 및 연구활동가들과 부대끼며 새롭고 다양한 담론을 공동-생산하는 작당을 모의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감사의 말

1장. 이것도 청년, 저것도 청년
1. 5포세대가 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2. ‘세대’, 일상을 지배하다

2장. 세대론 홍수: 신세대부터 N포세대까지
1. ‘신세대’의 탄생
2. 세대 정치의 등장
3. ‘88만원세대’를 의심한다
4. ‘청년세대’, 전쟁터가 되다
5. ‘청년’이라는 이름의 방패막

3장. ‘청년세대’ 담론, 이 불편함의 정체는 무엇인가
1. ‘청년’은 어떻게 생산되는가?
2. ‘20대 투표율’ 신화
3. 학벌주의, 문제는 20대 대학생?
4. ‘청년세대’를 둘러싼 ‘아무 말’ 대잔치
5. ‘삼포세대’ 파헤치기 (1): 누구의 포기이고 누구의 위기인가
6. ‘삼포세대’ 파헤치기 (2): ‘N포세대론’, 어디서 멈췄나
7. ‘청년’을 위한 언론은 없다

4장. ‘청년세대’ 담론 다시 쓰기
1. ‘청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집단
2. 청년은 청년이 잘 안다?: 청년당사자운동의 명암
3. ‘청년’ 명함: 기회인가 위기인가?
4. ‘상상된 공동체’, 청년세대: 배제된 자들의 연대

나가며: ‘탈-청년’을 위하여

미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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