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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 공포소설의 전환점인『퇴마록』은 전통적인 귀신 이야기와 엑소시즘 등 공포영화에서 빌려온 관습과 액션에서 출발하여 점차 새로운 영역으로 파고들면서 한국 공포소설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신비소설 무』를 제외하면 공포소설은 늘 빈곤상태였다.

그런 점에서 창작집단 "언더프리"의 환상파일 시리즈는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퇴마록』과 『신비소설 무』처럼 인터넷에서 출발한 "언더프리"는 환상파일 시리즈를 통해 오프라인으로의 진출을 감행했다.

순간의 공포와 교묘한 말재주에 의존하던 온라인소설과는 달리, 지속적으로 독자를 긴장과 두려움으로 몰아넣어야 하는 상황으로 진입한 것이다.

환상파일 시리즈는 용감하면서도 의미있는 시도다.

한국의 공포소설도 서구나 일본처럼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 어쩌면 "언더프리"의 시도는 그 출발점이다.

저자소개

1998년부터 4대 PC통신을 비롯한 사이버 공간에서 공포, 미스터리, 판타지 등 대중문학 분야를 주도해온

수십 명의 젊은 작가들로 구성된 차세대 문화기획 집단.

목차

프롤로그
에피소드 1 관객효과
에피소드 2 나폴레옹 컴플렉스
에피소드 3 쿨리지 효과
에피소드 4 빈둥지 신드롬 : 사추기
에피소드 5 만화 <노출증>
에피소드 6 혐오치료
에피소드 7 모라토리움 인간형
에피소드 8 워커홀릭(Workaholic) : 일중독증

에필로그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