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문학의 시집 120] 속삭임 : 고은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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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고은
- 출판사실천문학사
- 출판일200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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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작가 고은의 신작시집.
1958년 등단 이후 시, 소설, 수필 등 전 장르에 걸친 그의 작가적 역량은 이미 주지하고 있는 바이지만, 사람들은 역시나 그를 ‘시인’이라 부른다. 늘 우리에게 새로움을 안겨주는 고은 시인의 왕성한 창작력, 삶의 열정이 엿보이는 시집. 원고의 대부분이 원고지에 쓴 것이 아니라 일간신문에 끼여 있는 광고 전단지에 힘있게 휘갈겨 쓴 것들이다.
시인은 이 시집을 펴내며 “히말라야를 다녀온 뒤 심신이 상하여 무위도식하기를 1년여 그 공백 가운데서도 시마(詩魔)는 야릇하게 늘어붙어 이 시집을 이루었다. 외침이나 타령이라기보다 속삭임인 듯하다”고 말했다.
“고은 선생은 이미 30년을 넘도록 문학을 살아왔고,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포괄할 수 있는 모든 영역의 글쓰기 작업을 진지하게 실천했다. 선생은 어느 한 자리에 멈추어 서 있었던 적이 없다. 항상 삶의 한복판으로 달리며 존재의 의미를 일깨우고, 인식의 눈을 깨우친다. 힘차게 달려서 그 존재를 드러내는 고은 선생의 문학은 때로는 매서운 바람 같다. 바람은 자리에 멈추어서는 순간 그 존재를 잃어버리는 법. 고은 선생의 문학은 바람처럼 휘몰아쳐 온 그 역동적인 의미 때문에 더욱 우리의 가슴을 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__권영민(발문 중에서)
저자소개
1958년 문단에 나온 이래 시, 소설, 평론 등 120권의 저서를 낸 우리 시대 시단의 거목이다.
[고은 시 선집] [ 고은 전집 ] 서사시 [백두산] 전 7권 등 많은 전집을 냈고 [만인보] 15권 등 시와 소설을 발표했다. 영어, 독어, 불어, 일어 등으로 번역된 저서도 상당수에 이른다.
1974년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대표를 지내며 '실천문학'을 창간했고, 국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를 역임하는 등 민주화운동의 현장에도 늘 자리를 함께 했다.
1988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초대의장, 1990년 민족문학작가회의 의장을 지냈고 1994년부터는 경기대 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하였다.
1999년 미 하버드대 옌칭스쿨과 버클리대에서 한국문학과 시를 강의하고 있다.
제1회, 12회 한국문학작가상, 만해 문학상, 중앙문화대상, 대산문학상, 만해대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들길<br /><br />금강 하류<br /><br />노래섬<br /><br />측백나무 울타리<br /><br />실크로드<br /><br />내생<br /><br />늦은 꽃<br /><br />장항선 아래쪽<br /><br />금강산<br /><br />섬진강 상류<br /><br />소원<br /><br />가야산<br /><br />히말라야의 학<br /><br />친구<br /><br />알렌 긴즈버그<br /><br />어느 날<br /><br />고아<br /><br />나의 희망<br /><br />저녁<br /><br />선운사 동운암 비탈에서<br /><br />다시 보면<br /><br />문득<br /><br />친구에게<br /><br />별과 꽃<br /><br />한 점 빗방울<br /><br />아지랑이<br /><br />노자와 달리<br /><br />시<br /><br />세상의 말<br /><br />금강산의 일<br /><br />너<br /><br />백목련 핀 날<br /><br />어버이<br /><br />어린 시절의 뒤엄자리<br /><br />승천<br /><br />고백<br /><br />눈보라<br /><br />평화<br /><br />어떤 노래<br /><br />11월<br /><br />오늘밤<br /><br />1997년 1월 어느 날<br /><br />슬픔으로도<br /><br />말에 대하여<br /><br />제목 없이<br /><br />내 넋이 가야 할 곳<br /><br />제주 해협<br /><br />제주 사라봉의 밤<br /><br />제주도 동백꽃<br /><br />별명<br /><br />나 자신과의 만남<br /><br />보리밭<br /><br />겨울 계룡산<br /><br />히말라야 이후<br /><br />4월 유채꽃<br /><br />학생부군 <br /><br />겨울 폭포 <br /><br />숲 <br /><br />어느 노동자 <br /><br />다음 골목 <br /><br />정선 갈래사 <br /><br />그 두 사람 <br /><br />샛강 <br /><br />이른 봄 <br /><br />너무 거룩하지 않게 <br /><br />나그네 <br /><br />재회 <br /><br />고려대장경판 <br /><br />미래사 <br /><br />예로부터 <br /><br />소 찾는 길(尋牛十圖) <br /><br /><br /><br />책머리에<br /><br />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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