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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칼 나의 피 : 김남주 시집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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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칼 나의 피 : 김남주 시집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남주 
  • 출판사실천문학사 
  • 출판일2007-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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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인이기 이전에 전사일 수밖에 없는 시인 김남주의 무기는 세상에 대한, 삶에 대한 대책없는 순결성이라고 했다.

그에게는 질투, 허영, 이기심, 욕심이라는 자본주의가 파생한 그러저러한 패악을 눈씻고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그리하여 그의 시는 더럽혀진 세상을 향해 거침없는 칼을 휘둘러 잃었던 순결성을 되찾는 무기이다.

그는 그동안 그 무기를 감옥이라는 이 시대 또다른 삶의 현장에서 벼려왔던 것이다.

80년대를 온전히 감옥에서 보낸 그가 세상에 나온 3년째 감옥에 갇혀 필자의 개입없이 거칠게 출간된 두 시집을 정리하였다.

이 작업은 형식은 변하였으되 본질은 불변한 세상에, 우리에게 망각하고 있는 삶의 현실을 자각시키는 귀중한 작업이다.

우유곽에 못 같은 것으로 꽉꽉 눌러쓴 그의 시편들이 감옥에 있는 동안 그를 아끼는 사람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으므로 다시 자신의 손으로 가리고, 다듬어 세상에 내보내는 일은 그가 자신의 작업의 귀중함을 마음 다하여 아껴주는 세상사람들에 대한 예의였다.

그런 그가, 시인이며 전사인 그가 안타깝게도 개정판 正本작업을 진행하던 중 병을 발견 투병 중에 있다.

따라서 『나의 칼 나의 피』 『조국은 하나다』 이 두 권의 시집은 우리를 더더욱 애끓게 한다.

저자소개

1946년 전남 해남 출생으로 전남대 영문과에 입학하였다. 1974년『창작과 비평』여름호에「잿더미」등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1979년 남민전 사건으로 1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중 가석방조치로 출소하였다. 신동엽창작기금을 받고, 단재상 문학부문을 수상하였다. 1994년에 사망하고 민족예술상을 수상했다.

2000년 광주 비엔날레동산에 대표작「노래」시비가 건립됐다.



저서로는『진혼가』『나의 칼 나의 피』『조국은 하나다』『사랑의 무기』『솔직히 말하자』『사상의 거처』『이 좋은 세상에』등이 있으며,

역서로는『자기의 땅에서 유배당한 자들』『아타 트롤』 등이 있다.

목차

제1부<br /><br />나 자신을 노래한다<br /><br />자유<br /><br />길<br /><br />벗에게<br /><br />전사 1<br /><br />전사 2<br /><br />나의 칼 나의 피<br /><br />동지여<br /><br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br /><br />민중<br /><br />권력의 담<br /><br /><br /><br />제2부<br /><br />학살 1<br /><br />학살 2<br /><br />학살 3<br /><br />학살 4<br /><br />옥좌<br /><br />살아남은 자들이 있어야 할 곳<br /><br />무등산을 위하여<br /><br /><br /><br />제3부<br /><br />조국<br /><br />고개 들어 조국의 하늘 아래<br /><br />삼팔선은 삼팔선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br /><br />쓰다 만 시<br /><br />다 쓴 시<br /><br />달라 1<br /><br />달라 2<br /><br />달라 3<br /><br />義兵<br /><br />돌과 낫과 창과<br /><br />동시대의 합창<br /><br />수병의 노래<br /><br />立像<br /><br /><br /><br />제4부<br /><br />종과 주인<br /><br />脚註<br /><br />모래알 하나로<br /><br />한자풀이<br /><br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르는 어느 백성 이야기<br /><br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br /><br />지위<br /><br />사실<br /><br />살아남아 다시 한 번 칼자루 잡기 위해<br /><br />희망에 대하여 1<br /><br />희망에 대하여 2<br /><br />마수<br /><br /><br /><br />제5부<br /><br />옛 마을을 지나며<br /><br />파도는 가고<br /><br />슬픔<br /><br />咆哮<br /><br />강<br /><br />모닥불<br /><br />봄<br /><br />담 밖을 내다보며<br /><br />파도가 와서<br /><br />편지<br /><br />고향 1<br /><br />고향 2<br /><br />고향 3<br /><br />농부의 밤<br /><br />농부의 일<br /><br />농민<br /><br /><br /><br />제6부<br /><br />시인이여<br /><br />시인의 일<br /><br />화가에게<br /><br />사랑 1<br /><br />사랑 2<br /><br />사랑의 기술<br /><br />그 얼굴 볼 수 없기에<br /><br />수인의 잠<br /><br />장난<br /><br />청승맞게도 나는<br /><br />창살에 햇살이<br /><br />감옥에 와서<br /><br />전향을 생각하며<br /><br />茶山이여 茶山이여<br /><br /><br /><br />재발간에 부쳐<br /><br />서문/고은<br /><br />발문/이광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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