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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문학의 시집 118] 몽유 속을 걷다 : 김신용 시집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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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문학의 시집 118] 몽유 속을 걷다 : 김신용 시집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신용 
  • 출판사실천문학사 
  • 출판일200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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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김신용의 세번째 시집 『몽유 속을 걷다』가 실천문학사에서 나왔다.

밥과 시장과 돈만이 절대적 진리가 되어버린 채 돌아가고 있는 요즘의 세상에서 ‘도시빈민의 시’라고 부를 만한 하나의 시양식을 가장 앞선 자리에서 이룩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신용 시인의 신작 시집 『몽유 속을 걷다』는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러나 따뜻한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다.

김신용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그는 어린 나이에 가출하여 제대로 된 학력도 없이 부랑생활, 감옥살이, 지게꾼, 잡부, 막노동꾼 등의 최하층 밑바닥 생활을 해오다가 1988년, 그의 나이 마흔넷이 되던 해 「현대시사상」을 통하여 시인으로 등단한 사람이다.

그는 등단 이후 세 권의 시집과 두 편의 장편소설을 출간하였고, 이렇게 출간된 그의 시와 소설은 우리 문학사를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첫 시집 『버려진 사람들』에서부터 이번 신작 시집 『몽유 속을 걷다』에 이르기까지 김신용은 역사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의 부유하는 삶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어찌 보면 김신용의 시는 그 소재상 지난 시대의 민중시와 유사하다는 느낌을 주지만 밑바닥의 소외받은 사람들을 관심권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는 민중시와 유사성이 있다 해도, 민중을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전혀 다르다. 그는 자기 자신을 포함한 밑바닥의 소외계층을 형상화하면서 솔직한 고백의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1945년 부산에서 태어나 14세의 나이에 부랑을 시작했다.

그는 1988년 당시 무크지였던 『현대시사상』 1집에 「陽洞詩篇」 외 6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나이 사십이 넘어 시단에 얼굴을 내밀게 된다.

첫 시집 『버려진 사람들』을 내며 시단에 일대 충격을 주었으나, 출판사와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출간 두 달 만에 절판되는 곡절을 겪고, 천년의 시작에서 재출간되어 호평을 받았다.

이어 두 번째 시집 『개 같은 날들의 기록』(세계사), 세 번째 시집 『몽유 속을 걷다』(실천문학사)에서 예의 '부랑의 미학'을 통한 악마적인 삶을 묘사해 집중조명을 받은 바 있다.

목차

제 1 부
몽유 속을 걷다
등나무 앞에서
내 뼈의 가지에 寒苦鳥
심양댁
水仁線
밤·불가사리
一人 전쟁
꽃의 마루타
칼 가는 사람
백일몽
붉은 감
거지
눈을 뜨면 인수봉이 솟아오른다
돌담을 쌓으며<br /><br /><br /><br />제2부<br /><br />물고기 무덤<br /><br />빈집 속의 빈집<br /><br />구름莊 여관<br /><br />폭염 속에서<br /><br />저 등꽃<br /><br />도마뱀 꼬리, 혹은 미로놀이<br /><br />마늘<br /><br />밥 이야기1<br /><br />밥 이야기2<br /><br />독재자들<br /><br />북<br /><br />흉터, 어느 작부로부터의 편지<br /><br />봄비<br /><br />빈대論<br /><br />비 오는 달밤의 허수아비 노래<br /><br />붉은 벽돌집<br /><br /><br /><br />제3부<br /><br />눈꽃나라, 눈부처<br /><br />내가 돌 속을 헤엄치면<br /><br />부목일기1<br /><br />부목일기 2<br /><br />개미밥<br /><br />카멜레온을 위하여<br /><br />꼬시래기는 입이 크다<br /><br />연어의 길<br /><br />밀실 풍경<br /><br />넙치의 詩<br /><br />섬. 斷想<br /><br />소금꽃<br /><br />묻히는 것에 대하여<br /><br />불지르다<br /><br />어두운 기억의 거리 2<br /><br /><br /><br />제4부<br /><br />돌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br /><br />티끌論<br /><br />방죽벌 詩編 1<br /><br />방죽벌 詩編 2<br /><br />방죽벌 詩編 3<br /><br />우화<br /><br />제비집, <제비집><br /><br />인간 낙엽<br /><br />一人 전쟁<br /><br />빈집지기<br /><br />울지 않는 북을 위한 기도<br /><br />식칼<br /><br />赤湖<br /><br />연탄불을 지피며<br /><br />은구암<br /><br /><br /><br />발문/정효구<br /><br /><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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