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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시학시인선 23] 다로러거디러 : 오준 시집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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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시학시인선 23] 다로러거디러 : 오준 시집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오준 
  • 출판사고요아침 
  • 출판일200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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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다로러 거디러』는 오준의 세 번째 시집으로 '서걱', '툭', '콱' 등 의성어와 의태어를 사용해 사랑의 상처로 인해 사랑을 증오하게 된 심정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뿌리 내린 칼>, 나와 세상의 사랑 아닌 사랑을 냉정하게 들여다본 <겨울 또는 뿌리를 사랑하기 위하여> 등의 시를 통해 사랑의 허무함을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번 시집은 1장은 사랑의 새벽, 그러나 흐려서 우울한, 2장은 슬픔과 뉘우침, 3장은 절망, 치욕, 분노로 총 60여편의 시와 함께 차차룡의 해설이 수록되어있다.

저자소개

1958년 서울 출생.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시집 <섬끝에서> 발간으로 등단

중앙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중앙대학교, 서일대학교 등에서 강의

1998년 두 번째 시집 <이별이 두렵지 않은 사랑> 발간

서일대학교 문예창작과 겸임교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강사

목차

시인의 말<br /><br /><br /><br />1. 사랑의 새벽, 그러나 흐려서 우울한<br /><br />신발인 그대<br /><br />푸른 마늘밭의 둥근 꿈<br /><br />겨울 산에서 보았습니다<br /><br />녹는 눈은 그대의 눈물<br /><br />지포에서<br /><br />다로러거디러ㆍ무덤을 꿈꾸며<br /><br />사무엘 베게트의 고도를 기다리며<br /><br />싸락눈<br /><br />디디와 고고에게<br /><br />다로러거디러ㆍ하나<br /><br />다로러거디러ㆍ둘<br /><br />다로러거디러ㆍ사랑초<br /><br />그렁그렁<br /><br />빗살 또는 빛살<br /><br />산을 바라볼 때는 또는 사랑을 사랑할 때는<br /><br />뜨거운 감자를 캐며<br /><br />물의 사랑<br /><br />낙엽에만 적을 수 있는 편지<br /><br />다시 돌아보니 길 위로<br /><br />하늘의 길을 끌고 가는 땅의 시간, 또는 시론 강의<br /><br />눈 위에 떨어지는 눈물<br /><br />시간을 밟으며 4<br /><br />나무의 꿈<br /><br />나무의 뿌리엔<br /><br /><br /><br />2. 슬픔과 뉘우침<br /><br />주먹은 손의 눈물<br /><br />'밥 먹을 땐 말하지 마'라는 말의 음모<br /><br />어둔 연못으로 지고 있는 벌거숭이 꽃<br /><br />겨울 강의 노래<br /><br />태백산 주목 곁을 지나다<br /><br />모자를 쓰다가, 모자를 쓰는 이유를 묻는 친구 윤희에게<br /><br />겨울 또는 뿌리를 사랑하기 위하여<br /><br />길 위에서 다시 사랑을 묻다<br /><br />죽음을 기다리며<br /><br />다로러거디러ㆍ혜성가<br /><br />한 번도 제대로 길 밟아 보지 못한 자의 길에 관한 고백<br /><br />사랑니 둘을 한 달 새에 뽑고 나서<br /><br />뱀에게도 다리가 필요하다<br /><br />머언 길<br /><br />비, 모래 그리고 출렁이는 시간들<br /><br />가을꽃에 대하여<br /><br />빨래<br /><br /><br /><br />3. 절망, 치욕, 분노<br /><br />무간 지옥<br /><br />뿌리 내린 칼<br /><br />환하게 낯설어 지던 길<br /><br />시간을 밟으며 1<br /><br />시간을 밟으며 2<br /><br />시간을 밟으며 3<br /><br />시간을 밟으며 5<br /><br />강과 길, 광나루역 건너 천호<br /><br />불에 달군 청동 구두를 신고<br /><br />사랑을 보내기 전 이미 나는 죽었네<br /><br />길 위에선 사랑이 무겁다<br /><br />말이 자꾸 나를 거스르고 있다<br /><br />이별<br /><br />내용 증명<br /><br />산수유 신호등<br /><br />봄을 베고 잠들었던 연둣빛 바람<br /><br />지나고 나면 길은 스스로 자신의 그림자를 묻지<br /><br />바람이 실어 온 소리<br /><br />관인 냉장고, 또는 어떤 죽음을 위한 진혼<br /><br />풀잎들에게<br /><br /><br /><br />해설 / 차창룡<br /><br />오지 않을 '고도'를 기다리는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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