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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박인환님의 시집으로 '세월이 가면', '목마와 숙녀' 등 여전히 애송되고 있는 박인환의 대표작들을 담은 시집이다.

저자소개

(1926 ~ 1956)



1926년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나 서울 덕수공립소학교와 황해도 재령의 명신중학교를 졸업하였으며, 경기공립중학교(현재 경기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문학과 영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해방이 되던 해 의학도(평양의학전문학교 자퇴)의 꿈을 포기하고 종로3가 2번지 낙원동 입구에 서점 '마리서사'를 차렸다.

돈 대신 문인들과의 교분을 얻은 채 3년 뒤 폐업하였으나, 소문난 애서가였던 만큼 다양한 분야의 귀한 책을 모으는 취미는 지속하였다.

공식 데뷔작은 '거리'(「국제신보」, 1946.12)이며, 1948년 4월 결혼한 이후 더욱 왕성한 시작활동을 펼쳐 이듬해인 1949년 4월에는 도시와 문명이라는 제재로써 모더니즘 시세계를 추구한 '신시론' 합동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김수영, 김경린, 양병식, 박인환)을 출간하였다.

이후 자유신문사, 경향신문사의 기자로 활동하면서 '후반기'(김규동, 이봉래, 조향 등의 모더니즘 시동인)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연극, 영화 관련의 많은 비평 산문을 통해 전방위적 문화인의 면모를 발휘하였다.

전쟁이 터지자 경향신문사의 종군기자로 전쟁의 현장에 참여하였으며, 이러한 전쟁의 직접 체험으로 인해 그의 시에는 더욱 짙은 불안, 죽음, 허무, 실존의 색채가 드리워졌다.

1955년 3월에는 일본을 거쳐 북아메리카 일대를 여행함으로써 세계 문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얻었다.

그 해 10월 최초의 개인시집 《박인환선시집》을 출간했으며, 1956년 3월 20일 밤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었다.

목차

1. 목마와 숙녀<br /><br />기적인 현대 / 목마와 숙녀 / 세 사람의 가족 / 최후의 회화 / 낙하 / 영원한 일요일 /<br /><br />회상의 긴 계곡 / 일곱 개의 층계 / 센티멘털 쟈니 / 검은 신이여 / 불행한 신 /<br /><br />미래의 창부 / 밤의 노래 / 벽 / 살아 있는 것이 있다면 / 1953년의 여자에게 / <br /><br />의혹의 기 / 눈을 뜨고도 / 행복 / 미스터 모의 생과 사 / 거리 / 지하실<br /><br /><br /><br />2. 태평양에서<br /><br />수부들 / 태평양에서 / 십오일 간 / 충혈된 눈동자 / 어느 날 / 어느 날의 詩가 되지 않는 詩 /<br /><br />여행 / 에베레트의 일요일 / 이국항구 / 새벽 한시의 詩 / 다리 위의 사람<br /><br /><br /><br />3. 고향에 가서<br /><br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 / 어린 딸에게 / 한 줄기 눈물도 없이 / 검은 강 /<br /><br />고향에 가서 / 신호탄 / 무도회 / 서부전선에서 /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할 때 / <br /><br />새로운 결의를 위하여 / 어떠한 날까지 / 이 거리는 환영한다<br /><br /><br /><br />4. 불행한 샹송<br /><br />식물 / 세월이 가면 / 가을의 유혹 / 서정가 / 식민항의 밤 / 나의 생에에 흐르는 시간들 /<br /><br />불행한 샹송 / 사랑의 Parabola / 구름 / 열차 / 침울한 바다 / 장미의 온도 /<br /><br />뢰호내해 / 죽은 아포롱 / 정신의 행방을 찾아 / 인도네시아 인민에게 주는 시 /<br /><br />남풍 / 인천항<br /><br /><br /><br />해설 / 이동하<br /><br />연보<br /><br />참고서지<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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