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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서고금의 어떤 소설도 스케일과 박진감에 있어 이 <삼국지>를 능가하진 못한다.

천 명에 가까운 등장인물, 불꽃을 튀기는 지혜와 술수의 대결, 난무하는 배신과 음모와 공갈…

그것은 엄숙한 인간의 리얼리티이며 영원한 본상이다.

저자소개

(羅貫中)



14세기 원말·명초 뛰어난 통속문학가로 이름은 본(本, 일설에는 관貫), 호는 호해산인(湖海散人)이며, 관중은 자(字)이다.



출생지에 관해서는 샨시성(山西省) 타이위엔(太原) 출신이라는 것을 비롯해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다. 그래서 나관중은 소설가 한 사람이 아니라 소설가와 극작가 두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있다. 다만 그의 호인 ‘호해산인’이 당대 여러 지역을 방랑하며 지내는 문사를 뜻하는 점으로 미루어 떠돌이 문인집단의 일원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대표작은 진수(陳壽)의 『삼국지』를 바탕으로 민간의 삼국 설화와 원대(元代)의 삼국희(三國戱) 등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삼국에 관한 이야기를 한꺼번에 엮어펴낸 『삼국지통속연의(三國志通俗演義)』가 있다.

목차

1. 도원의 결의<br /><br />2. 어지러운 조정<br /><br />3. 적토마를 미끼로<br /><br />4. 칼로 찌르려다가<br /><br />5. 술이 식기 전에<br /><br />6. 우물에 여자의 시체<br /><br />7. 쫓고 쫓기고<br /><br />8. 영웅도 미인 앞에는<br /><br />9. 역적과 충신의 최후<br /><br />10. 거상을 입은 장수<br /><br />11. 벼슬이 싫다는 사나이<br /><br />12. 불속에서 살아나서<br /><br />13. 천자를 빼앗는 싸움<br /><br />14. 실컷 마시고 보니<br /><br />15. 옥새의 기구한 운명<br /><br />16. 여자 뒤에 오는 것<br /><br />17. 목 대신 머리털을 자르다<br /><br />18. 눈에 꽂힌 화살<br /><br />19. 주색을 엄금하랴<br /><br />20. 황제의 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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