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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206호 : 예시원 소설집 (커버이미지)
북레일
기숙사 206호 : 예시원 소설집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예시원 
  • 출판사한국문학방송.COM 
  • 출판일20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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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 위대한 자연을 벗 삼아 호연지기를 누리며 가질 것은 다 가져봤으니 이 어찌 감사한 일이 아닐까. 내 그릇이 정해진 만큼은 가져본 것이 아닐까 싶다. 더 욕심 부리면 소쿠리에 담아도 철철 넘치든지 뒤집어지기만 할 것이다. 그건 내 남 없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을 많이 봤다. 이 세상 마지막 하직하는 날 유언으로 ‘참으로 고맙게도 한 세상 멋지게 잘 살다간다. 후회 없는 생을 산 것 같다’는 말을 남기며 편안하게 웃으며 눈을 감는 사람들을 볼 때 정말 부러움을 느꼈다.



아직 죽음을 말할 나이가 되진 않았지만 지금껏 살아온 지난날을 뒤돌아봤을 때 참으로 열심히 살아온 것 같다. 비틀대며 방황했던 시절도 아름다웠고 세상을 향해 고함지르며 주먹을 내지른 것도 아름다웠다. 수모와 굴욕의 집단적인 ‘이지메’조차도 견뎌냈으니 얼마나 아름다운가.



‘참을 인(認)자 세 개면 살인도 면한다’고 했던가. 내 경우엔 참을 인(認)자 세 개로 자살도 면한 것 같다. 아니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더 단단해진 것 같다. 비록 직장에서 연봉제 급여를 받는 처지라 사원에서 대리, 과장, 차장을 거치면서 단본 십 원도 임금인상 없고, 부하직원도 없이 ‘마이가리’ 또는 ‘가라’라고 부르는 명예뿐인 가짜 승진이었지만 그래도 그것 또한 감사한 일이었다. - 여는 글 중에서 -

저자소개

△서울디지털대 문예창작학부, 창원대 노동대학원 졸업

△계간 《詩와늪》 주간. 문예감성 운영이사

△마루문학, 사천문학, 경남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사천지부), 명동문학, 두레문학 회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대외협력실 사회공헌팀 부장. 경남미래문학연구소장

△문예춘추 현대소설 최우수상, 詩와늪 문학상, 녹색문단 베스트 작가상 녹색 지도자상, 대한민국 디지털문학상, 문학세계문학상 수상

△시집 『아내의 엉덩이』, 『행님의 이바구』, 『브라보 유어 라이프』 외 다수

△수필집 『양복입고 자전거 타기』

△소설집 『길 없는 길을 찾아서』

목차

작가의 말 <br /><br /><br /><br />고래심줄 <br /><br />기숙사 206호 <br /><br />바람의 언덕 <br /><br />돼지 4마리 <br /><br />예쁜이와 곱뿐이 <br /><br />동팔이 <br /><br />손가락질 <br /><br />안기부와 보안사 <br /><br />해킹조작 <br /><br />똥통과 고통 <br /><br />10년간 쥐만 먹고 살았다 <br /><br />경쟁률 0%의 비밀 <br /><br />해킹 그 이후 <br /><br />바람의 언덕 2 <br /><br />영감쟁이 <br /><br />하늘 아래 첫 단감 <br /><br />백승기와 안봉순 <br /><br />살수, 아! 청천강 <br /><br />해운대 동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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