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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신용호
- 출판사전통문화연구회
- 출판일2015-04-13
- 등록일2023-09-05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0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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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오늘날 각계의 교류가 긴밀히 이루어지면서 세계가 하나로 되는 상황에 이르러, 우리 국민의 역사ㆍ문화 의식이 한국에서 동양으로, 또 세계로 지향해야 하는 시대가 다가왔다. ‘문화문고’ 는 그런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와 동양에서부터 서양의 고전과 인물과 문화를 다루고 있는 시리즈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인가?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떤 뜻을 가지고 이를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인류가 존속하는 한 끊임없이 그 해답을 찾기 위하여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될 과제이다.
이에 대한 해답을 찾는 중요한 방편의 하나가 옛사람들은 어떤 자세로 생(生)을 영위하였는가를 살펴보고 그 속에서 답을 찾는 것이다. 본서는 옛 선현들의 글 가운데 이에 관한 길잡이가 될만한 명설(名說)과 자설(字說)을 골라 번역한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면 이름을 갖게 마련이다. 옛날에는 지금의 성년식을 남자는 관례라 하고 여자는 계례라 하였다. 일반적으로 관례와 계례를 행할 때에 명(名)에 근거하여 자(字)를 짓게 된다. 바로 이 태어나면서 갖게 된 명과 관례를 행하면서 짓게 된 자 속에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하는 뜻이 함축되어 있었으며, 명과 자를 지어주면서 이런 인생 목표와 그 실천방안을 설명할 명설과 자설도 아울러 지어주었다.
성인이 되어 자신의 명자설을 받게 된 사람은 명자설에 담긴 뜻에 맞추어 살고자 날마다 그 뜻을 돌이켜보며 그에 맞게 살았는가를 반성하는 자기수양의 한 방편으로 삼았다. 이렇게 하는 것을 고명사의(顧名思義)라 하는데, 명과 자를 돌이켜보고 그 의미를 생각한다는 뜻이다. <서언 중에서>
저자소개
충북 청원 출생. 청주사범대학교 졸업. 한국방통대 및 명지대 행정학과 졸업. 고려대 대학원 국문과 한문학 전공 문학박사.공주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공주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전통문화연구회 국역위원이다.
논저 및 역서 : 《李奎報의 意識世界와 文學論硏究》 《先賢들의 字와 號》 《한시형식론》 《고등학교 한문교육과정해설》(共著) 《保閑齋全書》(共譯)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