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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의 저자는 시의 원문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원문을 풀었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산문(수필)으로 한시를 다시 느끼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산문으로 쓰인 선생의 전달 방법은 시인이 살던 동시대 시인과의 시풍 비교라든지, 또 다른 시의 소개라든지, 직접 선생 자신이 시인의 입장이 되어보기라든지 등의 방법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한시를 느끼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part.1 달 그림자속에서 노닐어 보다〉, 〈part.2 우연 + 우연 = 운명이니라〉, 〈part.3 물살속에 흔들려야 인생이다〉의 3개의 주제로 되어있고, 각 주제마다 6편의 시가 담겨져 있다.

저자소개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 논문은 「두보杜甫 기주夔州 시기 시 연구」이다. 저서 및 역서로는 『두보평전』, 『두보시선』, 『천천히 걷는 게 수레보다 좋구나-李因 詩選』가 있다.

목차

●part.1 달 그림자 속에서 노닐어 보다 <br /><br />두 손 가득 담아 드릴 수 없어<br /><br />연잎에 부는 바람 향기를 보내오고<br /><br />날이 저무니 객수가 새롭다<br /><br />내 노래에 달이 서성이고<br /><br />나 이대로 눈을 감고 바람 타고 돌아갈까?<br /><br />한 잔 술을 강물에 비친 달에게 드리노라 <br /><br /><br /><br />●part.2 우연 + 우연 = 운명이니라 <br /><br />거짓말 같은 우연<br /><br />꿈속의 이별이라 울어도 부르기 어려웠다<br /><br />그대 내게 돌아올 기약을 물어도<br /><br />봄바람은 알지도 못하는데<br /><br />바람은 처음부터 불고 있었다<br /><br />사랑은 타이밍이다 <br /><br /><br /><br />●part.3 물살 속에 흔들려야 인생이다 <br /><br />그대, 궁통의 이치를 묻는 사이<br /><br />버려진 나루, 흔들리는 빈 배<br /><br />이 광막한 세상에 나는 얼마나 작은가?<br /><br />세상을 거절하는 시인의 단호한 목소리<br /><br />어기여차 한 마디에 산수가 푸르다<br /><br />웃고 떠들어 대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