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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된 윤동주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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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해밀출판사 편집부
- 출판사해밀출판사
- 출판일2017-07-28
- 등록일2023-09-05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0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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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제에 항거하며 죽어간 저항의 시인, 민족의 시인, 서시(序詩)의 시인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윤동주는 1917년 12월에 만주 북간도의 명동촌에서 태어났다. 그의 짧았던 삶을 반추하여 우리의 삶에 귀감이 되고자 하는 시도는 수도 없이 많았다. 하지만 아직도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이 윤동주 시인을 바라볼 수 있는 우리는 멀기만 하다. 국회의 청문회장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말이 있다.
“저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바로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인용하여 결백을 주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인용은 하늘을 우러러가 아니라 국민들을 우러러 이미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내는 자해행위가 된다. ‘어찌 감히’라는 비난의 화살을 꽂을 수밖에 없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죽어간 해맑은 소년처럼 티 없는 시인의 숭고한 언어를 값 싼 포장지로 치부를 가리고자 하는 정치인의 행태는 곧 신상털기로 난도질을 당하고야 말게 된다. 그럴 수밖에 없다. 그들이 윤동주의 고뇌를 알 수 있었을까? 그들의 윤동주의 어둠을 알 수 있었을까? 그러기에 관계자들의 값싼 회자는 금방 들통이 나기 마련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내용의 일상은 반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