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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詩 025] 섬강에서 : 장시우 시집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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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詩 025] 섬강에서 : 장시우 시집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장시우 
  • 출판사천년의시작 
  • 출판일201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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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빛의 다양한 변주를 통한 어두운 일상과의 고투(苦鬪)



2003년 강원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장시우 시인의 첫 시집 『섬강에서』는 자주 비가 내릴 듯한 시인의 이름(張時雨)과는 달리 빛의 변주로 가득 차 있다. 햇살, 햇볕, 햇귀, 볕뉘, 어스름 등으로 시시각각 변주되는 그 빛은 때로 그의 시를 열고 닫기도 하고, 내밀한 부분을 감추기도, 환하게 드러내기도 한다.

그녀의 시에서 두드러지는 빛의 변주는 ‘햇귀’ ‘볕뉘’ 등 일반적으로 잘 사용되지 않는 낱말들을 통해 섬세하게 나타난다.

저자소개

부산에서 출생하였으며 상지영서대학 문예창작과, 경희사이버대학 미디어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다.

2003년 〈강원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였으며 현재 자유기고가로 활동 중이다.

목차

I<br /><br />섬강에서<br /><br />오늘<br /><br />화양연화<br /><br />경계에서<br /><br />물고기는 제 비늘에 나이를 품는다<br /><br />파기(破器)<br /><br />아주 큰 식탁<br /><br />비로자나불 수인을 닮은 구름<br /><br />하늘 밖에서 돌아온 마음<br /><br />시를 위한 탁발<br /><br />가을, 치악산<br /><br />법흥사 가는 길<br /><br />아침, 수산시장에서<br /><br />섬강<br /><br />날개 없는 것은<br /><br />겨울 부론강에서<br /><br />새벽에<br /><br />치악산<br /><br />귀가(歸嫁)<br /><br />부석사(浮石寺) 사과꽃<br /><br />봄밤에<br /><br /><br /><br />II<br /><br />샤프란볼루에서 온 편지 스치듯 문득<br /><br />샤프란볼루에서 온 편지 히포드롬 광장에서 멈추어 서서<br /><br />샤프란볼루에서 온 편지 소금호수에서<br /><br />연등제<br /><br />꽃 진 자리<br /><br />날마다 봄꿈<br /><br />꽃 핀 자리<br /><br />탁사정에서<br /><br />비 내리는 여름 숲<br /><br />어라연에는 은빛 물뱀이 산다<br /><br />비는 내리고<br /><br />주식회사 인생개발<br /><br />나는 밥이다<br /><br />그런 날도 있다<br /><br />빈 의자<br /><br />신문지 한 장<br /><br />나도 한때는 비틀즈 팬이었다<br /><br />내 마음도 실사로 나염 되나요<br /><br />불립문자<br /><br />어쩌라고<br /><br />거풍(擧風)<br /><br /><br /><br />III<br /><br />은행나무 신호등<br /><br />바람이 분다<br /><br />나무가 옷 벗는 소리<br /><br />계촌국민학교 수동분교에서<br /><br />바닥이 더 환하다<br /><br />겨울 건너기<br /><br />망명지에서<br /><br />안면도(安眠島)<br /><br />다시 버스를 기다리며<br /><br />도돌이표<br /><br />문화예술 아카데미에서<br /><br />바닥으로 사는 것<br /><br />I HAVE A DREAM<br /><br />겨울 풍물장에서<br /><br />비빔밥 한 그릇<br /><br />부석사를 서성이다<br /><br />길이 있었다<br /><br />비비비비(非非非非)<br /><br />봄날은 갔다<br /><br />분기점을 지나며<br /><br />세상의 모든 음악을 듣다<br /><br /><br /><br />해설 - 햇귀의 노래 / 이홍섭 <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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