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현기
- 출판사청어
- 출판일2015-08-03
- 등록일2023-09-05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0 K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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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는 자연 속에서 자연의 일원으로 살아간다./나라와 국가의 틀 안에서 삶을 이어가면서, 무엇이 참이며 무엇이 그릇된 것인지/알면서도 그냥 넘어가곤 한다. 어쩌면 나는 위선의 탈을 쓰고 있는지도 모른다./우리가 살아온 사회를 가만 바라보면 변한 것은 하나도 없다./욕심이 변했는가? 망상이 변했는가? 자본의 횡포가 변했는가?/권력으로 치부(致富)하려는 졸부의 몸부림이 변했는가?/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평범한 나도 함께 부끄럽기 한이 없다./자연의 큰 틀 속에서 우주를 바라보고 내 삶의 공간을 생각할 때/비할 데 없이 너무나 초라한, 하나의 꿈길에 불과한 나의 생활./욕심이 무엇이며 사랑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갈등과 고뇌의 길을 걸어야 하는가!/살아온 지난 시간은 짧고, 그 여정에서 나를 발견하기란 참으로 힘든 일이다./우리는 평화와 사랑으로 살아가라는 하늘의 뜻을 버리고, 자비를 망각한 채/홀로임을 자랑하며 살아가지만, 정작 홀로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이 세상이다./그러나 내 마음을 나도 모르는데 상대의 마음을 어찌 알겠는가./하나의 마음도 다스리지 못하는데 두 사람의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왜 살아야 하는가. 왜 글을 써야 하는 것일까. 진실을 말하고 싶고. 진실을 토하고 싶을 따름이다./아무쪼록 조국과 국가 그리고 사회를 쓰고, 우주 공간의 나를 발견하여 온갖 진실을 토하며 살아가기를 원한다.” - ‘시인의 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