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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시인선 102] (감성시인 채련의 여섯 번째 시집) 당신의 숲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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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시인선 102] (감성시인 채련의 여섯 번째 시집) 당신의 숲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채련 
  • 출판사도서출판 청어 
  • 출판일20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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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감성시인 채련의 여섯 번째 시집.



- 시인의 말 -

자동차 소음보다 풀벌레 울음소리가 정적을 깨는 곳,

잡상인의 확성기 소리보다 바람소리가 잦아드는 곳,

아스팔트 고층 아파트 숲이면서도 자연의 숲이 우거진 곳,

가현산을 마주한 도시 속에 전원이 어우러진 나의 본거주지 아파트 풍경이다.



자동차를 몰고 서울 시내를 다닐라 치면 복잡한 도로와 빌딩숲,

다닥다닥 붙은 건물 사이로 분주하게 오가는 인파,

굉음에 가까운 소음과 매캐한 공해,

주차할 곳을 먼저 염려해야 하는 주차전쟁,

공해와 소음으로 찌든 이런 곳에서 어찌 살 수 있을까 한참을 생각에 잠기곤 한다.

한때는 도시의 공해와 소음 속에서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을 했으면서 그런 환경으로부터 탈피하고픔이 너무 컸던 까닭일까

아득한 옛날처럼 느껴지는 것은.



말은 태어나면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옛말을 역설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서울에 집중된 정부 부처가 수도권 외곽으로 이전되고,

세종시라는 복합도시가 탄생되어 행정 중심 기능을 담당하고,

첨단산업 단지, 대학 유치 등으로 인구 집중을 분산시켜 수도권 중심권을 개혁하는 시대이니 말이다.



시인은 자연에게 빚진 자라 했던가.

자연을 소재로 인애를 일구어 자연을 닮은 사랑을 노래하는 시인,

자연은 있는 자체가 순수이다.

순수는 거짓이 없는 그야말로 이슬 머금은 산소 같은 것이어서 자연을 벗 삼아 노래하는 시인의 시는 맑고 깨끗하다.

맑고 깨끗한 시를 담는 영혼 또한 순수하지 않으면 닮을 수 없는 것,

그리하여 나는 끊임없이 자연을 닮고자 한다.



풀잎 하나에 머무는 시선,

들꽃 한 잎에서 엿보는 그리운 얼굴,

길가의 가로수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내 안에 심어진 녹음의 향기를 품고

자연에서 비롯된 인간의 심성을 키워 우거진 가지를 뻗어나가며

내안에서 키워 낸 순수한 시어를 낚고 싶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빌미로

아파트 숲을 벗어나 강화도에 소재한 작업실, 당신의 숲으로 간다.

저자소개

본명 정경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교육학을 전공했다.

2002년 한맥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전원문학 동인, 대한문학인협회 정회원, 한맥문학 동인회 회원, 세계한민족작가연합 회원, 한국기독교작가협회 회원, 김포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경기지회 회원, [생활과 문학] 시창작 강사를 지냈다.



시집

제1집『사랑은 외로움을 수반한다』

제2집『소유하지 않는 사랑』

제3집『저들도 그리우면 운다』

제4집『나에게서 당신을 빼고 나면』

제5집『내 생의 끝은 당신』

제6집『당신의 숲』



에세이집

『세 가지 빛깔의 女子』



공동저서

『파라문예』

『한맥사화집』

『시와창작작가회 동인집』

『시인의 파라다이스 문집』

『기독교문예』등 다수



다음 문학창작 카페 <시인의 파라다이스>

http://cafe.daum.net/Cheryeun

목차

시인의 말 _ 자연과 좀 더 가까워지기<br /><br /><br /><br />1 바라보는 것과 그리워하는 것<br /><br />2 소망의 빛, 기우는 달빛<br /><br />3 용서하고 사랑하기<br /><br />4 저문다고 꽃이 질까, 떠난다고 이별일까<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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